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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 반말 죄송요. 다소 제목이 도발적이죠?
하지만 사실입니다. 이번엔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는게 맞았구요 당선 됐어야 했습니다.
제 글을 읽고 세상 끝난것같이 푸념하시는 분들은 좀 생각을 바꾸셨으면 해서요.
물론 제 개인적인 소견이 많기 때문에 다소 거북하실수 있습니다.
1.문재인 후보가 당선이 되어도 집권당은 새누리당이다.
이번에 문재인 후보 토론회 보신분이라면 느끼셨겠지만 문재인 후보 공약의 약점은 돈쓰는 공약이 너무 많았다는 겁니다.
물론 공약 실현화를 위한 방안은 가지고 나오긴 했지만 그 공약은 대부분 "부자털기"입니다.
그 "부자털기"를 하려면 현재의 세금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국회에서 반대하면 어쩔수 없습니다.
그러면 공약 실천은 물건너 가게되고 새누리당은 또 이걸 꼬투리잡아서 "왜 공약 실천안하냐", "민주당의 공약은 애초에 실현 가능성이 없었다"등의 비방과 함께 탄핵론이 분명히 나오게 됐겠죠. 이거 대응하고 휘둘리다보면 임기의 반은 그냥 지나갑니다. 이미 노무현 전대통령때 증명된겁니다.
그리고 실천 못한 공약에 대해 그 원인을 비추기 보다는 결과만 스포트라이트로 비추어주는 언론이 큰 역할을 하겠구요..
2.근소한 차이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면 더 문제다.
1번의 이유로 문재인 후보가 임기내에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한다면 차기 대통령은 박근혜씨일테니까요. 박근혜 당선자가 이번 선거가 스스로의 정치생명을 걸고 출마한다고 했지만 정치인들의 정계 은퇴선언이야 수도없이 번복되어 왔습니다. 근래에는 이회창 후보가 그랬구요. 토론회 보셨겠지만 박근혜 당선인의 머리가 뛰어나지 않다는건 다들 아시겠지만 이런분이 언젠가 당선이 되어야 한다면 차라리 지금이 최적입니다. 또는 박근혜 당선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나온다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누리당의 최선은 박근혜 후보였으니 다음에 나올 사람이라고 더 나을지는 의문입니다.
3.민주당 내부의 썩은 고름이 너무 많다.
전 다소 민주당의 행보에 많은 의구심이 듭니다. 임수경을 비롯해서 '왜 사상에 대한 심각한 의심을 받고 있는 인사들을 중용하고 있는가'이죠. 임수경은 아시겠지만 북한에 방문해서 김일성 찬양하고 김일성 만세부르고 돌아온 정말 누가봐도 빨갱이입니다만 이번 문재인 특보를 맡았죠. (동영상과 뉴스로 생중계까지 됐으니 찾아보세요. 검색어 : 임수경 실체) 아직도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이 민주당을 찍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빨갱이". 어르신들은 직접 전쟁을 겪었거나 그 직후의 무서움을 몸으로 경험하신 분들이라 '빨갱이'라는 소리만 들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서십니다. 이런분들께 사람만 보고 찍어라? 씨알도 안먹힙니다. 정말 통합을 이뤄내려면 세대간의 통합도 이뤄내야 할텐데 어르신들이 거부감 가지는 인사들을 대거 중용하고서 어떻게 통합을 이뤄낼수 있습니까? 당장에 저도 문재인 후보 주변의 인물들 중 의심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4.경제문제가 이미 심각한 지경이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의 부채가 3000조에 달했습니다. 4대강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기업 부채까지 엄청나게 늘어난 상태인지라 이를 복구하려면 다음 정권자는 이명박 정부 뒷바라지 하기에만도 벅찰 지경입니다. 대한민국 2011년도 세금수익이 237조 4천억으로 발표됐는데요 이중에 약 9%가 넘는 22조라는 어마어마한돈이 부채에 대한 이자로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맥커리같은 외국 인프라 기업에 민자 도로, 지하철을 주고 이에 대한 수익보전 계약으로 인해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엄청납니다. 물론 대통령이 바뀌어도 이런 내용은 어찌할 수가 없구요. 이미 이명박 정부가 공기업과 지방자치 단체에도 빚은 엄청나게 넘겨놓은 상태라 사실상 대한민국은 경제 위기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면 이명박 정권 뒤치닥거리하다 욕만 먹고 끝납니다. 언론도 안좋은 경제 상황을 문재인 후보한테 덮어 씌울거구요.
5.박근혜씨가 의외로 깨끗할 수 있다.
박근혜씨가 당선이 되었으니 주요 인사권에 있어서 친박 인사가 행해질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박근혜씨는 여지껏 공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누구에게 굽히지도 지지도 않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공약을 실천한 의지만 있다면 추진할만한 재량과 조건은 충분히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식과 남편도 없으니 이제 남은건 '아버지와 함께 역사에 멋지게 남는 것'이 목표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선거에서 오히려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자들보다 못배우고 못사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정말로 민생에 힘을 쏟을 것이라 믿고 싶네요.
4번항목에서 말했지만 박근혜씨가 대통령되고 바로 IMF가 다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환율도 IMF 직전의 상황과 유사합니다. 제 예상에는 박근혜씨가 대통령되면 이명박 정부는 심판받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틀린 생각일 것입니다. 박근혜씨가 살아남으려면 이명박을 털고 심판대 위에 세우지 않고서는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위험이 너무나 큽니다. 대통령이 되기 전에야 이명박을 터는건 스스로의 표를 깎는일이라 덮어줬지만 당선되고 난 후에는 이명박 털겁니다.
6.일본의 우파 세력 득세.
이번 일본에 아베총리가 당선됐죠. 아시겠지만 아베는 극우파 입니다. 일본의 꺼져가는 경제를 다시 제국주의의 불씨로 내수부터 다지려는 위험한 인물입니다. 그리고 현재 일본은 그런 아베를 지지하고 이번 총선에서 그 지지를 증명했습니다. 이러한 일본과 맞서려면 한국도 외국과 타협하지 않는 보수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점인데 새누리당의 당적이 보수인만큼 외교문제에서 만큼은 물러서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특히 독도문제만큼은요.
7.다음 정권을 위해서 박근혜씨가 필요하다.
이번 선거에서도 증명됐지만 새누리당의 지지세력은 너무나도 두텁습니다. 지난번 김영삼 전대통령때 IMF가 왔었지만 김대중 전대통령이 선거에서 간신히 이길만큼 새누리당의 고정적인 지지세력은 쉽게 깨지지 않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의 이목이 엄청나게 집중되었기 때문에 박근혜가 잘 못하게 되면 새누리당의 묻지마 지지세력이 와해될 공산은 충분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 박근혜 당선자가 당선된 걸 반기고 있습니다. 다만 6대 민영화만 추진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민영화라는건 추진하기는 쉬워도 되돌린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같이 지켜봅시다. 경상권 고정표심과 노인들의 지지로 당선되었다한들 그들도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결국은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박근혜 당선자이니까요.
아, 근데 박근혜씨가 대통령 됐으면 여성이 대통령까지 하는 마당에 더이상 여권신장하자는 말은 안나와도 될거 같은데 여성부나 없애자고 건의합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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