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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띵동"
사람이다.
집이라곤 우리 집밖에 없는 이 외딴 곳에 사람이 왔다.
"띵동, 띵동"
'혹시 도둑? 설마 귀신?'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아니 당연하다.
이 외딴 곳에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말이다.
"저기.. 아무도 안사세요??"
몇번 초인종을 누르던 그가 말을 했다.
"누구세요?"
하던 일을 정리하고 현관문으로 왔다.
"아, 네. 일행이랑 여행을 왔다가 길을 잃어서 하루만 재워주세요."
외부 확인경으로 밖을 보았다.
밖엔 남자 둘이 있었는데, 둘다 모자를 눌러 쓰고 큰 가방을 맸다.
나는 의심없이 그들에게 문을 열어 주었다.
문이 열리자 마자 내 배로 무언가가 닿아왔다.
총이었다.
그들은 나를 쇼파에 앉힌 뒤, 손을 끈으로 묶었다.
"허튼 짓 하다간 니 머리가 날아갈 수가 있어, 허허"
그 더러운 놈들 중 하나가 웃으며 나에게 말한다.
그러고 보니 은행을 털고 도망간 강도들을 조심하라는 말을 라디오에서 들은것도 같다.
둘은 쇼파에 앉더니 한놈이 나에게 물었다.
"여기 혼자 사나?"
"아뇨, 저 혼자 삽니다."
"허허, 쓸쓸하게 왜 혼자살어"
"..."
그들은 나랑 대화하는게 재미가 없었던지 자리를 뜬다.
"야, 뭐 먹을거 없냐?"
그들 중 한 놈이 냉장고를 열더니,
"먹을 것 많네~."
하며 꿩고기요리와 맥주를 꺼낸다.
"허허, 혼자살면서 맛있게 먹네."
그들은 그 많은 양의 요리와 맥주를 게걸스럽게 먹어 치웠다.
다 먹고 난 뒤
"아흠"
한 놈이 하품을 한다. 아니 눈을 감고는 잔다.
다른 놈도 같이 잔다.
참, 둘이서 잘잔다. 이상하게 잘잔다.
자는 것은 당연하다.
왜냐? 내가 수면제를 뿌렸거든.
그가 일어서서 부엌에 칼로 손에 묶인 끈을 자른다.
그러고는 미처 강도들이 보지 못한 지하실로 강도들을 옮긴다.
그는 강도들을 처리 한 뒤 손을 수건으로 닦으며 올라왔다.
가방의 돈을 보니 10년정도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금액이다.
그는 히죽거리며 웃었다.
"띵동, 띵동"
사람이다, 아니 불청객이다.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누구세요?"
"아, 네. 경찰입니다. 요번에 은행 강도 사건 아시죠? 위험 하실것 같아서 들렸습니다"
그는 문을 열었다.
"아 어서 오세요, 마침 저 혼자라 무서웠어요. 뭐좀 드실래요?"
그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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