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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ametalk_336183
    작성자 : 후식맨
    추천 : 15
    조회수 : 1251
    IP : 220.93.***.149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7/02/18 18:43:39
    http://todayhumor.com/?gametalk_336183 모바일
    [프린세스메이커5] 28화 - 퀸귤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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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82631  (27화 - 감귤지로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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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양육비도 100만원을 넘겨서 일주일에 절반을 교육에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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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이라서 아침 댓바람부터 에미리와 아이 쇼핑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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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수업도 나가서 착실하게 돈을 낭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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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선가 익숙한 질투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히로코가 극단까지 쫓아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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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윽 병은 레오나에게도 옮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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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표정을 보니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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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의 레오나가 절친 에미리와의 사이를 질투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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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에... 걘 매년 생일선물로 화장품도 주거든요. 그게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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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말 없는지 홱 돌아섭니다. 화낼 땐 언제고 쿨병 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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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동네에는 진정 평범한 소녀는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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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투는 질투고 레슨은 레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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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열심히 연기를 연마해서 홍천녀를 따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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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뒤통수 뚫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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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함께 외쳐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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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의상 놀라드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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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썸남의 존재를 들킨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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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걔랑은 이미 끝난 사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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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한 순진무구한 표정을 연기하며 의심을 뿌리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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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돌아가면서 가지가지들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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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되었으니 미리 사둔 가을원피스를 입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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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봐도 이 우산치마는 걸그룹 무대의상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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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이 부끄러운지 빨리 어디론가 들어가자는 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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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교중인 켄이치가 신경쓰이는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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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오늘은 질투심에 불타는 플랜B의 마음을 달래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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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한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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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는게 이리 피곤해서야... 약국에 들러 자양강장제를 사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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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먹던 걸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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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 사무소에 들어갔다고 연예인 DC를 다 해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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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좀 레슨 다닐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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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투로 불타오른 여름 방학도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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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약국을 집처럼 드나들면서 어느 틈엔가 인구조사를 해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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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것이 중학교 교육과정 어디쯤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칭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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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학교에서도 질투의 시선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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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썸남 히토시가 또 질척거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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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이제 남남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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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야와의 소식을 어디서 주워들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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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자존심은 있는지 쿨한 척 돌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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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이어 뒤에 줄서있던 켄이치가 말을 걸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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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표정을 보아하니 네 죄를 네가 알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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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틈이 만나러 간 덕분에 마음을 돌린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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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보자... 생각 좀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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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련아련 눈망울이 귀여우니 승락해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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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걱정거리가 하나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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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좀 적당히들 좀 합시다 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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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해한 지 얼마나 됐다고 질투하러 찾아온 질투중독남 켄꼬맹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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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그래 놀라줄게 용건만 간단히 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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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이치마저 구썸남을 질투하는군요. 남자 한 번 잘못 만났다가 이게 무슨 고생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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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아련아련 눈망울을 내비치며 자기 말만 하고 떠나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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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우관계는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이 바닥에서 살아남으려면 학교생활도 열심히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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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축제 하면 포장마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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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부 때문에 참가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는 의견이 제대로 접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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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히로코... 언니 지금 피곤하다 나중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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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돌아갈 것 같진 않으니 이야기를 들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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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투하고 화해하고 질투하고 절교하고... 정말이지 격동의 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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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이제 너하곤 같이 못 갈 것 같다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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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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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살의 나이로 어떻게 이런 정신적인 피로를 견디는 것인지 딸아이가 참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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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안 찾아가면 또 영원히 삐쳐있을테니 화해하러 가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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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히로코 어머님은 따님의 이러한 교우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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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련아련 눈빛이면 다 통할거라 생각하나본데 이번만 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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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극단으로 갑니다. 질투행렬의 스타트를 끊었던 레오나도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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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듬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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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그렇게 웃으니까 얼마나 보기가 좋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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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또 다른 질투남 신야를 관리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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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해선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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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 류노스케 센빠이가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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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 일단 저 좀 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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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노스케 말고는 마음의 안정을 찾을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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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세의 피로를 날려줄 깡박카스를 드링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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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을 챙겨주는 건 약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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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귤이 걱정되었는지 류노스케 센빠이가 친히 전화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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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젖은 목소리로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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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생각... 슬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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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슬프다... 나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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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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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승락하면 쉬워보이니 잠시 스케쥴을 확인하는 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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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뭐... 바쁘긴 하지만 시간 한 번 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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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치없이 큐브가 끼어듭니다. 지금 발레 발표회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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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투와 절교로 얼룩진 한 달을 보상받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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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빌딩도 저택도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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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그런 걸 물어보고 그러니? 당연히 데이트가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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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전 부터 와 있었지만 아닌 척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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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길이 좀 막히더라구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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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한 살 연상이라고 데이트를 리드하는 모습이 참 듬직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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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유튜버 아버지를 닮아 누가 빵순이 아니랄까봐... 첫 데이트부터 눈치없게 먹을 걸 밝히는 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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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아직은 콩깍지 형성 단계입니다. 이정도 실수는 세이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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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연습 끝나고 왔던 카페이지만 처음 온 척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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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의 프린스와 함께인데 뭔들 안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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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여자관계를 슬쩍 떠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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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모든 것을 가진 자... 아쉬울 것이 없는지 딱히 부정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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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 참 인기 많아 좋으시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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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자님의 삶도 피곤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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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의 핵심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말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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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몰아붙이면 비호감이 될테니 오늘은 여기서 칼을 거두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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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데이트인지 전쟁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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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히 데이트도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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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바라던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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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는 맛은 없었지만 안정감있는 데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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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딩을 받는 그 날까지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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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도 떨어지고 데이트도 하고 일석이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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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하교길에서 기다리고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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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편하게 집에 가나 싶었더니 다시 요조숙녀 모드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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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둘이 꽁냥꽁냥 좋아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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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끌같은 호감도를 모아 태산을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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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일요일은 가을 축제 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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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여름옷 같지만 전통의상을 챙겨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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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에 가기 전에 히로코도 만나줍시다. 오늘은 아련아련 눈빛조차 보여주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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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남으니 잠시 호러 영화를 보고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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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스트레스 해소엔 공포영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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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래 목적인 가을 축제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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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남들과 마주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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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한 히로코를 만났군요. 그래도 웬일인지 반갑게 인사를 건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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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남 만나야 하니까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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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내내 그렇게나 귤을 가만히 두질 못하고 여기서 저기서 격렬하게 괴롭혀대더니 마지막엔 결국 혼자입니다.

    인생이 원래 다 그런 건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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