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베로 에어리아2
시리얼 넘버 : JUN1402582
저도 드디어 인증이라는걸 해보네요.
인증을 하기까지.. 정말 파란만장한 일주일입니다.
우연히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고.. 찾아보니.. 무려 소라급이 45마넌!!! 헐...
야밤에 홀린듯이 질렀습니다...
그렇게 질러놓고 밤새도록, 부가품목들을 질러댔지요.ㅠ.ㅠ
그렇게 두근반 세근반 기다리기를 2일.
드디어!!! 왔습니다.
헐!! 그런데... 95% 가조립으로 받았는데... 한쪽 핸들이.. 박스를 뚫고 나와있더군요.....
각종 흠집과, 뭉개짐.... 당장 타는데는 지장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알게모르게 꺼려지더라구요.
새건데.. 첫 로드 구매였는데....게다가 얼마나 던져댔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뭐가 얼마나 더 망가졌을지 무섭기도 하고해서
해당 업체분과 이야기를 해서, 기존것은 반송하고, 새로 받되 무조립 박스채로 받기로 합니다.
네... 눈치채셨겠지만, 무조립 박스채로 받을거면... 조립받을 샵을 정해놓고 그곳으로 배송했어야했는데......
처음인데다, 마음만 급해서는 그냥 집으로 받았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멍청함이란.ㅠ.ㅠ
암튼, 토욜에 배송을 받고, 토일 양일간은 약속이 있어 박스채 구경만 했더랬지요.
그리고 오늘 샵을 수소문해서 택시에 박스를 싣고(ㅠㅠ 큰 박슨데.. 시트 더러워질지도 모르는데 쿨하게 짐 싣는것까지 돠주신 택시기사님 감사합니다)
매장에 가서 조립을.... 기다립니다....
점심시간이라서 가게가 닫혀있더군요.ㅠ.ㅠ
뭐 한 10분 기다렸나.. 직원분들이 오셔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조립에 들어가는데!!!!
이 맘급한 촌놈이 기다리질 못하고 도와드린다고 박스 까는걸 돕다가... 손톱이 부러졌네요....
첨엔 흥분해서 부러진줄도 모르고, 조립하는걸 보다가... 자꾸 중지가 아파서 보니까.. 피가 줄줄....... 헐....ㅠㅠ
일단 대일밴드로 대충 붙여놓고, 조립과정을 봅니다.
그런데 메카닉분께서 말씀하시길... 앞바퀴 림이랑 크랭크?가 휘었다네요.
뭐 다 조금씩 그런다고 심한건 아니라고 위로를 해주시는데... 맘이 아프더군요ㅠ..ㅠ
뭐 소라급이라는 걸로 위로를 삼았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주의사항 및 설명을 듣고 한번 타봅니다.
와..... 더듬이달린 드롭바달린 하이브리드랑은.. 다르긴 다르더군요. 쭉쭉 나가는 그 느낌... 가벼움... 와....
좀 어색한 감도 있었지만 흥분됐어요.
후다닥 계산을 마치고, 감사인사를 하고.. 집으로 옵니다.
런타스틱 키는것도 잊어버리고...페달쪽은 이너기어로, 뒷바퀴쪽은 중간에서 와따가따하며 왔습니다.
집근처에서는 코너돌다 페달로 바닥을 긁어먹기도 하고...
땀이 줄줄흘러, 일단 좀 쉬다가 사진을 찍어 올리게 되네요.
이제 전조등 거치대랑, 물통받이랑, 벨을 달아야겠습니다. 그런데.... 벨을 어디에 달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