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아버지'란 걸 아시나요?
일본의 한 온라인게이머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연재한 FF14 연재기입니다.
특이한 건, 내용이 바로 자신의 60세를 넘긴 아버지에게 FF14를 권한 뒤 정체를 숨긴 채 아버지를 도와, 게임을 클리어(여기서는 대미궁 클리어)하는순간 자신이 아들임을 밝힌다는 것이죠!
올해 드라마화 되어 방영 예정인 이야기로, 당시(일본에서 2014~2016년, 3년에 걸친 연재) 꽤 화재를 일으켰습니다.
3월에는 책으로도 나올 예정이죠.
FF14 플레이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연재중 저자인 마이디(マイディー) 씨의 지론이 자주 나오는데, 아버지를 포함해 초보들에게 그저 공략을 알려주고 이대로 따르게 하는게 아닌, 직접 제로부터 몸으로 체험하며 돌파구를 찾아내게 합니다.
자신도 초월하는 힘 등의 버프를 끄고 그때그때 조언만 주는 식으로 진행을 돕죠.
전멸기도 먼저 말해주지 않고 직접 겪어보고 방법을 찾게 합니다.
작중 '따라오게 만들지 마라'는 말에 뭉클하더군요.
전 이제 파판 갓 한 달 된 새싹of새싹인데, 제가 딱 원하는 그런 플레이였거든요.
물로 지인끼리가 아니면 힘든 플레이겠지만요...
또한 작중 게임 진행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과 방법론을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이런 이야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현재 본편인 '빛의 아버지' 및 외전 '빛의 P씨(드라마화에 얽힌 이야기)'의 번역은 출처 링크의 파판 인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빛의 P씨는 제가 직접 번역중이라 이렇게 광고(?)를 하게 되었죠 ^^;
찾아보니 오유에는 관련글이 없는 것 같아 알려드리고자 끄적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