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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웨이크'는 해군과 해적이 함선을 갖고 싸우는, FPS 비스무리한 해상 전투게임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가끔가다가 한국인들이 보이는데, 특히 친구들과 같이하는 분들을 보면 4가지가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모든 한국인들이 그런 건 아닙니다만 제가 블랙웨이크를 하면서 본 한국인들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첫 번째로 아시아 서버도 아니고 전세낸 것도 아닌데 보이스 채팅으로 소리 꽥꽥 질러대기 일수입니다.
외국인들도 소리를 지르긴 합니다만 기뻐서 소리를 지르거나 해적, 해군 컨셉으로 장난을 할 경우가 많습니다.
(여담이지만 타이타닉 노래나 캐리비안의 해적 노래를 부르기도 하죠 ㅋㅋ)
그런데 제가 본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쓸데없이 마이크 볼륨을 높여서 지속적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특정 노래를 틉니다.
참다못한 외국인이 시끄럽다고 하니까, 소리지른 사람이 자신의 친구들이랑 같이 보이스 채팅으로 외국인을 욕하면서 그 외국인이 트롤
링했다고 모든 아군한테 선동하여 강퇴투표를 진행해 결국 강퇴를 시켰습니다.
그 외국인은 튕기기 전에 fucking korean이라고 하면서 강퇴당했죠. 제가 다 얼굴이 붉혀지더군요.
두 번째 일화는 제가 함선의 선장이 된 이야기입니다.
잠깐 선장에 대해 얘기하자면, 블랙웨이크에서 선장이 되려면 후보자로 지원하고 선원들의 과반수 투표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아무도
선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랜덤으로 결정되죠.
선장을 하기 싫으면 사퇴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선장이 트롤링을 하면 선원들이 투표를 해서 끌어내릴 수 있죠.
또 선장이 되면 함선을 운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시를 내릴 수 있죠. 물론 대포를 쏘고 장전하는 건 선원들, 즉 다른 유저들이 하
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함선 운전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아군이 대포를 잘 쏠 수 있게끔 배를 잘 꺾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습
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가 운도 나쁘게도 어쩌다가 함선의 선장이 되었습니다. 선장을 지원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저를 포함한 모두가
서로 사퇴, 사임을 반복하다가 결국 제가 된 것이었죠.
컨트롤이 미숙해서 적의 포탄 세례를 받았고 여러 번 침몰했습니다.
선장이 운전을 잘하지 못하면 선원들 입장에서도 굉장히 화가나거든요. 대포를 쏴야하는데 대포각을 제대로 안 맞춰주지, 쓸데없이 아무
데나 배를 꼴아박지...
그러던 중, 중고등학생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한국인이 저한테 보이스 채팅으로 욕을 섞어가며 운전 못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내가 하고 싶어서 했느냐? 그럼 니가 하지 그랬냐고 했습니다.
근데 그 한국인은 자신은 운전을 잘 못해서 안 한거다라고 하면서 욕을 한 뒤 나가더군요...
속 터지는 판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나라 게임 BJ들이 멀티게임에서 외국인들을 만나면, 특히 중국인들을 만나면 '타이완 넘버원!' 거리면서 자주 놉니다.
그걸 본 건지 어떤 한국인도 외국인에게 'where are you from?' 거리면서 '타이완 넘버원!'을 계속 외치던군요.
이런 장면만 3번 본 듯합니다.
솔직히 그냥 재밌게 한 두 번 하고 놀면 모르지만 유독 한국인들만 민폐짓을 하는 걸 많이 보네요.
너무 속상해서 푸념만 하네요. 나쁜 짓 하는 한국인이 많이 줄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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