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출발해서 낙단까진 가려고 했으나, 이른 새벽에 비가 오는 바람에 그치길 기다리고, (6:30기상, 9:30 출발)3시간 정도를 찜질방 사장님과 수다로 때웠습니다.
덕분에 일정이 밀리고... ㅠㅡㅠ 탄금대를 거친 후 이화령으로 출발 했습니다.(두근두근)
소조령을 생각보다 가뿐히 넘고, 이정도로만 이어진 길이면 갈만 하겠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출발.
이화령... 역시는 역시, 역시였습니다.
딱 50분쯤 걸린거 같습니다. 업힐만 5.7키로... 진짜 녹아내렸다고 표현하면 딱 알맞았습니다.
이화령 입구에서는 날씨가 엄청 흐렸는데, 딱 1/3올라가면서 햇볕이 비치기 시작했지요.
주변 경관을 바라보면서 힘도 얻었고, 정상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희망에 힘을 짜내서 딱 1번 쉬고 올라갔습니다.
문경 불정역을 도착하고, 오가며 만난 분들을 꼬셔서 야간 라이딩(이 덩치에 혼자는 무서워서)을 감수하고 낙단으로 가려고 했으나, 그분들도 지쳐 있어서, 거절 하시기에 혼자서 상주라도 가보자 했지만, 여러모로 불가능한 상황인지라 일찌감찌 숙소를 잡았습니다.
아래는 이화령 정복 사진입니다.(얼굴은... 날이 흐려 고글도 안썼고, 혐짤 가능이 있어서 가렸...)
ps. 국종 하시는 분들, 문경 불정역 지나고 시간이 애매하시면 점촌으로 향하세요, 점촌역 인근에 모텔이 많이 있습니다. 시설도 꽤 괜찮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