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 등장인물로는
장국영 = 데이 (도즈) : 경극 패왕별희에서 '우희'역. 가장 많이 몰입되고 불쌍한 인물입니다. 소심하고 나약한 성격이에요
장풍의 = 샬로 (스토우) : 경극 패왕별희에서 '패왕' 역으로 경극에서 '우희'와 상대역. 데이와는 다르게 남자다움
공리 = 쥬산 : 샬로와 결혼하면서 데이와 많은 마찰이 생김. 처음에는 정말 미운 역할이지만 갈수록 쥬산의 마음이 이해돼요
그럼 재밌게 보세요!
영화는 1977년, 데이와 샬로가 현대식 체육관에서 경극을 막 시작하려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역순행적 구성인데요 마지막 결말부분과 이어집니다!
한 남자가 경극배우인 데이와 샬로를 알아보고 말을 거는데 함께 공연을 못한지가 22년, 서로 못 만난 지가 11년이라고 말합니다.
이건 문화대혁명 같은 중국의 역사와 관련이 있는데요 끝까지 보시면 이해가실 겁니다~!!ㅎㅎ
청나라가 멸망한 후 중국은 정치적으로 혼란기를 겪습니다. 각 지방의 군사 지휘자들이 권력을 휘두르는 군벌 시대로 영화는 돌아갑니다.
어떤 남자가 아이를 안고 가는 '엔홍'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엔홍은 거부합니다.
그러자 남자는 '더러운년'이라고 말하는데 이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엔홍은 매춘부이고 엔홍에게 안긴 아이는 엔홍의 아들, 주인공 데이입니다.
(두번째 장면에 잡힌 애가 스토우인데 여기서는 생략됬지만, 앞으로 두사람의 인연을 암시하듯 스토우와 데이는 서로 눈이 마주쳐요)
길거리에서 경극단이 원숭이 분장을 하고 공연을 하는데 공연 중 단원 한명이 도망갑니다.
그것때문에 어떤 건달이 경극단 사부한테 시비를 겁니다. 다른 아이들은 도망간 아이를 잡아왔어유
사부가 멱살잡힌걸 보자 스토우라는 아이가 자기가 뭘 보여주겠다며 머리로 벽돌을 깨고 상황을 마무리합니당
극단으로 돌아와서 벽돌을 깨서 웃기는건 삼류배우나 하는짓이라며 사부가 스토우를 때리는데, 엔홍이 데이를 데리고 극단에 왔어요
패왕별희를 여러번 보다보면 장면 하나하나 괜히 집어넣은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되요!
칼갈아요~가위갈아요~ 이 칼장수 목소리 장면도 그냥 지나쳐도 별 상관은 없지만, 밑에 장면이나 뒤에 몇장면들과 연결되용
엔홍은 홍등가에서 다 큰 아이를 키울수 없다며 경극단에 맡기려고 합니다.
사부가 데이의 몸을 구석구석 살피는데 육손(손가락이 6개, 양손 합해서 11개)인걸 발견하고 입단을 거절합니다.
엔홍은 데이를 데리고나가서 작두로 마지막 손가락 하나를 자릅니다. (이장면이 바로 칼갈고 가위간다는 윗장면과 연결)
엔홍은 경극단에 다시 데이를 맡기는데 자신이 입고있던 겉옷을 데이에게 덮어주고 떠납니다.
경극단 아이들이 모여있는 방에 데이가 들어가자 아이들이 창녀의 아이라며 데이를 놀려요. 데이는 놀린 아이를 째려보더니 엄마가 덮어준 옷을 불태워 버립니다.
여기 있는 아이들도 데이처럼 버림받았겠죠ㅠㅠ...?
방이 소란스럽자 아이들중 대장정도되는 스토우가 들어옵니다.
어울리지 못하는 데이를 스토우가 챙겨주지만 데이는 아직 스토우를 경계해요.
데이는 강제로 경극단원으로서 유연한 몸을 만듭니다.
(데이는 경극단에서 '도즈'라 불려지고 경극배우가 된 후부터 본명인 '데이'라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한발씩 차면서 앞으로 가는 연습을 하는데, 스토우가 슬쩍 벽돌을 발로 치워 도즈가 편하도록 해줍니다.
자신을 도와주다 매도맞고, 추운날씨에 밖에서 물이 담긴 양동이를 들고 벌을 서게된 스토우에게 도즈는 점점 마음을 엽니다!
벌을 서고 들어오는 스토우에게 도즈는 따뜻한 이불을 덮어줍니다. 본격적으로 둘이 친해져요~
도즈의 모습이 변했어요!!! 가운데 머리긴 도즈가 조~금 더 성장했을때 삭발한 모습입니다.
도즈가 패왕별희 '우희'의 대사를 외우는데 우희는 여자이니 "나는 본래 계집아이로서"라고 해야하는데 자꾸 "나는 본래 사내아이로서"라고 말합니다.
도즈는 자신이 남자니까 "사내아이"로 말하는데, 사부는 도즈가 자꾸 틀리자 엄청 때립니다.
아이들, 스토우와 함께 목욕을 하는 도즈. 많이 맞아 피가 나는 손을 바라보는데 "칼 갈아드려요~ 가위 갈아드려요~" 소리가 밖에서 들립니다.
위에서 엄마가 도즈의 손을 자르기전 장면과 겹치죠
물이 닿으면 쓰라리고 아프니까 조심하라는 스토우 말에 도즈는 반항하듯 물에 손을 담궈버립니다.
단원중 한명인 '라이즈'는 먹는 얘기를 하다가 자기는 알사탕이 제일 맛있다며 커서 경극배우가 되면 알사탕만 사먹겠다고 말합니다.
밖에서는 라이즈가 좋아하는 알사탕 파는 소리가 들립니다.
극단 문이 열리고 도망갈 기회가 생기자 라이즈는 도즈에게 같이 도망가자 합니다.
스토우는 도망가는 라이즈와 도즈를 그냥 보내주고, 라이즈는 도즈가 스토우에게 주려고 했던 동전으로 알사탕을 사먹어요.
유명한 경극배우들의 '패왕별희'공연을 보러 온 라이즈와 도즈!!!!!!!!!!
[2부에서 계속]
[출처]연예인?!이제 그들을 말한다
글쓴이:동시에방귀끼는신기한기술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