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밤에 또 추가주문을 했어요.
일하고 있을 때 올 것 같아서 사무실로 주문을 했습니다.
목요일 오후에 배송을 시작해서 금요일 새벽에 제가 사는 지역 터미널에 도착을 했고, 역시 금요일 새벽에 저희 동네 대리점으로 출발을 했어요.
그러나 금요일 하루가 꼬박 지나고, 토요일 오후가 되도록 택배가 오지 않았어요.
배송 정보도 금요일 새벽 2시에 저희 동네 대리점으로 출발한 이후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어요.
'아, 주말이라 밀리나 보다. 월요일에 오겠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아저씨가 내 CD 뜯어서 그 안에 있는 클카 빼고 있는 거 아니겠지?' 했는데...
아까 저녁 9시 반에 그냥 한 번 배송조회했더니 배달 완료.
오후 6시 40분에 고객이 물품을 수령했다고 합니다.
저는 안 받았는데.
오후 5시까지 사무실에 있다가 문 잠그고 퇴근했는데.
사무실에 저도 없고, 문도 잠겼고, 대신 받아줄 사람도 없었는데.
대체 누구한테 전달하고 배달 완료...
택배가 늦게 올 수는 있어요.
그건 이해해야죠.
근데 안 받았는데, 배달 완료라니...
진짜로 택배 아저씨가 CD 뜯어서 클카 꺼내고 있나 봐요.
내용 추가+
그래서 9시 반에 택시 타고 사무실 가봤더니, 역시나 택배는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