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어학연수 같이 갔다온 오빤데 어학연수떄는 다른 여자애랑 잘 되는것같더니
어학연수 다녀와서 한동안 연락안하다가 연락하기 시작했는데 계속 만나보고 싶다고 하네요
처음 공항에서 봤을 떄 부터 좋았다고. 근데 너가 남자친구있어서 남자들이랑 아예 친하게 지낼 생각도
안하고있는것 같아서 다가가기 힘들었다고. 근데 한 번 고백은 해보고 싶었다면서.
저도 남자친구가 직장인인지라 연락잘못하고 항상 얘기많이 못하고 일찍자는거에 대해 불만을
가졌었는데 이 오빠는 계속 잘때까지 연락해주고 좋다좋다 하니까 쉽사리 떼어내질 못하겠어요.
기다릴 수 있으니까 남친이랑 사귀다가 힘들면 그때 오라고 하고 제가 남자친구나 이 오빠한테
미안해서 죄책감느낀다니까 자긴 괜찮으니까 자기가 다 알아서 할테니 밀어내지만 말아달라하고..
근데 전 이오빠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믿음을 심어주려고 노력하는데 믿음도 잘 안쌓이고..

전 남자친구랑 좀 더 좋은 음식먹고싶고 남자친구 부담 안주려고 아르바이트도 시작하고 했는데
남자친구는 그거 뻔히 알면서 알바끝나고 전화하면(9시30분쯤) 항상 자고있고 저는 남자친구 회사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얘기 좀 하고 자고싶은데 남자친구는 항상 피곤하다고 하고 머리아프다 배아프다
이것저것 자기 피곤한것만 내새우면서 얘기하니까 많이 지쳐있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절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만서도 남자친구가 저를 스킨쉽하려고 만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자꾸 들고 배려심이 없다고 느껴져요....
생리중에도 자기를 원해서 전 제 몸 안좋지만 몇 번 하기도 했고 낙태하고 나서 일주일 지나서도 남자친구가 자기를 원해서 많이 싸웠었어요. 오늘 마지막으로 남자친구가 저를 배려하고 있는건지 확인하고 싶어서
남자친구ㄱㅏ 오늘 모텔에 가자길래 가서 자지는 말고 그냥 쉬다가만 오고싶다고 미리 말하고 가서 정말
쉬기만 했는데 남자친구가 계속 하려고 하더라구요. 안한다고 했더니 그럼 여기 왜 왔냐면서 집에 간다고 해서 가라고, 그리고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나오려는데 남자친구가 함부러 해서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붙잡아서 울다가 지금 그냥 집에 왔는데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흔들리는 상황에 남자친구까지 이러니....참고로 남자친구랑은 1년 넘었어요
남자친구는 저에게 굉장히 의지 많이하고 저랑 정말로 결혼하려고 하고 있어요..그래서 너무 미안해요

남자친구랑도 헤어지고 저 오빠랑도 연락을 끊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한번 더 남자친구에게 기회를 줘야하는건가요..?
아니면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그냥 저 좋다는 남자한테 가버려야할까요?

저도 제 맘을 잘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