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는 일년전쯤 부터 어플다운받아서
글 올라오는거 읽기만 했었는데..
요즘 구리구리한 마음을 위로받고자 회원가입을하고
처음 글을 쓰게되네요.
좋은 마음으로 썼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좀 울적해서 끄적일게요.
선거전 일베란 곳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고 노무현전대통령 관련 글을 읽고
가봤던것 같습니다.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함께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사람이 맞는지
의심할 정도로 화가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일베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어간 그날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회원가입이
하기 싫어서 올리지않았습니다.
그냥 얼른 투표나해서 나의 첫선거권이
첫대통령을 탄생시켜 일베란
사이트를 없애주시거나 아니면 이곳 오유분들의
뜻대로 되어 일베란 곳은 조용히 사라려 주길
바랬습니다.
정말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바란부분이지만
일베란 곳에 있는 글들은 거의 범법수준이거나
심한 인격모독의 글들, 전라도 욕하는 글들 뿐
이였으니까요.
전 박근혜...모라해야될까요..후보가 당선이 된것에
대해 좋은점도 있습니다.
전 경찰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자여서..
사람들이 항상 안될꺼라고만 했는데 빛이 보인거
같아 한편으로는 좋습니다.
하지만 이나라는 어쩌면 좋죠...
여자도 할수 있단 걸 보여준건 좋은데
암흑같은 우리대한민국은요...
창피해서 전 이민도 못가겠어요ㅜㅜ
한가지 더!
저희 엄마 광주 분이십니다...
아빠는 강원도 분이시고..
두분다 문재인 후보님 뽑으셨습니다.
물론 저두요...
근데 당선되시지 않으셨습니다.
전라도 사람은 또 있는욕 없는욕 다 먹고...
도대체 왜 욕을 먹어야하나요?
뽑고 싶은후보 뽑는것도 욕먹을 일인가요?
문후보에게 투표율 높은게 욕먹을 일인가요?
아니면 모두 몰상당해서 진실은 묻혀버려야
하는데 진실이 묻히지 않았기 때문에
욕먹어야하나요?
사실 제가 부모님께 세뇌당한 걸수도 있습니다.
5.18에 대해서...
저희 엄마는 민주항쟁에서 오빠를 잃으셨고
(저에겐 큰외삼촌이죠)
저희 할머니는 아들을 잃으셨는데..
세뇌면 어떻습니까...
5.18만되면 티비에서 해주는 민주항쟁 특집프로그램
을 매년봤어요.
어찌보면 저도 멘탈은 전라도일지도 모르겠어요.
광주는 제 23살 한 평생 몇번가보지도 못했지만...
한나라당은 그냥 싫고 박근혜후보는 더싫고
고 노무현전 대통령님이 좋을걸 보니...
뭐 그렇다고 경상도 사람들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정치인들은 싫으네요...
남편은 경상도부모님 밑에서 커서 그런지
박근혜후보가 당선됬다니 좋다고 광화문에
가서 촛불들자하고 문재인은 안된다느니 이러고나 있고
박수치고 기분좋다고 오타쿠 찌질이 처럼
말하는걸 보니 이혼욕구가 불탔습니다.
저는 문재인지지하니 일베인이라느니
문재인이됬으면 전쟁났다느니 안보가 먼저라느니..
어차피 죽을꺼면 다같이 죽어야지 잘사는놈은 잘살고 몰사는놈은
죽어야되냐고하면 지가 더많이 벌면 된다는 멍멍이 소리나하고 있기
많이줘야 많이 벌지 아휴
워낙 대화란게 안되는 사람이니 그냥 정치얘긴
하지 않았었어요.
그냥 문재인후보가 당선되면 저딴사람이 뭐라
지껄이던 정의가 이긴거니까요.
박근혜 후보가 됬다고 좋아하는 저사람하고
이혼하고 싶은정도이니... 정권이 바뀌는걸 많이
기대했었나봐요...선거권이 생기기전에는 별로 큰 슬픔은 없었는데선거권이 생겨서이지 첫선거권이 여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너무 슬프네요..
시댁은 아는지모르는지 박사모인지 뭐인지
박정희찬양하고 있고, 박근혜가 당선됬으니 이제 잘될꺼라는
근거 없는 말이나하고 있고....
이제 제가 제정신인지 그사람들이 제정신인지
혼란스러워 지네요.
아...우리 할머니가 얼마나 하늘에서 슬퍼하실지...
할머니를 더불어 이모삼촌엄마까지...
그냥 죄송만스러워요...
제탓인것만 같아요...
할머니생각하니 눈물만나네요...
이런 나라꼴 안보고 하늘나라 가신걸 차라리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우리엄마 광주항쟁아니였으면 너 그렇게 자유롭게
살수도 없었을꺼라 말씀하곤 하셨는데
어떡해요..
우리나라......
우리나라 사람들 이명박정부시절 힘들다 나라팔아먹
겠다 얼른대통령이 바껴야한다고 탄핵시위도
하고 그러지 않았었나요?
근데다시 같은부류의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이유가 뭡니까?
전 17대 대선엔 선거권이 없어 투표는 못했지만
탄핵시위는 빠지지 않고 나갔었는데...
뭔놈의 대통령이 국민보다 힘이 센지
실패로 끝났잔아요
그때 시위하시던 그 많던분들 다 어디 가셨나요...
아직 덜 힘드신가봐요..
또 나라팔아먹을 투표를 하신거보니..
정말 투표하면 된다고 하시더니...
몸살장염걸려 설사 쭉쭉싸가며 오바이트 참으며
그 긴줄 기다리고 투표했는데..
이게 뭐에요 바뀐건 없잔아요...
모두다 거짓말 쟁이에요...
이꿈에서 깻으면 좋겠네요......
아 할머니 보고싶다...
(모바일로 써서 맞춤법도 틀리고,
제 마음을 끄적인거여서 글이 오락가락 하는데도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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