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손잭스 눈리신 2000점 초반유저입니다.
추석동안 본가에서 오버워치를 돌리다가 모니터랑 마우스가 하도 후져서 1800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정도는 금방 올리겠지 했는데 마의 구간이네요
오늘 오후부터 한 다섯시간 게임했는데 겜하다가 어느판에서 겁나 잘하는 딜러를 만났습니다.
덕분에 사뿐하게 이겼는데 그분이 같이하자고 초대하시길래 듀오로 돌렸습니다.
본캐가 3400? 몇점이라고 했는데 친구 아이디로 겜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게 공짜대리인가 싱글벙글 하면서 게임 돌렸는데 심해의 참맛을 맛봤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대로 1800점 대고요 만난 인상깊었던 유형들은
1. 우리 공격 타이밍에 적이 할리우드 엘레베이터에 토르비욘 포탑설치 포지션상 맥크리 외에는 부술수 있는 케릭이 없었음
근데 포탑이 하도 안터져서 리퍼나 탱이 부숨 결국 에이 못밀고 나서 왜 안부수냐고 물어보니까 바스땜에 가까이 못가서 못부수겠다고 함
??????? 팀원들 다 어리둥절 수비할때 탱커 시킴 디바였는데 그 와중에 전진수비 하려고 하다가 채팅으로 겁나 욕먹고
복귀 그런데 그 이후로는 아무도 뭐라고 안했는데 재미가 없었는지 디바-> 한조 -> 겐지로 변경
젠야타 하던 제가 탱으로 바꾸고 다행히 겐지 하다가 막판에 바스티온 바꿔서 간신히 막고 무승부로 끝남
참고로 제가 공격때는 젠야타 아니였음 젠야타였으면 제가 깻죠
2. 3인팟이고 하나무라 공격인데 루시우, 정크렛, 솔저? 였나 그랬음 저희 듀오는 탱 딜 이었는데 팀에 탱이 저하나밖에 없었음
에이 거점때부터 탱 하나로는 거점딸때까지 못버틴다 탱 하나 더 있어야 한다 했는데 아무도 안바꿈 솔큐 한분도 있었는데
조합상 공격이고 정크렛이 빠지는게 제일 나아서 정크렛님 보고 바꿔달라고 했는데 아련히 들리는 보이스로 "아니 잘하고 있는데" 라고 들림
혈압오르지만 못해서 바꿔달라는게 아니라 조합상 탱이 필요하니 바꿔주세요 라고 했는데 절대 안바꾸고 결국
비거점 못따고 공격 종료
수비때는 다행히 탱을 넣어줘서 투탱 이었는데 에이거점 막는데 힐러가 게임 튕김..... 에이 밀리고 비 시작할때쯤 재접
근데 비거점에서는 3인팟의 탱이 튕긴것도 아니고 걍 잠수 거점에서 안나옴..... 5:6으로 추가시간 까지 버텼지만 결국 패배
3. 왕의길 이었음 공격때 다 밀고 이기겠네 하고 싱글벙글 함... 에이거점에서 뭔가 빵꾸가나서 아슬아슬하게 뚫리고
화물 막는데... 적 리퍼가 계속 뒤치기를 들어옴 제가 보이스로 리퍼 위치변경 했어요 라고 하는데 아무도 안봄
라인하던 제가 계속 보다가 낙궁쓸때 돌진으로 계속 잡아죽임.. 이때는 문제의 심각성을 몰랐죠
거의 게임 끝나갈때쯤 뻔히 보이는 위치에 위치변경 하고 전 한타때 궁쓰다가 돌진맞고 죽어서 궁이 없는걸 알아서
보이스로 알려주고 팀원을 믿고 앞쪽에 들어오는거 수비하고 있었음
근데 솔저 + 젠야타 + 루시우가 궁도 아니고 평타에 전멸을 당함...... 저는 샌드위치 당해서 사망
막상 쓰려고하니 잘 기억이 안나네요 다양한 주옥같은 유형들이 있었는데
그외에 그냥 못하는건 어쩔수 없는거니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고 높은확률로 팀보에 많은 사람들이 안들어오면
팀보 안들어온애들이 단독행동 하다가 계속 잘리고 그러다가 진판이 많았네요
오유에도 가끔 그런분들이 쓰는 글이 있지만 팀보 안들어올꺼면 경쟁전 안돌리고 빠대나 돌렸으면 좋겠어요
이제까지 수백판 게임하면서 팀보로 쌍욕하는 사람 진짜 한번도 없었고 설령 그러면 그때 끄면 되는데
보이스로 욕먹는다고 아에 끄고 켜달라고 해도 안켜는분들 도저히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겜 시작할때 팀보 와주세요 하면 무응답 이다가 다같이 왼쪽으로 갑시다 하는데 혼자 오른쪽 열심히 뛰어가서
잠시후에 오른쪽에 얼굴 올라오거나... 거점 잘 지키다가 궁 연계 들어와서 여러명 잘려서 모여서 가자고 하는데
혼자 거점에 용감하게 뛰어 들어가거나.... 제 뇌피셜 이지만... 팀보로 욕먹는다고 팀보 안켜시는 분들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플레이를 펼치다가 보이스로 욕먹고 열받아서 보이스 끄고 하시는게 아닐까 의심이 갈정도 입니다.
왜냐하면 팀보를 안들어오는 사람들이 유독 못하드라구요.
아무튼 뭐 그렇습니다. 저랑 듀오하신분 정말 잘하시던데 이분끼고 하다못해 혼자서도 몇번 다녀왔던 1900까지도 못갔다는게
어이가 없네요;;; 연휴라서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