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울산에 모석유화학 회사에 재직중인 27세 남자이구요 얼마전 겪은 섬뜩한 일을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하는 일은 생산현장 관리 인데요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무전기를 통해 의사소통을 합니다.공정을 총괄하는 베테랑이 화면을 체크하다가 현장에 이상이 생기면 무전기로 현장 직원에게 통보하고 조치 하는 원리인데여 1월22일 밤 8시경에 무전기로 낯선 남자의 알아들을 수 없는 목소리 지게차 움직이는 소리 그외 잡음이 막 썪이면서 5분가량 나오더군요 처음엔 무전기 주파수가 안맞아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데 계속 그러니까 업무에 지장이 있어서 베테랑이 무전기에 대고 소리쳤죠 ~저기요 여기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채널 이니까 업무에 혼란이 오니 채널확인 후 교체바랍니다~!   하구요 사실 그 채널은 우리회사 우리과 고유채널 이거든요 그런데 무전기에선 하염없이 남자 목소리와 잡음은 계속 흘러 나왔고 성질난 베테랑 아저씨가 거기 어딥니까 누구싶니까 하고 무전을 날리니 잡음소리와 함께 저는 김xx입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김xx? 전 담이 굉장히 큰 편인데요..그 무전 받고 바지에 오줌 지릴뻔 했습니다. 그분은 우리과 협력업체 지게차 몰던 분인데 작년에 일 하다가 사망하신 분이거든요..순간 정적이 흘렀고 베테랑아저씨 내려오시더니 차분하게 이야기 하시더라구요..어떤ㅅㄲ가 장난 쳤냐고-_-; 저를 비롯해 저와 동시간때에 같이근무 했던 선배들까지 5명이 있었는데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할 사람은 한명도 없구요 한 선배가 이야기 하더군요 진짜 김xx씨 목소리 같다구..아씨..그런데 더 무서운건 담날 알아보니 그분 작년 1월22일에 고인이 되었더군요 그 후론 그런 이상한 일이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쩝..야간근무 할때는 정말이지 너무 무섭군요 누군가가 장난친거라 믿고 싶구요 내년1월22일이 기다려 지네요 원혼을 달래주는 의식? 머 그런걸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