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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켜주려했던 사회적 소수자가 자신들의 지지기반을 배신했다. 멘붕타임 후
무언가 잘못되었는가 찾기위해서 다큐를 찾아보았다. 받아놓은 ebs 프로그램이 있었다.
ebs 킹메이커 다큐를 보았다.이를 토대로 우리 대선과 연결지어 생각해보았다.
1편-> 네거티브
2편-> 중도파는 없다.
네거티브 = 연상효과
중도파 = 두개의 가치체계, 중도는없다. 이들을 끌어오는것은 '프레임=단어선택'/
태생적으로 지지성향이 갈리는 사람들은 자기 좋은 말만 골라 듣는다.
대통령후보연설 1회차에서 이정희가 다카키마사오, 전두환 6억으로 박근혜에게 '친일, 독재, 비리'
근거에 기반한 네거티브를 통해 연상효과를 시전한다. 이제 '박근혜=박정희={친일,독재,비리}'라는 방정식
이 성립한다. 연설회의 큰 틀은 박근혜<->이정희이다.
이정희 후보가 벼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문재인캠프는 이에 대해 대비책을 준비하지 않았다. 네거
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은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권력욕에 기반한 싸움
에서는 무기를 들지 않고 괴한과 싸우는 무모함과 같다. 88년도 대선에선 민주당의 절대적 승리가 점쳐었었다.
아버지 부시의 이미지는 멍청했고, 미국에 대한 적성국가와 무기거래가 연관되고 마약문제도 있었던
터라 '조국의 배신자' 이미지 또한 존재했다. 그것을 한방에 뒤집은게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네거티브다.
박근혜는 2회차 토론회에서 이를 뒤집는데 성공한다. 불리한 {친일,독재,비리}라는 값을 {종북}으로
간단히 치환했다. 야권성향의 사람들은 박근혜가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발언태도와 주제에 어긋난 말로 말 잘하는 이정희를 공격한다
고 넘겨짚었을 것이나, 이미 여기서 게임이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국가안보에위해={친일,독재,비리} -> 국가안보에위해=종북
이미 통합진보당은 미디어를 통해 세뇌된 사람들에게는 종북으로 정의되었고, 스스로를 중도성향이라고 평가하는 이들은
이정희의 한국토론문화(토론이라말하고 정견발표회)에 있지 않았던 공격적인 자세에 불쾌해져 있었고, 이들의 두뇌회로(단어
반응회로,프레임)는 박근혜의 종북을 연상케하는 단어선택에 의해 친일,독재,비리는 날아가버린뒤었고 남은건 종북은 나라에 위험하다
였다.
3차토론회에서 박근혜측에서는 양자회담이 되든 3자회담이 되든 이익이었다. 3자회담이라면 계속 북한을 언급만 해주어도 이정희에게
낙인이 찍힌 종북연상효과가 발휘될 것이었고, 망설이던 중도층의 유권자들을 한번더 종북프레임으로 끌어올 기회였고, 양자회담이 된
다면 이정희가 사퇴할게 뻔했고, 단일화하면 똑같아지는거니깐 문재인은 이정희다. 따라서 문재인은 종북이다 라는 등식으로 연결됨.
차라리 이정희가 3차에도 나왔어야 대응이 쉬웠음.
애초에 양성향의 콘크리트층은 그대로 지지할거고(ex) 대구,광주권역) 표를 갉아먹을 이회창같은 존재가 없었고 그렇다면 중도파를 끌어오는
게 선거의 성패를 가르는 게임이었음. 기존정치를 싫어하던 중도파는 안철수를 바라보고 있었고, 스스로를 보수적이다고 말하던 그는 새누리,
민주당 모두 기득권이지만 그보다 더 나쁜 현정권을 교체하기 위해서 야권으로 기울었음. 둘이 싸워서 깨끗히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중도
층이 모두 움직일 텐데 친노의 압박으로 문재인은 말은 큰형님이라고하고선 양보없는 이중적태도를 보여서 실망하고,
종북프레임에 불안해진 중도층이 박근혜로 떠나감.
정리하자면,
네거티브 포기선언으로 , 악질적 네거티브로 인한 연상작용의 치환등을 이용한 대응기회를 날려버림. 1차,2차에서 밋밋한 대응으로 주도권을 뺏김.
이정희가 프레임전쟁을 시작하고선 쉽게 내어줘버림. 덧붙여 종북연상작용으로 북한트라우마가 있는 고령층의 결집을 유도. 중도파 변신.
콘크리트 좌파or우파가 아닌 이들의 대안이던 안철수의 표를 50% 정도 밖에 못먹음. 가상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정도던 안철수의 중도층이 우파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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