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에 대한 고민 아닙니다.)
멍청한 고민인거 알면서도 몇자 적어볼게요
진심으로 들어주세요.
첫사랑과 헤어진지 벌써 3개월이 지나갑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대학교 입학한 하고나서
서로 지역이 달라지면서 헤어지게 되었고,
저역시도 이별을 택해야만 했습니다.
학교생활하면서 즐겁게 지내니까 자연스럽게 잊혀지더라구요
그렇게 생활 하던중 우연치 않게 저희 같은과 여자애랑 친해지면서
조금씩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애는 저를 친구로 생각하는것같았고
저 역시도 마음을 이성으로서가 아닌 친구로서 서로 챙겨주면서 지냈습니다.
예를 들면 밤이면 맥주도 같이 마시고 얘기도 나누고 노래도 듣고 말이죠
그런데 우연치 않게 그 여자애가 자기가 있는 동아리에
좋아하는 오빠가 생겼다면서 저한테 말하더군요.
솔직히 기분은 속상했죠. 왜냐하면 저는 처음 그친구에대한 감정은 친구로서 보다는 이성으로서
더 끌렸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저는 쿨하게 잘해봐, 뭐 잘됬으면 좋겠다라면서 격려해줬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애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별로 끌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을 두고 지켜보았습니다만, 별 진전이 없더군요.
그러던중 한번은 그 친구와 단둘이 술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술에 취한기분에 모르고 제 속마음을
얘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친구로서 너의 모습도 좋지만 이성으로서의 너의 모습도 좋다면서"
뭐 나머지는 아실거라 믿습니다.
그런데 그친구도 어색해하지 않고, 왜 말안했냐고 하면서 뭐 긍정적이게 받아들이더라구요.
그래서 서로 뭐 이성으로서 지내자는식으로 얘기를 끝냈습니다.
그이후 더욱더 자주 연락하게 되고, 더 자주 만나게 되고
이제는 내마음도 표현할줄 알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시간을 보내고 정말 나름 좋았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일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학교행사로 저녁늦게 까지 노는날이었는데 여자애는 저랑 같이 놀고싶어했나봐요
근데 저는 이런저런 일떄문에
여자애보다 한참 늦게서야 참여했습니다.
미안한마음에 빨리갈려고 기껏 뛰어서 가던 제눈에 보인건
바로 여자애를 좋아한다는 오빠와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순간 잘안되고 있다던, 그리고 자기는 그오빠 싫어한다던 그여자애의 모습이
거짓된 모습으로 보였고, 메시지를 보낸 말들, 너 어딨어?, 왜안와?, 같이놀자. 이런 말들조차
정말 가식적인것같았습니다.
그순간 저는 방향을 틀어 다른곳으로 향하려는데 그여자애와 눈이 마주쳤고,
저보고 당황했는지, 카톡으로 어디가? 나랑 놀아야지 막 이런말들을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데이트하라면서 답장을보냇고, 여자애는 저보고
왜 그렇게 보는데 그게 아니라고했자나. 오빠가 그냥 나보려고 온거야. 너랑 놀려고했지 그남자랑 놀려고한거 아니거든? 이러더라구요.
마지막 카톡까지 확인만하고 핸드폰 다른곳에 일부러두고 행사참여하면서 친구들이랑 술이나 마시자면서
놀고있었습니다.
세상 차라리 그장면을 보지를 말걸.....
저랑 놀려고했다던 그아이가, 아무런 사이가 아니고 자기는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그오빠랑 춤추면서 놀고있네요.
정말 황당하더군요. 어쩜 이럴까요.
뭐 좋습니다. 거기 까지는.
그 장소에서 저를 다시 보더니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저한테 다가와서 왜그러냐고도대체
자기한테 화난거 있냐고, 하면서 승질을 부리네요.
그러면서 울더니 아주 뭐랄까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결론은 서로 친구로 지내던 사이 였던 둘이 연인으로 발전하는단계에서
여자가 방향을 못잡고 남자를 재고 있습니다.
*여자는 저를 포함해 3남자의 대시를 받았습니다.
이런경우 어떻게해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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