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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33676
    작성자 : 주황주황해
    추천 : 12
    조회수 : 968
    IP : 27.35.***.152
    댓글 : 45개
    등록시간 : 2016/06/19 01:40:58
    http://todayhumor.com/?menbung_33676 모바일
    2년의추억을안드로메다로날려준너에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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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인이 없으므로 음슴체하겠슴다.


    필자는 [애인없는]20대중반 여징어임. 


    얼마전   대학 후배->동기->나  이런 루트로 빡치는 소리를 들었기에 글을씀.


    구남친 ㅅㄲ랑은 2년정도를 사귐.  동기였고 해서 거의 

    내 대학시절 대부분이 그냥 얘랑 엮임.

    다 말하자면 너무기니 요약하자면

    -사귄지 200여일만에 군대
    -기다림  (고속버스>직행버스>지하철>택시)의 편도로
     5시간 6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거의 매달 면회감.
    -돈?군인이 무슨돈이! 하하 내가 다씀 ^^(지금 생각하면 ㅂㅅ..)
    - 본인 성격이 퍼주면서 행복을느끼는 타입이라...  각종 선물 
    조공등  다양함.


    대략 이정도인데... 헤어진 경위역시 요약으로 쓰자면

    -어느샌가 연락문제로 서운함이느껴지기 시작함
    [내가 전화비용도 상당수 댐 ㅡㅡ]
    -예를 들면 예전에는 일과시간에 바로전화가왔다면  제대를 
    몇달안남긴시점에서  운동, 독서(본인주장)등을 하고
     일과시간 끝나기 10분?몇분전에야 전화를 함. 

    -내 주장은 운동이든 독서든 해라.   다만 먼저 나한테 전화를 하고
    나 뭐 한다고 말을 하고 가라.  난기다리기 싫다.

    -지는 이해못함  >싸움 > 헤어져!> 필자가 잡음(...)> 매달리니

    '너는 결혼 할 여자도 못되고~  나도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  나에게 집중하고싶다.' 개소리 시전



    매달리던 필자는 이통화를 하고  (펑펑 운건 안비밀...)
    단칼에 맘정리를 한뒤 끝냄.

    솔직히 화도나고 실망도 했던거 같음.

    헌신하면 헌신짝된다고  지극정성 곰신노릇 했더니

    돌아오는건  결혼못할여자취급과  집착녀취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대로 연락 없이지내다   지 제대하고나서  감성팔이하며

    연락이 오긴했으나,  단호박으로 쳐냄.


    그러고 그 ㅅㄲ 복학  .

    사정을 아는 친한친구들 말고는  헤어졌단 얘기도 하지않음 나는.   

    다만 그 ㅅㄲ는 원래 학교내에서 좀 ...또라이? 사차원? 이었기에

    원래 다들 싫어했음.   내가 좀 발이 넓었기에   그냥 00이남친 정도로 인사나 해줬던거지.


    암튼 헤어진마당에 내가 걜 챙길이유가 있음?

    아웃오브안중 시전.


    근데 지한테 인사하는 사람없고 동기들이 쎄하니

    지딴에는(찔렸는지)  내가 지를 왕따라도 시킨줄 알았나봄....


    뭐 지이미지가 쓰레기네 뭐네  입털고 다닌단 소릴들음.

    나 솔직히  쿠크멘탈이라 그소리 듣고 혼자울었음.  억울해서.


    이외에도 진짜 썰많지만 생략하고...  


    내가 덤덤하게 쓰지만  그놈을 진짜많이좋아했어서,  

    추억만은 아름답게 가지고 있었음.

    걔가 복학하고 내가졸업하기 직전   걔가 다시 시작하자는 의사를 표현했으나

    말보다 몸을[?] 먼저갈취하려는 그 수작에 또 상처를 받고 밀어냄...  이때도 진짜 많이 울었음.

    걔를 온전히 잊는게 정말 힘들었지만  결론적으로

    마지막 그놈과의 통화때   좋게끝냈음.   그래도 널 진짜많이좋아했다  라고.

    근데 그놈은 ㅋ    자긴 생각해보니 날별로 사랑하지 않은거 같다며,   나와사귄걸 후회한다느니
    뭐 그딴말을 함.


    암튼 그래도 (내맘이편할려고) "뭐내할말은 다했구 다시는 보지말자^^" 하고 끊음.  




    그뒤로 번호도바꾸고   직장다니며 잘살고있었는데...

    얼마전 동기를 만나 노는데,  그 동기가  대학후배를 우연히 만났다고함.   

    그런데 그 후배가 하는말이,  그새끼가 후배들에게

    [예전에 씨씨했던 걔는~  난 솔직히 걔 별로 안좋아했던거 같애~  별로 안사랑했던거 같음 ㅋ]   라고...  상대가 나인건 후배들도 다 알고...

     그냥.  후배들한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세부리듯 그런말을 한다고함.



    글로쓰니 뭔가 표현이 잘안되는거 같지만

    진짜 멘탈 깨지는 소리남...

    위에도 말했듯이 난 그래도 추억을 아름답게 기억하고 있었음...


    근데 진짜 무슨느낌이였냐면

    내가 정말 소중하게 간직하고 꺼내보고 하던 그림을  

    누군가가 와서  '와하하!!!'하며 던지고 찢고 밟고서  

    '자!!^^'  하고 다시 준 느낌?  ㅅㅂ  

    진짜 내 대학생활 전체를 부정당하는 느낌이었음


    내가 왜 그딴 안주거리가 되어야하며

    내가 진심으로 사랑한 놈은 왜 그렇게 바닥인거며

    저딴식으로 지껄이는데 그때까지 아련아련 추억 열매를 먹은

    내자신이 너무 싫고...암튼 진짜 복합적이었음. 

    가만히있다 눈물이 날정도로...



    두서없이 긴글이지만....   마지막으로 그새끼한테 하고 싶은말을 하겠음.


    넌 이새끼야 내가 마지막이 아름답게 끝내주니까 니가 무ㅏ라도된거같고 허파에 그렇게 바람이 차드냐  
    니가 착각하는게 있는데  너도 나한테 존나 요만큼  조오오오오유오오유오오온나 요만큼이야.   
    니가 그렇게 말하고다니는거 졸업한 나한테까지 들려오는거 보면

    니그짓거리 곱게보는사람 없는거 같은데

    그딴 니얼굴에 똥칠하는 되도않는 허세부리지말고

    니가 날 좋ㅇㅏ했던 어쨋든 쥐뿔 상관없는데 내이름끼워팔지마라.

    너랑 더엮이기 싫으니까. 찌질한새끼야.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내거친생각과 그걸지켜보는 너 이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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