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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337
    작성자 : Shwan♪
    추천 : 26
    조회수 : 4447
    IP : 110.47.***.151
    댓글 : 111개
    등록시간 : 2015/08/13 21:56:33
    http://todayhumor.com/?soda_337 모바일
    괴롭히고 무시하던 여자애 복수해준 SSUL!! 대학교Ver.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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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글이 첫 베오베를 가면서 대학교버젼 복수극이 궁금하다시는 분이 계셔서 썰을 또 풀어볼까합니당!








    퇴근하고 집에오니 밥이 음슴으로 음슴체★


    반오십을 갓 넘긴 나는 살면서 여러 또라이들을 만났지만 그중 기억에 남는 또라이중 하나인 대학또라이..!



    이 아이를 이젠 B라고 칭하겠슴.

    B는 사실 미대입시를 같이했던 친구였슴.
    그당시 B는 나랑 죽이 너무 잘맞아서 엄청 빠른속도로 친해짐.


    B는 나와 다르게 키도 컸고(여자178cm) 얼굴도 눈코입이 커서 시원시원해보이는 미인형이었음.
    실제로 학생때 간간히 아르바이트로 모델일도 하면서 용돈을 벌던 아이.


    B는 성격이 생긴것처럼 시원시원해서 원장쌤이 그림 이렇게 그리지말라며 줄기차게 까도 시원하게 까먹음.

    또 B는 나름 공부도 놓지않고 열심히 하던 아이였어서, 고3이 되었을 땐 원장샘이 홍대 본원에서 수업을 하는게 어떻게냐고 물으심.



    나는 친구와 헤어지는건 아쉬웠지만 B를 응원함.

    헤어질때, "입시 끝나면 꼭 만나자!" 라고 말했었음.
    그때 B는 "입시 끝나면 대학물 먹을 준비해야지~" 라고 말했었는데 나는 그게 선을 긋는거였단 걸 나중에 알았음....멍★청


    여튼 나는 수시로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면서 B에게 합격했다고 문자를 보냄!
    그러자 B가 고작 캠퍼스가놓고 뭐가 그렇게 신나냐며 답을함.
    그때도 나는 B가 홍대에서 입시하려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줄 알고 흘려들음 (사실 걍 신나있었음)




    그리고 이듬해 3월, 나는 대학생활에 빠짐.


    당시 나는  키 156센치에 몸무게가 6N을 찍던 뚠뚠이 여징어였음...★
    심지어 머리도 굉장히 짧았었는데 엄마가 파마를 한번 해보라고 추천하면서 해본 파마는.....



    프로도, 달려라하니, 신동 등  엄청난 별명만 만들어내고 처참히 실패로 돌아감...




    여튼 나는 디자인대학에선 흔치않게 못생기고 뚠뚠한 신입생이었고, 그런 날 여자로 이뻐하는 선배는 없었지만
    생긴게 웃기다며 자주 술마실때 불러내는 선배들은 많았음.



    그리고 술을 먹든 안먹든 난 항상 신나서 기분UP!인 상태였기때문에 술자리에서도 곧잘 선배들을 웃겨대곤 했음.


    그렇게 대학생활을 하는도중, 디자인대학 앞에서 B를 봄...!!



    ㅇ_ㅇ??????




    B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깜짝 놀랐지만, 내게 와서는

    "어머~ 너도 이학교였니? 반가워!" 이러며 친한척을 시전함.

    알고보니 정시로 들어왔다며 이 학교가 비전이 있어보인다고 말함.
    여튼 나는 B가 반가웠고 B는 나에게 꾸준히 연락을했음.


    그애는 항상 나랑 점심을 같이 먹거나, 학교앞 카페에서 수다를 자주 떨었는데,
    수다 내용중 80%는 자기 자랑이었슴.


    학과에서 동기들한테도 인기가 많은데 언니오빠들도 이뻐해서 자꾸 다음학기 과대를 시키려한다고함.


    나 역시 학기초에 동기들이 과대를 시키려했지만

    "제가 과대가 된다면 신나게 놀겠씁니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과대는 재수생오빠에게로 넘어갔고
    난 자유의 몸을 얻었다....는 개뿔 그걸 본 07학번 선배가 너같이 똘끼있는 애가 필요한 곳이 있다며
    총동아리연합회라는 학생회에 넣어버림.


    그곳에서 만난 학생회장님이 지금 방학마다 알바를 다니는 회사 대표님...(!!!!) 이자, 동아리 선배님이심.



    여튼 이야기를 다시 돌려서,

    B는 학과에 있으면 과제할것도 많은데 동기들이 자꾸 자기랑 뭐하자 뭐하자하고 불러서 피곤하다했음.
    그리고 학과 바로 윗학번인 08학번중에 자기한테 대놓고 대쉬하는 오빠가 있다고함.


    뭔가 나는 대학교에 와서 개그담당을 하고있었는데 그애는 아니였기에 그게 항상 신기했슴.



    그리고 얼마안가 B는 그 08학번 오빠랑 사귀기 시작했고, 나와 만나는 시간은 좀 줄어들음.


    그리고 나는 회장오빠의 추천으로 그 오빠의 동아리에 가입하게되었고, 거기서 다른학과 동기들과 언니오빠들을 엄청 많이 만남
    동아리동기중엔 같은 디자인대학을 다니는 아이가 있었는데, 이 애도 여자앤데 키가 180이 넘었음..(쥬륵)



    그렇게 나는 04,03학번 선배들 혹은 동아리 언니오빠들이 부르는 술자리에 나가서 다음날 수업전에 풀려나기를 반복,
    교수님께 새로나온 알콜향이 나는 향수를 뿌렸다는 아무도 안믿을 뻥과함께 교수님들의 C뿌리기를 피해갈 수 없었슴.



    어느덧 시간은 흘러 2학년 1학기,
    나는  전교에 있는 잔디밭을 다 굴러다녀봤고, 각 단과대 화장실 변기에 머리를 넣어보는 기현상을 토하며,
    WWE의 트리플H가 아닌 디자인과 트리플F라는 별명과함께 반강제 휴학을 맞이하게됨.


    그런데 B도 같은 시기에 휴학을 하게됨.
    08남친은 군대를 갔고, 휴가나온 그의 모습에 B는 아저씨같다며 이별을 선언.
    예전부터 웨딩드레스를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며 공부하기 위해 휴학을 선택했다고함.

    휴학하면서 학기중보다 더 많이 B를 만나게 되었고, 우린 서로 돈이 없어도 편하게 불러낼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나는 전공을 살려 디자인 직업의 아르바이트를 구했고 직장 실장님이 나를 참 많이 이뻐해주셨음.
    그분이 자기 친구가 이 동네에서 영어학원을 하는데 혹시 영어회화 공짜로 배우지 않겠냐며 추천해줘서 나는 학원과 일을 같이 다님.

    공부는 일찌감치 손을 놔서 알파벳밖에 모르던 나였지만 영어회화 학원이 너무 즐거워서 계속 다니게됨.
    심지어 일을 그만둔 이후로는 내 사비를 털어서 다니게 됨.
    (지금도 그때 같이 학원을 다니며 친해진 사람들과 언니오빠하며 만나고있음)


    B에게 요즘 영어를 배우고 있다하자 B는 "지금 배우면 늦었지~ 그거 배워서 뭐하게" 라고 말했슴.
    그러나 나는 언제나 초긍정왕이었으므로 "....음....어도비 영어판...?" 이라는 대답을 함.


    그러던 어느날 학원에서 두달에 한번씩 발행하는 팜플렛이 있었는데, 그 팜플렛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일을 그만두어서
    곤란한 상황이였다고함, 그래서 내가 할 수 있으니 해주겠다하고 팜플렛을 디자인해줌.
    그 뒤로 나는 두달에 한번씩 학원 팜플렛을 디자인해줬고 , 두달에 한번 내던 학원비는 공ㅋ짜ㅋ가 되었슴.

    B에게 말을하자 그거 뭐 몇푼이나 된다고 니 디자인을 그렇게 싼값에 팔아넘기냐는 소리를 들음.



    하지만 나는 공짜로 배우는 영어였기에 더 열씨미 배움.
    어느새 나는 영어로 일상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됨.(올ㅋ)
    그리고 학원에서 미국 인턴쉽 가볼 생각없냐는 말에 혹해서 미국에 있는 회사에 웹디자이너로 1년간 인턴쉽을 가게됨.

    그 과정을 준비하는데 거의 반년이 넘게 걸림.

    그러는 동안 B와 꾸준히 만났고, 그 사이사이 나는 내가 그린 그림들을 모아서 평소 자주가던 카페에서 전시회를 하게됨


    그동안 B는 웨딩드레스를 만드는 학원을 졸업하고 청담동에 있는 웨딩샵에서 알바를 하기시작했다고함.

    그리고 그때부터 B가 이상해짐.

    내 전시회에 와서도 축하한다는 말 보다는 여자는 남자를 잘만나야된다는 소리를 해댐.
    나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여전히 결혼생각이 없어서 그냥 흘려들었는데,

    자기샵에 웨딩드레스 입으러 오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남자는 어느 대기업에 다니는데 여자는 대충 경리 이상만 해도 결혼한다며,
    무조건 이쁘면 장땡이라는 말을 내게 전함.
    그리고 어느 새 B는 성형수술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함.
     

    내가 다른건 몰라도 할머니, 엄마, 나 이렇게 유전적으로 내려오는 것중 조상님께 감사할건 가슴이였슴.
    나는 가슴이 E컵임. 근데 배가 D임. (썅)


    여튼B는 자기는 다 괜찮으니 가슴만 성형하면 될거 같다며 돈을 모으는중이라고 함.
    그래서 나는 넌 그대로도 충분히 이쁘니까 하지말라고 힘들거라고 말했음.

    B는 니가 가슴이 크니까 그런말하는거라고 무시함.


    그러던 어느날 B는 가슴을 기어코 수술하고 돌아옴!!!!!!




    그때부터 B가 본격적으로 이상해짐.

    나를 만나면 밥보단 카페를 가려했고, 무조건 브랜드카페만 가서 아메리카노를 마셨슴. 내돈으로.


    나를 만나면 가슴성형해서 돈이 없다고, 친구 좋은게 뭐냐며 항상 커피를 얻어먹음.

    나도 인턴쉽준비로 돈이 많이 깨졌지만 그래도 커피는 꼬박꼬박 사줌.


    그러던 어느날 B가
    "나 곧 생일인데, 생일선물 뭐해줄거야??"
    라고 물음.


    여태까지 B와 지내면서 서로 생일선물을 크게 해준적이 없었기에 당황함.

    "나 갖고싶은 화장품이 있는데, 사줄거지~?"

    라고 말하더니 날 화장품매장으로 끌고감. 그리곤 5만원짜리 아이크림인가 수분크림인가를 찝더니 사달라고 함.
    내가 알겠다고 생일 때 사줄게라고 했더니 곧 생일이니까 지금 사달라고 떼를 씀.


    결국 그날 B에게 그 화장품을 선물해줬음.

    B는 신나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자신감이 붙었는지 속옷가게를 가자고함.


    속옷매장에가서는 사장님께 당당하게 속옷사이즈좀 재달라고 말함.


    사장님이 B의 사이즈를 쟀는데 이름대로 B컵이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가 그럴리가 없다며 다시 재보라고했지만 여전히 B였음.


    그러더니 사장님이 날 보곤 "이 아가씨가 더 크겠네!" 하고 날 쓱 둘러 가슴을 쟀음.

    "이 아가씨껀 우리매장에 없어~ 아가씨 속옷사기 힘들겠어!"함.



    B는 기분이 나빠져서 나가자하고, 밖에 나와서는 저 매장 이상하다며 자기가 얼마전에 백화점에 갔을땐 C가 나왔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인턴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 생일이 다가옴.

    B가 생일인데 파티해야지! 하면서 청담동에서 일끝나면 바로 우리집으로 올테니 기다리고 있으라함.
    그 애가 올 시간이 다 되었을때 나도 준비하면서 어디냐했더니 급 몸이 안좋다고 다음에 만나자함.


    나는 생일선물하나도 못받고 약속도 캔슬되어 집에서 걍 만화책을 봄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B가 청담동에서 자기 맘에드는 남자를 만나서 꼬리치고 번호따느라 내 약속을 파기한거였음.
    (붕어인지 나랑 카스친구였는데 그걸 당당하게 카스에 올려둬서 나중에 들어가보고 알았음)




    결국 그때 든 생각이, 얘는 나보다 남자가 우선이구나.
    였고, 그래서 더 쿨하게 더이상 만나지 않고 인턴쉽을 준비해서 미국으로 떠남.
    떠나기전 같은 동아리였던 디자인과 동기가 말해주길,
    B가 나를 돈도 없는게 입만 살아서 인턴쉽이네뭐네하고 떠든다고 절대 성공못할거라고 말했다함.





    미국에 넘어간 나는 일보다 사람들 만나서 놀면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지만,
    일하면서 번 돈을 꼬박꼬박 저축해서 맥북(!)을 사들고 한국에 돌아왔고, 
    그 맥북으로 복학 후 수업시간에 과제를 해가며 요즘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다님ㅋㅋㅋㅋㅋ
    미국에서 친하게 지냈던 미국인 친구들과 친해져서 그 중 한명은 작년에 한국에 놀러와서 같이 놀러도 다님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복학 후 약 2주간 여자09라니!!를 교수님, 조교님, 후배님들에게 들으며 학교생활을 하는 중
    패션과 후배가 다전공을 신청했다며 우리수업을 들으면서 우연찮게 친해짐.


    이 후배가 처음엔 날 되게 무서워했지만 친해지고나서 내게 "우리과 09는 지랄맞은데 언니는 참 좋네요" 라고함.





    그래서 "너네과 09는 왜 지랄맞아?" 라고 했더니,

    "원래 우리과는 아니고 다른과에서 전과한 사람인데, 자기 09학번이라고 인사 똑바로 하고다니라면서 애들 괴롭혀요.
    그리고 자기는 웨딩드레스도 만드는 실력자라고 원래 칼졸업하려했는데 동기들이 시기하고 힘들어하길래 여태 쉬다 왔대요."



    ......??????



    "걔 혹시 B야?" 라고 했더니 후배는 깜짝놀라며 어떻게 알았냐고함.

    "그언니 진짜 재수없는게, 솔직히 과제 제대로 안해오거든요? 교수님도 별로 안좋아하시고 성적도 되게 안좋은데,
    애들한테 이상한 똥군기 잡고 09학번이니까 알아서 처신하라는 소리 해요." 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얘기를 듣고있던 우리과 또다른 09학번 언니(재수생)가 B가 그러냐며 수다에 참여함.

    알고보니 이 언니는 B가 전과하기 전  같은 과였던 언니였는데,
    이 언니말론 B가 동기들 사이에서 과대할려고 이간질하다가 걸려서 개쪽에 왕따당했다고,
    선배들도 애가 막 이쁜척, 약한척은 하는데 솔직히 키큰애가 이쁜척, 약한척 하니까 무서웠다고 전해줌.





    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학교에서 B를 또 만났는데,
    걔가 지나갈때  뒤에서 쌍뽀큐하는 그애의 후배들을 봐서 빵터짐ㅋㅋㅋㅋㅋ





    그리고 한학기만에 나는 과에 잘 어울려서 13,14학번 애기들과 잘 놀아주는 착한09언니가 되었고,
    그 애는 전과한 학과에서 넌씨눈으로 행동하다가 과 전체에서 왕따가 됨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복학 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꾸준히 장학금을 받고 있고,
    방학때마다 학생회장이던 오빠가 졸업 후 차린 웹 에이전시 회사에서 내 전공을 살린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기중에 쓸 용돈을 벌고있슴



    음....마무리 어쩌지 (동공지진)




    여튼, 학교생활하면서 수업가기 싫고, 과제하기 싫을 땐,
    그애가 말한 난 절대 성공하지 못할거란 말을 되새기며 못해도 너보단 성공하겠다! 라는 일념으로 수업을 가고 과제를 함ㅋㅋㅋㅋㅋ


    여러분 성공하세여 최고의 복★수 입니당ㅋㅋ












    출처 과거의 와타시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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