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 : 20년전부터 소년소녀과학학습만화(?) 등등의 서적을 읽어 왔는데, 엠펙카드와 도스 버젼을 논하는 가운데 가상현실 파트가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그 후로 1인칭 게임에 빠져들었습니다(?)
발단 : VR 해보고 싶다 해보고 싶다 마음먹던 중 동생이 어디서 VR체험같은걸 해보고서는 저에게 재밌다고 넌지시 일러주었습니다.
결과 : 그래서 5시까지 입금하면 무료배송이라길래 동생을 시켜 대략 125만원을 입금 했습니다..
(한국 정발품 정가 125만원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퇴근하고 돌아오니
안뜯은 거 사진 찍기도 전에 동생이 뜯어버렸습니다. 하하!
오버워치를 너무 많이 했는지 상자 일러스트가 꼭 위도우메이커가 궁극기 쓰는 것 같습니다.
매뉴얼과 비닐조각이 난잡하게 널부러져 있는 모습입니다.
구성품들을 침대위에 널부러뜨리고 찍어보았습니다.
고글과 베이스 스테이션이 정면에 보입니다. 뒷편엔 각종 어댑터 입니다. 전원 어댑터는 다른 종류로 총 5개가 들어있습니다.(컨트롤러 충전용 2개,
베이스스테이션 전원공급용 2개, 메인 전원공급용 1개)
[오늘의 컴퓨터 회원분들을 위한 괄호 설명: 좌측 뒷편의 상자는 애즈락 Z68 익스트림 7 gen3 상자 입니다]
부품의 파악을 마치고 나서는 베이스스테이션을 설치할 차례 입니다.
설명서에는 공구 등을 사용, 높은 위치에 대각선으로 마주보게 설치하라고 나와있어 잠깐 고민했는데, 저의 경우는 공구와 별다른 장비(행거 등) 없이 편하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베이스 스테이션 입니다. 문 위에 벽을 뚫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문틀과 벽 사이에 작은 틈이 있더군요.
무력을 이용해서 스테이션 마운트를 그냥 꽂아 넣었습니다.
두번째 베이스 스테이션 입니다. 제 방은 한쪽 끝이 전부 옷장인데, 마침 그 위에 올려져있던 종이 상자가 적절해보이더군요.
그냥 동봉된 나사를 사용해서 종이 상자에다 박고 테이프로 고정 후 걸쳐놓으니 딱 맞았습니다
[전원공급장치를 좋아하시는 오늘의 컴퓨터 회원 분들을 위한 설명 : 오른쪽 상자 두개는 전부 전원공급장치 상자이며, 내용물의 총합은 2200W 입니다.]
이렇게 해도 방이 작아서 2m X 1.7m 이정도 범위밖에 안나오네요.
그 다음에 게임하는 스크린샷을 찍으려고 했으나 가상현실만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지고 모든것을 잊는 관계로 그런 건 아직 없습니다.
일단은 대만족 중 입니다. 하지만 주저없이 추천하진 않겠습니다. 만일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한번 체험해보시는게 제일 좋겠네요(모기장 현상 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