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글을 처음 써봅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이상황이 제 잘못이 맞는건지 알고 싶어서 쓴거구요..
일단 여러분들이 읽고 판단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만난지 한달된 여친이 있었고 방금 전 헤어졌습니다. 지금부터 그 헤어짐의 이유를 쓰겠습니다.
때는 저번 주말이었습니다. 여친의 언니의 결혼식이 일요일에 잡혀있었고 여친은 미리 결혼식이 있는
본인의 고향으로 먼저 가있었죠.. 저는 일요일 아침에 출발하여 축하해주고 결혼식끝나구 여친을 픽업해서
서울로 올생각이었구요. 결혼식 며칠 전에 저한테 토욜 저녁에 오라구 하더군요.. 토욜 저녁에 특별히 뭐 할
일두 없구 그렇다구 같이 놀자구 하더군요.. 그래서 전 기쁘게 생각 하구 갔죠.. 그만큼 내가 빨리 보고싶구
나 생각하고 토요일 오전부터 일찍 준비를 했죠. 오전부터 할일도 좀 있었고 몸이 좀 안좋아서 병원에두 가
야했고 암튼 각설하고 막상 출발하니 차가 엄청 밀리더군요. 중간에 집에 놓고온게 생각나서 다시 집에 갔다
온 시간까지 포함하면 5시간정도 운전하여 결국 도착하였죠. 몸도 굉장히 안좋은 상태구 오자마자 약을 먹었
습니다. 도착해보니 예상과는 다르게 피로연때문에 많이 바쁘더라구요. 전
한쪽 구석에 앉아서 여친의 친구와 인사하고(초면) 얘기도 좀하고 있었습니다. 앉아있다가 바쁜게 좀 덜해지
구나서 밥먹으러 가자구 하더군요. 사촌동생 부부가 도착해서 그분 일행들과 함께 제차를 타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 사촌동 부부를 내려드리고 여친이 피로연 2차 장소에 가서 인사좀 해야겠다고 해
서 그리구 또 갔습니다. 그쪽에 친구가 와있다면서요.. 2차 피로연 장소로 도착했습니다. 간판은 스탠드빠라
고 하는데 뭐하는덴진 모르겠음 암튼 도착하니 여친의 친구가 와있더군요.
한번 얼굴만 본 친구분이라 인사 드렸죠.. 그친구분이 할말있다구 여친을 데구나갑니다.
전뭐 뻘줌해진상태로 있구 여친의 언니가 뻘쭘하니 여기 앉아있으라고 안내를 해주더군요. 앉아있는데 곧 일
행분이 오셔서 앉으시길래 비켜드리구 민망해서 일어나서 다른곳으로가 앉았습니다. 좁은 지역
사회라 그런지 지나가면서 한번씩 쳐다보고 술집주인도 이상한눈으로 보고 해서 10분앉아있다 너무 민망해서
일단 차에가서 앉아있었습니다. 좀 기분이 나쁘기 시작하더군요..
10분정도 차에 있으니 여친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냐고 뻘줌해서 일단 차에 있었다고 말하니 인사만 하
구 오겠다구 해서 기다리니 조금있다가 오더군요. 집에 어머니가 오라고 했다고 가자더군요. 가자는데 가야
죠.. 갔습니다. 일가친척들 다 계신다길래. 솔직히 좀 민망해서 들어갔다오기 뭐해서 친구랑 둘이 다녀오라
난 차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몸도 피곤한 상태였구 괜찮냐는 말한마디 없는 여친이 섭섭하더
군요.. 피곤하냐구 물어봤으나. 그분위기에서 피곤하다구 말할 수도 없구 참 묘한 입장이더군요. 어쨌든
너무 피곤한나머지 차에서 누워있었고 누워서 잠깐 잠드니 여친이 나오더군요. 나와서 친구가 술한잔 하쟀다
구 가자구 하더군요. 뭐 별수 있나요 그리루 갔죠.. 가서 여친의 친구들과 술을 먹습니다. 술집서 부터 여친
이 투명인간 취급을 하더군요. 뭐 말을 걸지두 않구 제쪽에서 등 딱돌려서 친구들과 놀더군요.. 기분이 나빴
죠.. 집에 안간거땜에 이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어쨌든.. 친구들이 주는술 마시구 좀 취기가 오르구
한 새벽 2시반쯤 술자리가 마무리 되더군요.. 내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머리하러가야한다길래 몇시간 못자
겠구나 생각하구 술자리 끝나서 아 이제 좀 쉴수있겠구나 라는 생각? 하고있었습니다. 여친 친구 한분은 집
에 간다구 하는데 갑자기 노래방을 가자구 하는 겁니다.. 솔직히 짜증나더군요.. 초면인 분들과 노래방가서
어울리기두 힘들고 몸살에 두통에 피곤에 정말 가구 싶지가 않았습니다. 일행보고 먼저 들어가시라고 하고
여친한테 노래방 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짜증난 상태였구.. 여친은 저한테 뭐때문에 짜증났냐구
물었습니다. 그리구 안가구 뭐하게? 이러길래 화나서 걍 갈래.. 이랬죠 여친이 일단 차에가자구 했구.
차에 가다보니 언니 친구분들 피로연끝나서 또 인사하구 저는 뻘줌히 서있구 그상황의 반복이더군요.
일단 차에 갔습니다. 뭐가 그렇게 짜증나냐 해서.. 솔직히 이야기 했습니다. 그냥 좀 섭섭하다. 여기 와서
아는사람 아무도 없는데 아까 술집에서도 그렇구 서운하다구 했죠.. 여친은 제가 이동하면서 자꾸 인상을
썼다고 하네요. 솔직히 이동하면서 짜증은 났습니다. 이거뭐 내가 지방와서 운전기사 노릇하러온건지 여친만
나러 온건지 분간도 안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절대 티나게 기분나쁜척 그러지 않았습니다. 뭐 인상이 원래
안좋아서 그렇게 보였나보네요.. 아님 은연중에 티가 났을수도 있구요. 암튼 대화하면서 일단 제가 노래방
다녀와라.. 나 그냥 몸두 안좋구 너무 피곤하니 여기서 자구있는다구 했습니다. 여친은 간만에 친구들 만났
구 내일 언니 결혼식인데 니가 이러는거 이해안된다.. 그러더군요.. 그리고 노래방 갔다온다구 하구 자기
짐 챙겨서 내리더군요.. 그거보는순간 집에 갈까말가 하다가 일단 술도 취했구 음주운전은 안되고 하니
일단 한숨 잤습니다. 가더라도 술은 깨구 가야하기때문에. 한시간 반쯤 잠들었나요.. 새벽 4시가 되었고
차에 누가 타길래 깼습 니다. 여친이더군요. 어쨌든 다시 돌아온걸보니 일단 감정상한거 서로 풀어야겠다라
는 생각이들어 출발을 했죠.. 여친이 얘기를 꺼냅니다. 아까 그얘기요.. 일단 전 풀고 싶었죠.. 그래서
일단 내가 짜증냈다면 미안하다 했습니다. 몸도 안좋고 한편으론 서운했다 너가 한번이라도 내가 괜찮은
지 물어봐야 되는거 아니냐구.너도 나한테 섭섭 하게 대한건 잘못이지 않느냐라고 물었죠. 여친의 대답은 니
가 짜증내서 그런거잖아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상황에서 대충 내가 미안해 잘못했어라고 풀 수도 있었
는데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친구가 그런식으로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몇번의 대화끝에 도저히 이건 풀 수가 없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친도 화가났는지 그러더군요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겠다라고요. 그리구 집에가서 자야겠다라고 하더군요? 전 재차 되물었습니다.
정말 그래야겠냐고. 그러니 집에 가고 싶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집으로 가서 내려주고 전 새벽에 다
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헤어졌구요. 카톡이 왔는데. 착해서 만났는데 제가 그런성격인줄 몰랐구
잘지내라고 하더군요.. 이게 제가 정말 잘못한 일일까요? 만약 제가 잘못한 일이라면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올린거거든요.. 소중한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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