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탓’ 빗댄 드렁큰타이거 노래 ‘내가 싫다’ 방송금지
데일리 서프라이즈 | 기사입력 2007-09-19 11:18
[데일리서프라이즈 김한나 기자] 척수염을 딛고 최근 7집앨범으로 2년 만에 팬들에게 돌아온 드렁큰타이거의 ‘내가 싫다’라는 곡이 문제되고 있다.
드렁큰타이거 7집 앨범 ‘Sky is the limit’에 수록된 ‘내가 싫다’라는 곡에 현직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이 삽입돼 방송 금지를 당한 것.
문제곡 ‘내가 싫다’는 티(윤미래)가 피쳐링한 곡으로 앨범 발매와 함께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1위를 하며 인기상승 중인 곡이다.
이 곡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언젠간 이것마저도 잊어버릴까 너무 겁나 나의 운명을 탓해 노무현을 탓해’라는 노래 가사로 이 곡은 KBS와 MBC에서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심의가 반려된 상태다.
이에 대해 드렁큰타이거의 소속사인 정글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흔히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을 하지 않느냐. 남 탓만 하는 현실이 싫어 그것을 인터넷 리플로 유행어가 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을 빗대 풍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곡은 SBS에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심의 통과돼 라디오 방송을 타기도 한 곡”이라며 “문제가 된 가사를 삭제하거나 다른 가사로 바꿔 재심의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가 싫다’가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써 문제가 된 것에 대해 JK(서정권)는 “대통령을 모욕하거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모욕할 의도가 전혀 아니다”라며 “탓을 돌리는 것을 풍자한 것뿐”이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대통령을 비하할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드렁큰타이거는 이달 말께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출연과 공연 등 음반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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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타이거, 결국 ‘노무현을 탓해’ 부분 가사 삭제
데일리 서프라이즈 | 기사입력 2007-09-21 13:27
[데일리서프라이즈 김한나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실명을 가사에서 삽입해 방송 금지를 당했던 드렁큰타이거가 결국 대통령 실명을 가사에서 삭제했다.
드렁큰타이거는 노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해 방송 금지 당했던 7집 앨범 수록곡 ‘내가 싫다’에서 문제된 부분을 ‘삐이~’하는 것으로 처리해 21일 재심의를 신청했다.
이 곡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언젠간 이것마저도 잊어버릴까 너무 겁나 나의 운명을 탓해 노무현을 탓해’라는 노래 가사로 이 곡은 KBS와 MBC에서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심의가 반려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현직 대통령을 비하한 것이 아닌 이름을 사용한 것뿐인데 방송 금지라니, 아마 노 대통령이 직접 심의한다면 방송 됐을 것”, “무슨 민주주의국가에 이런 경우가 있냐”며 “대통령을 욕한 것도 아니고 단지 빗댄 것뿐인데 이제 풍자도 금지인 것이냐”이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드렁큰타이거의 소속사인 정글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도 “흔히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을 하지 않느냐”며 “남 탓만 하는 현실이 싫어 그것을 인터넷 리플로 유행어가 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을 빗대 풍자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결국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문제가 된 ‘내가 싫다’라는 곡은 티(윤미래)가 피쳐링한 곡으로 앨범 발매와 함께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1위를 하며 인기상승 중인 곡으로 KBS와 MBC를 제외한 SBS에서는 심의에 통과해 방송도 된 적 있는 곡이다.
한편 드렁큰타이거는 이번 곡이 노 대통령을 비하한 것처럼 알려지며 비난의 여론이 커지자 이에 대해 1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여기서 ‘노무현’이란 이름은 이제 너무 흔해 버려 감흥도 없는 조상 탓이라든지 남의 탓 같은 표현을 대신해서 쓰인 상징적 비유일 뿐”이라고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드렁큰타이거는 이달 말께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출연과 공연 등 음반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63872 ---------------------------------------------------------------------------------------------------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유행을 타더니 이게 한때 크게 유행을 탔었습니다.
남 탓을 하는 풍조를 꼬집는 유행어였지요.
위 짤방처럼 네이버 노빠들은 조중동이 모든 것을 노무현 탓을 한다고 많이 써먹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유행어가 되었던 진짜 이유는...
노무현 그 자신이 주구장창 한나라당, 조중동 탓을 하면서 국정의 책임을 돌렸기 때문이지요.
남 탓하는 풍조를 만든 장본인이 바로 노무현입니다.
"한나라당이 반대해서 실패했다." "조중동 신문이 진실을 호도하고 있어서 국민들 여론이 형성이 안 돼서 그렇다." 등등
모든 실패한 정책의 문제는 한나라당, 조중동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야당은 원래 반대를 하고 언론은 원래 국민이 생각하는 것을 재확인시켜주는 논조를 유지하는 것이 생리입니다.
야당이 정부에 반대를 안 하면 그게 여당이지 야당입니까?
신문이 정부정책의 장점을 선전하면 그게 정부기관지지 신문입니까?
그리고 언론은 어차피 정부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 순기능입니다.
그래서 과거 군사정부 때 모든 언론의 칭찬일색을 비판하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과 정부는 이런 야당과 언론사와 협의하고 절충안을 만들어 정책을 성공시키는 것이 능력입니다.
화합을 못 이루고 오히려 야당과 조중동과 투쟁을 하고 있으니 무능한 정부라고 국민들이 등을 돌린 것입니다.
더 황당한 것은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리나라가 성공한 부분들은 내탓이라고 주장하는 뻔뻔스러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