읽는 동안 심심하면 html 브금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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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pc방하시는데 입법이 강경하게 나가는거 보시곤
오는 가을에 접으신다고 하신다.
가끔씩 게임기사 읽으려고 루리웹들어가곤하는데...
그 기사에 댓글이 430여개나 달려있더라
보통 20~30개에 많아야 100여개 수준인 곳이야
너무 많아서 위에서 한 사오십개만 읽어봤더니
이건 뭐 좆도 모르는 좆중고딩새끼들이 모여서
운영해보지도 않은 pc방을 마치 프랜차이즈 본점 사장마냥 아주 잘
씨부리더만...
pc방 업주의 자식이자, (타)pc방 알바생의 경험으로 써주자면,
앞으로 개솜눈팅하는 청소년꼬꼬마들에게 더 이상 무료 온라인게임은 없다.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요즘 뜨는 앨리샤? 피파온라인?
기타 수많은 게임들...배틀필드 온라인, 서든어택, 아바 등등...
전부다 유료화된다.
pc방의 밥그릇은 무조건 성인이다. 개중에는 500원짜리 700원짜리
전기세도 안나오는 푼돈받으면서 청소년들 무쟈게 끌어모으는 pc방들은
간혹 예외이지만, 대부분의 pc방은 단골성인이 주고객이다.
특히나 청소년들은 조금 귀찮더라도 대부분이 회원가입하고 시간당 200원
덜쓰려고 애를 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하지만 성인은 그냥 잠깐 왔다가도 5000원은 그냥 쓰는게 기본이다.
500원...1000원 내고 선불시간이 3분 남았습니다~ 하면
야! 나 먼저 끈다~ 하는 청소년들이랑은 격이 다르지.
일단 성인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재떨이랑 1000원짜리 캔음료수,
1500원짜리 프렌치카페들고 가는게 흔하다.
대부분의 벌이가 성인들에서 나오고, pc방 이용 성인들의 대부분은 흡연자인데
그 사람들을 못 오게 막는다고?
한마디로 문닫고 한 가족 말아먹으라는 것밖에 안되지...
그럼 pc방이 문을 닫고...
pc방이 문을 닫으면 pc방과 종량계약한 게임 퍼블리셔와 게임사들은?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지
진짜 절반으로 그냥 훅간다
게다가 이번에 여성부 병신년들이 지랄을 하고있더만...
12시 이후에 청소년 게임 금지,
더불어 오늘자로 매출액의 10%를 향후 여성부에게 바치라고하더만
순이익의 10%도 아니고 매출액의 10%다
누군가 그러더라, 순이익이 5%나면 매출은 5%적자난다고.
한마디로 게임업계도 쫄쫄 굶기시작한다.
그러면 온갖 캐쉬팔이가 난무할테고...게임 밸런스는 무너지고
못견디는 중소 게임업체는 그냥 줄줄히 도산되고 개발금은 떼이는거지
그게 아니면 9800원 받고 유료화해야한다.
근데 아이스크림 한개사먹을 돈도 빠듯한 청소년들에게 매달 만원씩
상납을 요구해? 택도 없지...그냥 망하는거다.
망하지 않으려면 게임사들이 돈귀신이 되는 수밖에 없다.
그 뒤의 일은 각자 상상...
중소게임업체가 망하면 우리나라 게임업체 매출이 절반으로 반토막날까?
아니지. 1/3으로 세토막나서 두토막은 공중분해된다.
우리나라 게임업계 매출이 근 연7조에 달하는데
이 중에서 킬러타이틀인 아이온이나 테라같은 건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매출은 중소게임 업체에서 나온다.
21세기 초에 비주류에 인기있었던 건바운드가 페루에선 한국의 스타크래프트+북미의 헤일로 수준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은? 와우 아니다. 크로스파이어다.
인도네시아에서 마우스만 쥘줄 알면 누구나 모두 즐기는 게임은? 포인트블랭크다
그 밖에도 중국에서 몇백만 명이 즐겼던 열혈강호나 오디션, 뮤... 얘내만 사용자만 합쳐도 우리나라 인구의 1/3은 충분히 찍고 그 이상 나온다.
우리나라에선 사람도 없는 거 질질끌다가 망한 팡야는 일본에서 초대박 히트를 쳤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순식간에 사라진 게임 아틀란티카는 브라질의 국민게임이 되었다.
그 밖에도 너무나도 많아서 일일히 기억하고, 타이핑할수없다.
반면, 수백억원이 투입된 아이온은 깔끔하게 북미에서 와우에 떡신실당하고 명목상의 운영만 하고있다.
그렇게 중소기업들이 우리나라 게임매출의 대부분을 떠먹여살리는데
중소기업을 전부다 사지로 몬다고?
우리나라 GNP에서 4조원이 통째로 사라진다고 생각해봐라.
주식시장에서 수천억원, 1조원이상이 시들시들하다 증발한다고 생각해봐라.
이건 여성부의 게임규제나 pc방 입법의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고심해봐야할 문제를
지금 탁상공론으로 일사천리에 해결되고 있다.
pc방 업계와 관련없는 사람은 이게 뭔 호사가의 뜬금없는 뻘소리냐고,
미끄러운 표면의 오류를 아주 지랄남발을 하는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다.
아닐 것 같지? 아닌 것 같지?
앞으로 순간의 정책 판단이 국부의 일부를 어떻게 말아먹는지 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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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중소 식품업체가 매출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꽤 전에 본것이라 기억은 잘 안나는데, 줄이자면 많은 중소형 식품업체들이 pc방을 통해 수익이 나는 구조로 되있는데 pc방들이 줄도산할 경우 일반 매장에서 안파는 과자나 빵들을 팔 곳이 없어서 큰 손해를 본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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