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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336755
    작성자 : milkcat
    추천 : 5
    조회수 : 1102
    IP : 175.196.***.20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2/05 01:59:37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36755 모바일
    지하철 변태 한탄...여자분들 호신용품 꼭 가지고 다니세요.꼭!

    그냥..기구한 변태 썰이에요.

    그리고 여자분들에게 호신용품 꼭 추천하고 싶어서 씁니다.

    이런 일도 충분히 있어요..

     

     

    여러가지 다 없으니까 음슴체....큽..ㅠ

    저는 24살 여자사람임.

     

    지하철만타면 진짜..거짓말 안하고

    심할땐 일주일에 네다섯번 변태를 만났음.

     

    옷?

    겨울에 껴입고

    여름에그냥 남들다입는 반바지에 반팔티 입고다님.

     

     

    정말정말 여러종류의 변태 만나봄.

     

    커터칼을 남자들의 그 부위에 놓고  막 살짝살짝 계속 찌르는 변태놈이랑

    만지는 아빠뻘 할아버지뻘은 다반사였고

    냄새맡고 귓속말로 "어디살아?" 하는 미친 아저씨도 만나봄.

     

     

     

    처음엔 진짜 막 내가 뭐 잘못한것도 없는데

    내가 다 잘못한거 같고

    내가 죽일년, 쓰레기같아서

    집에서도 안나가고 남자들 다 무섭게 느껴졌음...

     

     

    그러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내가 정말 잘못했나?하고

    생각 고쳐먹고 다시 잘 다니고 피하거나 대응하면서

    1년을 그렇게 잘 다님.

     

     

     

    그러다 올해여름에 멘붕에 빠졌었음.

     

    딱 우리 아빠뻘 아저씨인데

    열차 안에 서있는데 야구중계를 DMB로 보면서 오다가 날보더니 내앞에 딱 멈춰슴.

    그러더니 날 계~~~~속 봄.

    눈마추쳐도 계속봄.

    그리고 내 냄새를 킁킁 거리면서 맞더이다..

     

    이런놈은 첨이여서 옆칸으로 이동했음.

    그리고 설마했음..설마 내가 타겟이겠어..설마 따라오고 설마 그정도의 변태겠어..

     

    따라옴..

     

     

    또 이동함

     

     

    또 나 바로 보면서 계속 따라와서 내 앞에서 날 계속 미친눈으로 봄.

    내릴때 따라오고 나 어딧는지 알까봐 숙이고 도망치듯 내렸음..

     

     

     

    이게 만지는 것보다 더 정신적 충격이 컸음.

     

    따라오고 냄새맡는 이상한 아저씨는 처음이었음...

    자꾸 냄새맡고 눈마주치고 째려봐도 계속 보고 무시해도 계속보고

    계속 끝칸까지 따라오고.. 따라오고 따라오고...

    나보다 덩치도 커서 무서웠음..

     

     

    경찰서 가서 신고하려했지만

    날 만지지 않았으니 못잡는다함.

     

     

    그래도 보통 변태들은 한번보면 다시 안보니

    그래..간만에 이상한놈 본거다 하고 넘어감.

     

     

    근데 다음날..내가 사는 집쪽 역에서 또 만남..

     

    충격이었음..

    핸드폰 만지작 거리면서 음악듣는데 누가 옆에서서 무의식중에 봤는데 그아저씨였음..

     

    그때와 같이 야구 동영상을 보면서 그때와 똑같은 옷차림으로

    날 봄..

     

    그 눈이 너무 무서웠음..

    그 미친것같은 제정신 아닌눈이..

     

     

    역에서 그 아저씨보고 놀라서 손발이 피가 안통하기 시작했음..

    그때 정말 기억함..10-3에 서있었는데

    2-1까지 이동했음

     

    그리고 그 옆에있는 자판기 뒤에 숨었음.

     

     

    그리고 몇십초후 그 아저씨가 자판기 뒤에 숨어있는 날 찾았음..

    자판기 뒤에있는 날 계속 서서보더니..가까이 와서 ..

    비비기 시작함..

     

    자판기 뒤라도 구석이 아니라 사람들 다 보는데..거길..비비기 시작함..그게..씨발..딱딱하고 개같았음 기분이..진짜..

    내 바닥이 꺼지면서 내가 가라앉고 내가 더러워지는 기분..

     

     

     

    순간 눈이 뒤집어 져서 욕하면서 지하철내 파출소로 뛰어가버렸음..

    너무 놀라고 뭔가 정신부터 이건 미친놈이다..제대로 미친놈이다. 싶으니 눈물만 나왔음..덜덜 떨리고..

     

     

     

    나름 변태 많이 만나서 단련됐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음..

     

    다른 변태는 소리지르고 욕하고 자리를 이동하면 끝났는데

    이 변태는 그게 아니였음..이 미친놈은..

     

     

     

    경찰에 신고하려고 cctv확보하고

    경찰서가서 변태 신고한다니까..건성건성 거리면서

    그냥 넘어가라고..어차피 못잡는다고..함..

     

    내가 왜사나..라는 생각도 들었음..서럽고..내가 전생에 진짜 무슨 죄를 지어서 이리 엿같은지.

    그냥 경찰서도 박차고 나와버림...

     

     

     

    그리고 거액을 들여서 호신용품으로 전기충격기를 구매했음..

    절차가 까다로웠고 비쌌지만 이대로 살순없다 란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구매하고 정말 많은 변태새끼들 저리가게함.

    사용한적은 한번도 없었음.

    속목에 스트렙 걸고 (않놓치게) 변태새끼들이 만지면 그냥 가만히 면상에 보여줬음. 전기충격기를.

     

    그러면 황급히 자리를 100% 떴음.

     

    어제. 눈을 가장한 비가 오던 어제

    열차에 앉아서 가는데 동대문 역에서 어떤 아저씨가 내 옆에 앉음.

    이 미친 아저씨가 자기 우산을 내 허벅지에 갑자기 올리더니

    "어이고~ 놓쳤네~" 하면서 우산을 집으면서 내 허벅지를 쓰다듬음.

     

    바로 손에 있던 전기충격기 웃으면서 까서 보여주면서

    거기서 내몸 더 만지면 지져버리고 신고한다고 말함.

    그리고 아저씨는 바로 다음역에서 우산도 안가지고 도망치듯 도망갔음.

     

     

    진짜..차라리 자작이면 좋겠는데

    이런일이 있음..

     

    그리고 호신용품으로 내몸을 지킬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정말 많이 안전하게 느껴짐.

    보여주는것 만으로 변태들은 사라짐.

    물론 함부로 사용하면 안됨.절대 안됨.

     

     

    우리 여성분들.

    저같이 변태 많이 만나시는분들..

     

    꼭!!!!꼭 호신용품 가지고 다니세요.

     

    전 진짜 살맛날 정도에요.

     

    이상 저의 기구한 한탄이자 썰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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