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진동이 심하니까 자판에 손대기가 꺼려집니다.
키보드를 사려했습니다.
배터리 갈아끼우는 게 귀찮아 유선 키보드를
지금 쓰는 마우스도 무선이라서 유선 마우스를
사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가성비도 무선보다 유선이 더 좋다고 들은 것도 한 몫 했고요.
키보드 종류는 일단 진동을 피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가장 싼 멤브레인 키보드를 선택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나x란 사이트에 가서 카테고리를 설정한 뒤 검색했습니다.
가장 앞에 나오는 것은 다름아닌 로x텍 mk120 콤보 였습니다. (₩15,740)
로x텍이라 좋을 것 같아 이거다 했지만 들어가보니 게임용인 것 같았습니다.
게임보단 타이핑용으로 쓸 거 같아 애매했습니다.
상품평도 썩 좋지 않았습니다.
다른 상품도 보았지만 모든 제품의 상품평이 애매했습니다.
저는 잠시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저는 네x버에 검색해봤습니다. '유선 키보드 마우스'
여러 개의 상품이 떠서 하나씩 보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한 제품이 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Lx전자 mks-v100 set 였습니다.
키보드 디자인이 제 맘에 든다고 해야될까요.
한 번 맘에 드니 제품설명광고글이 다른 것과 다름이 없음에도 멋져보였습니다. 사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상품평도 다 좋다고 했습니다.
저는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보고파 구x에서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없었습니다.
네x버, 다x에서도 검색해봤지만 없었습니다.
블로그나 커뮤니티에서는 한마디도 언급이 되지 않았고 모든 건 제품설명글과 함께 그걸 파는 사이트밖에 뜨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네x버 쇼핑에서는 [많이 찾는] 태그가 있었는데도 말이지요.
혹시 2016년 11월에 나와서 그런가 싶었지만 2016년 10월에 나온 다른 제품은 리뷰와 커뮤니티 언급이 있었습니다.
저는 미심쩍어졌습니다. 후기가 하나도 없는 것이 제 지갑에게 무언가 경고를 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아무도 안사려해서 후기가 없는건가?
말이 길어졌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인지라 여쭙습니다.
1. 블로그와 커뮤니티에서의 언급이 하나도 없는 상품은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2. 게임용 키보드를 타이핑용으로 써도 되겠습니까? (어차피 그 가격에 달라져봤자일까요?)
3. 로x텍 mk120과 lx전자 mks-v100를 사용하신 분이 계시다면 만족도는 어떠하셨는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쓰다보니 저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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