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게 나눔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 안된다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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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면 나눔 해보려고요.
괜찮은 게임일 것 같아서 사전등록 예약을 막 했는데
막상 해보니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그래서 사전등록 이벤트 코드를 나눔하려고 합니다.
아이템 코드가 두개네요. (네이버 앱스토어랑 구글플레이)
이 코드 두개가 동일한 보상인지 다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두분께 나눠서 드리겠습니다.
(받은 문자메시지로 보면 구글플레이에는 보상목록이 나오지 않았고,
네이버 앱스토어는 엔틱윙 1개/프리미엄 무기 뽑기권1개/프리마엄 방어구 뽑기권2개/시드300개네요. 아마 같겠죠?)
간단하게 방문수 30이상, 게임 인증샷? 올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어... 신청자가 적을지도 모르니 넉넉하게 11일 오후 7시까지 컷트하고 신청한 분이 많으면 추첨 돌리겠슴당.)
이상 써야 할 원고와 잡을 기획이 태산인데 일하기 싫어서 나눔 글이나 올리는 평범한 글쟁이 올림... (망했어)
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 
마른 나무에서 연거푸 물방울이 떨어지고 
나는 천천히 노트를 덮는다 
저녁의 정거장에 검은 구름은 멎는다 
그러나 추억은 황량하다, 군데군데 쓰러져 있던 
개들은 황혼이면 처량한 눈을 껌벅일 것이다 
물방울은 손등 위를 굴러다닌다, 나는 기우뚱 
망각을 본다, 어쩌다가 집을 떠나왔던가 
그곳으로 흘러가는 길은 이미 지상에 없으니 
추억이 덜 깬 개들은 내 딱딱한 손을 깨물 것이다 
구름은 나부낀다, 얼마나 느린 속도로 사람들이 죽어갔는지 
얼마나 많은 나뭇잎들이 그 좁고 어두운 입구로 들이닥쳤는지 
내 노트는 알지 못한다, 그동안 의심 많은 길들은 
끝없이 갈라졌으니 혀는 흉기처럼 단단하다 
물방울이여, 나그네의 말은 귀담아들어선 안 된다 
주저앉으면 그뿐, 어떤 구름이 비가 되는지 알게 되리 
그렇다면 나는 저녁의 정거장을 마음속에 옮겨놓는다 
내 희망을 감시해 온 불안의 짐짝들에게 나는 쓴다 
이 누추한 육체 속에 얼마든지 머물다 가시라고 
모든 길들이 흘러온다, 나는 이미 늙은 것이다 
기형도, <정거장에서의 충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