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슬프군요. 슬프지만 답답하군요.

설마 이많은 글중에 이글을 그사람이 볼까봐 걱정되네요 그사람도 오유를 하거든요.

저도 오유를 했고 , 서로 눈빛만보더니 오유 하구나 !?라고 공감대를 형성했죠.

저는 이제 23살입니다. 뭐 딱히 평범한 삶은 살아온것도아니구요. 청소년시기가 그리 행복하게 살지도 못했고. 사랑 받고 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갓 대학교가기전에 첫사랑을 만났죠. 너무 맘아프게 사랑하고 헤어져서 3년간 못잊었습니다. 누구에게 사랑받기도 처음이고 사랑한것도 처음이고. 정말 잘맞았기에.

그뒤로 어느여잘 만나도 성에 차질 않았죠. 매일 슬픈노래를 듣고 술먹으면 생각나고 모든거 포기하고싶을떄도, 혼자 소설을 쓰면서 그 첫사랑이 생각났죠.

그러다가 65일전 정말 저랑 잘맞는 사람이 나타났어요. 그것보다도 저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 제가 너무 사랑하는사람이죠.

겨우 65일이지만 그동안의 추억이 너무 따셔셔 잊어질지도모르겟네요.

그녀를 만나고, 왜 첫사랑을 못잊었을까라고 생각할정도로 멋지고 착하고 그런여자입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못났네요. 우는 여자 한명 못달래정도로 성격도 괴팍하고. 고집에 , 그사람에게 더 잘못할꺼같아서 . 뒤돌아보니 결국 제잘못이지만

화해 보다도 제가 잘할자신이 없네요. 자식이 부모 닮아간다는데. 제 아버지처럼 결국엔 잘못을 저지를까봐서요.

이게 끝입니다. 후회해도 언젠가 잊혀지겠죠. 너무만들고싶은 여자친구였는데. 역시나 만들고나니 결국은 아픔뿐이네요. 이아픔따윈 별거아니지만

또 아픔을 줄까봐 평생 오유인할려구요.

정말 다시 사귀고하는일 없을껍니다. 저혼자서 솔로로 잘살겠죠.

끊었던 담배나 피러갑니다.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돌아오라고는 안하겠습니다. 전 끝냈으니까요.

손발이 잘려나가겠네요. 23살 먹고 이런글이나 쓰고. 읽으신분들 그냥 따끔한 한마디보다 위로 한마디 안될까요? 제잘못인거 압니다만.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