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이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이를 옹호했다.
이윤석은 지난 9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 없던 사람들인 기존 정치인이 싫다”고 말했다. 이윤석의 발언이 세간에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KBS 교양프로그램 <역사저널> 하차를 요구하는 등 각 방송 게시판은 이윤석에 대한 비판으로 가득찼다.
이준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에 대해 이윤석과 함께 <강적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이준석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나는 이 방송을 같이 녹화하고 또 본 방송을 봤지만 이걸 이렇게 앞 뒤 잘라서 비판하기 어렵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준석은 “‘친노당’이라는 표현이 거슬린다면 이종걸 원내대표가 자조적으로 당내에서도 쓰는 말이고 ‘전라도당’이라는 표현이 거슬린다면 문재인 대표도 부산에서 본인이 정치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설명하면서 썼던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이윤석 발언 논란에 진중권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진중권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윤석 발언. 다소 거슬리긴 하나 하차 요구하거나 그러지 말았으면.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