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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봤던 게임중에서 가장 여운이 남았던 게임인 창세기전 2 입니다.
후속작으로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창세기전3, 창세기전3 파트2 가 나왔지만
팬들의 리메이크 희망 1위에 빛나는 작품이지요.
지금의 소프트맥스를 있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임입니다.
당시에도 게임 복사가 판을치긴 했으나.... 창세기전2에서는 나름의 비책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마법표 시스템.
룬의 조합으로 주문을 사용하게 한다는 참신함을 지녔지만, 1~5 단계의 마법은 맨 앞의 룬만 다를뿐
똑같은 배치라서 1~5단계마법은 외워서 쓰는게 관례였습니다.
그래도 마법은 엄청나게 화려했고 멋있었죠.
게다가 TP라는 개념이 생겨서 MP만 있다고 마법을 펑펑 쓸 수 있는게 아니라 TP가 있어야만 고등급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TP를 모으는 소위 기모으기를 해야 쓸수가 있었습니다.
주인공급일수록 TP가 많아서 필살기나 마법을 펑펑 쓸 수 있었기에 더더욱 주인공들의 강함이 빛나보였습니다.
특히나 시리즈의 주인공이라 일컬어지는 흑태자의 경우에는, 게임상의 사기적인 능력치와 필살기
그리고 스토리상의 자신감넘치는 모습과 강한 모습에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인공에 꼽혀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대단위 전투를 이런식으로 구현해놓아서 실제로 전쟁을 하는듯한 연출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게다가 당시 486이나 P1 이 갖 보급되던 무렵에 둥근 지구를 이동하는듯한 연출은 당시에 게임의 몰입도를
더해준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비공정이라는 이동수단을 갖게되면 비공정이 공중을 날아서 이동하는데
이게 또 제법 멋있는 연출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로서는 정말 충격적인 배경설정과 스토리까지....
후속작으로 가면서 외적인면에서는 더욱 발전한 느낌을 주긴 했지만
역시 창세기전2의 스토리나 게임의 분위기를 따라가긴 힘들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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