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날빌 욕하는거에 대한 비판의 핀트가 좀 어긋난거 같네요..

그게 뭐 날로먹는거니 마니, 전략이니 뭐니 그게 핵심같진 않아요

제 느낌으론 날빌 욕하는건

마치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지루하게 눈치보다 선제공격하면 돌려차고 넘어지는 식의 경기방식이나

주로 중동국가들이 국대축구전에서 침대축구하는걸 욕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여요

태권도 그렇게 플레이하는거나 침대축구하는거나 그렇게 따지면 뭐 욕할꺼 전혀 없는 '날카로운 전략' 아니겟어요?

당연히 전략이고 날카로운 판단이고 도박수이지만

팬들 입장에선 그닥 큰 경기, 중요한 경기에선 보고싶지 않은 장면인건 동일하죠

이건 이성적으로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측면이 큰거 같네요

팬들은 아무래도 해당 스포츠의 모든것이 보여지는 경기를 좋아할테니까여 결승 5세트같은..

지극히 감정적인 문제같네요.. 감정적인 반응이라고 비판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