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아직 음슴으로 음슴체!!
제 키는 155라 우기는중이지만 다리길이도 그에 맞춘건지 매우 짧음 ㅠㅠ
키가 작으면 비율이라도 좋던지 걍 짧...또륵
하여튼 단거리용 미니벨로를 한동안 썼다가 도난당한 뒤로는 사용안하다가...
이번에 해외에 왔더니 외곽지역 나가면 길이 턱~트인게 로드-급은 아니더라도 하이브리드를 타고싶다!는 욕심도 들고
매일 이동거리 20km를 자전거로 왕복하면 운동도 되고 좋지않을까 싶어서 사고싶어 병에 걸렷음
자전거를 그래서 알아봤더니 키가 작아서 왠만한 자전거는 사용불가라는 거임
제가 키만 작은게 아니라 팔도 짧곸ㅋㅋ (아 눈에서 땀이나네...)
또 손도 작아서 여성전용으로 나온 모델이 나을거란 생각에 열심히 알아봄
지오메트리를 여성전용으로 설계한게 훨씬 타기 좋을거라는 생각!
대충 예산을 30~50만 선으로 잡아봄.....하지만 1차로 가격에 뿜...ㅋㅋㅋ
일단 50만부터 시작하는 수준이라 처음 생각의 예산으론. ㅠㅠ
여성용 모델은 몇 있지도 않지만 동급의 일반모델에 비해 가격이 더 나가서 슬픔..
생산량이 더 적으니 어쩔수 없는 부분인가 싶어서 가능한 예산을 늘여보기로 함
대략 자이언트/트랙/스페셜라이즈드 정도가 여성용 로드를 따로 만들고 있었고 그중 자이언트에 방문해봄
들어가자마자 '제 키에 맞는 로드입문-하이브리드 모델이 있을까요?'라고 물어봄
직원이 친절하게 웃으면서 자기들은 작은 사이즈인 XS도 있다면서 하나를 들고와줌,
오오오 이거시..!! 로드..!! 와우 이제 나도 로드입문...!! 이라면서 타보라길레 타봄..
어라..뭔가 매우 높네? 하...다리사이에 프레임을 넣어봤는데 남는 공간따위 없이..오히려 발끝이 불안하게 까치발...ㅠㅠ
직원표정이 헐;;;하는 분위기라 눈물날뻔...ㅋㅋ 자기들은 이거가 제일 작은거라며 말끝이 흐려지고 있었음..
직원 표정이 뭔가 너무 안타까움+슬픔 표정이라 뭔가 매우 웃펐음..
그나마 하이브리드 모델중 프레임 경사각이 낮은거가 있어서 한번 시승해봄
하지만 역시 프레임 높이가 살짝 아슬해서 타고 내리는게 불안불안..
하..좀 괜찮은 로드급으로 넘어가면 XXS모델도 있다고는 하는데 이쪽은 가격이 진짜 지금은 도저히 못사겠다 수준이었음 ㅋㅋㅋ
이쪽은 기본 100만 이상으로 쭉쭉 넘어가서 ㅋㅋㅋ ㅇ<-< 지금 예산으로는 택도 없고.../눈물
매장방문후 슬픈 마음을 부여잡고 돌아와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아시아 지역에서 발매하는 모델은 하이브리드도 XXS가 있었음
그런거임..동양의 숏다리 오징어는 서양의 롱다리 사이에서 너무 마이너한거였음..ㅠㅠ
(뜬근없지만 오징어 숏다리 먹고싶음...츄릅)
매장에서 장렬하게 패하고 돌아온뒤 자이언트의 XXS사이즈에 맞춰 여기저기 알아봄.
있긴 있음. 없진 않음. 다만 가격이...매우 아름답게 높음 ㅋㅋㅋ
게다가 양키센스인건지 왜때문인지 디자인이 느무..아름답지 않음 ㅠㅠㅋㅋ
어차피 당장 사지도 못할 가격이지만 사이즈만 맞고 디자인이나 색이 딱이 마음에 안들음 ㅋㅋㅋ
날씨도 좋고 자전거 타고싶은 욕구가 매일매일 요동치는데 로드살돈 모으면 딱 자전거 타기 좋은계절 다 지나갈것같고 ㅋㅋㅋㅋ
걍 저가형 미니벨로를 또 사야하나 ㅠㅠ 이러고 있어서 푸념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