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와 그림쟁이로만 구성된 그곳은 포게와 틀리게 치열하고 신랄한 비평을 받을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오직 살아남은 자만이 포게에 글과 그림을 올릴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서둘러 칸초 스낵이 오고 있어!"
대링두는 귀를 기울였고, 멀리서 둔중한 발걸음소리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서둘러 NamU. 이걸 빨리 포게에 올려야 해"
다급한 그의 목소리에 NamU는 그림과 글이 적힌 노트를 황급히 들고 대링두를 따라 던젼의 길을 헤쳐지나갔다.
"크아아아아"
그의 포효와 발걸음은 점차 가까이 다가오고. 쫓기는 그들의 발걸음은 점점 빨라졌다.
"여기요. 이곳으로"
저 멀리 모퉁이에 OR기봉식과 오팔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다급히 합류한 그들은 오팔의 인도에 따라 출구를 향해 달려갔다
"라케와 하맙(하느님맙소사)은?"
"그들은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소"
대링두의 질문에 OR기봉식이 빠르게 답변했고 이후 그들은 대화없이 이동하는데 집중했다
그들이 광장을 거쳐 끝이 보이지 않는 협곡에 매달린 위태로운 다리를 건널때 그들을 향해 화살이 쏟아졌다. 넷은 황급히 펜과 노트등을 꺼내어 화살을 쳐냈으나 수가 너무 많았다.
"큭!"
오팔이 신음성과 함께 어깨를 부여잡았다. 그의 등쪽에 어깨로부터 관통된 화살촉이 보였다.
"큭. 비평가 놈들"
"오팔"
NamU가 오팔에게 다가가려 할 때 수많은 화살이 신랄한 독설의 기운을 가지며 오팔의 온몸에 박혀들었다. 오팔은 흐려지는 눈에 힘을 주고 화살이 박힌 자신의 몸을 망연자실 내려보다 협곡 밑으로 떨어져내렸다.
"오팔!!!"
NamU가 떨어지는 그를 보며 울부짖었다. 대링두와 Or기봉식은 울부짖는 NamU를 끌다시피하며 다리를 빠르게 건너갔다.
NamU는 오팔의 탈락이 믿어지지 않는지 넋이 나간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그런 여유는 그들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다시 비평가들의 독설 공격이 시작된 것이다.
"빨리 이곳으로"
Or기봉식이 그들을 이끌고 출구를 향해 나아갔다. 얼마나 갔을까 저 멀리 빛이 보였다. 포게로 향하는 출구였다. 그들이 지친 발에 힘을 주어 달려갈때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존재가 있었다.
"칸초...... 스낵"
침음성을 내뱉는 대링두의 앞에 거대한 뿔과 입엔 독설을 손엔 비난이 가시 박힌 채찍을 든 커다란 존재가 서 있었다.
"크르르..."
화염이 불타오르는 눈으로 그들을 노려보던 그가 손을 크게 휘저어 채찍을 내려칠때 하얀 섬광이 칸초 스낵의 거대한 몸에 작렬했다. 놀랍게도 그 거대한 몸이 날아가 거대한 종유석 기둥을 박살냈다. 대링두들이 섬광이 날아온 곳을 바라보자 그것에 그가 있었다.
"유정천!!!"
NamU가 반가운 목소리로 그를 불렀다. 유정천이라 불리운 이는 길게 내뻗은 지팡이를 회수하며 말했다.
"어서 출구로. 다른 이들은 이미나갔소. 칸초 스낵은 내가 맡으다"
"하지만..."
"어서! 시간이 없소"
그들이 유정천을 지나 출구 앞의 마지막 협곡에 놓인 긴 돌다리를 건너고 유정천은 다리 가운데 버티고 서 몸을 일으켜 달려오는 칸초 스낵을 노려봤다. 그리고 지팡이를 높게 들었다가 바닥을 향해 내리쳤다.
"You shell not pass!!!"
유정천이 그리 말하며 바닥을 내리치자 단단한 돌다리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그 균열은 달려오는 칸초 스낵의 발 아래 바닥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칸초 스낵의 거대한 몸이 어두운 협곡밑으로 추락했다. 유정천이 숨을 돌리고 뒤돌아 설때 채찍이 그의 발을 잡아챘고 그는 다리 밑으로 끌려갔다.
"유정천!!!"
NamU가 유정천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가려 했지만 Or기봉식과 대링두가 막아섰다. NamU는 안타까운 눈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유정천을 바라보았다.
무너진 다리에 상반신만 겨우 걸쳐있던 유정천은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이들을 향해 외쳤다.
"어서 가! 바보들아"
그리고 그의 몸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유정처어어언!!!"
어두운 협곡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NamU와 애써 외면하는 둘의 모습에 그의 희생이 더욱 슬프게 다가왔다.
라는건 농담이고
아무래도 포게는 비평은 없다시피하니까 글,그림을 생산하는 분들이 욕구불만이 좀 있는거 같아서 만들었습니다.
내가 쓰고 그렸는데 포게에 올려보니 반응도 별로고 뭔가 문제는 있는데 나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브로니분들은 비평은 없이 잘 그렸네 존잘이네만 하시네. 좀 지적도 받고 싶은데 하는 분들을 위한 곳입니다.
건전하게 창작물의 발전을 지양하는, 포게에 내놓기전에 검토하고 평가받는 공간이 있었으면 해서 말이죠. 해서 포게에 활동하는 글쟁이, 그림쟁이 분들을 모십니다. 나는 창작은 못하지만 객관적인 비평이 가능할것 같다하는 분들도 모십니다.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email protected] 메일을 보내주시면 6시 이후에 일괄절으로 초대를 하겠습니다. 많은 창작자들의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