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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33455
    작성자 : 미소Ω
    추천 : 149
    조회수 : 26926
    IP : 116.43.***.161
    댓글 : 3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2/02 21:35:06
    원글작성시간 : 2010/02/02 02:21:40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3455 모바일
    연예인과 조폭의 관계
    연예인-조폭 ‘은밀한 관계’ 대해부
    2010-02-01 00:01:13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제작진과 주먹다짐을 벌인 유명 방송인 강병규(37)가 불구속 입건된 데 이어 인기 개그맨 이혁재(37)가 인천 송도에 있는 한 룸살롱에서 종업원들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당시 술자리에 인천지역 조직폭력배 두목이 동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을 둘러싼 갖가지 추측과 설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최근 불거진 연예인 탈선행각의 공통점은 바로 조직폭력배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강씨의 경우 폭행에 가담한 인사들은 폭력배가 아니었음이 경찰 수사에서 밝혀졌지만 일각에서는 관련 의혹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룸살롱 여종업원과 남자 웨이터 등을 때려 입건 된 이씨는 실제 조폭 두목이 일행에 끼어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곤혹을 치렀다. 수사당국은 문제의 조폭이 사건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지만 대중들은 믿지 않는 눈치다. 연예인과 조직폭력배 사이의 끈끈한 유대관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공공연한 사실이었던 까닭이다. 
     
    두 사건을 계기로 조폭과 연예인의 비밀스런 공생관계가 다시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빛과 그림자’로 불리는 두 세력의 은밀한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06년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가 배우 권상우를 협박하다 구속된 사건은 조폭과 연예인의 관계를 단적으로 드러낸 대표적 사례다. 

    21세기파 동원에 칠성파로 맞서

    당시 김씨는 일본인 친구로부터 “권상우가 시계를 받고도 팬미팅 공연을 해주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지속적으로 권씨를 협박했다. 사건은 일명 ‘피바다 발언’이 공개되며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결국 김씨는 실형을 선고 받아 지난해 12월 만기 출소했다. 

    이밖에도 조폭과 연예인을 둘러싼 소문과 사건은 최근 수년 간 끊이지 않았다. ‘권상우 사건’은 거물급 조폭인 김씨가 일방적으로 권씨를 협박한 경우다. 하지만 조폭과 연예인은 철저히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게 보통이다.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알려졌듯 조직폭력배는 오래 전부터 연예계에 직·간접적으로 손을 뻗어왔다. 과거 나이트클럽 등 밤무대를 중심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조폭들은 충무로 일대에서 배우들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제작부장’ 등을 하며 돈독한 관계를 쌓았다. 

    지난 2005년 2월 인기가수 조성모가 부산 공연을 마친 뒤 공연기획사 대표가 폭력조직 21세기파를 동원해 술자리 참석을 강요하자 본인은 칠성파를 동원해 이를 막은 사건은 유명하다.

    아예 조폭과 손을 잡고 돈벌이에 나선 일도 있었다. 2005년 6월 인기 개그맨 H씨 등 유명연예인 3명이 ‘신촌이대식구파’와 손을 잡고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하다 적발된 것이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신촌이대식구파 고문이었던 J씨와 손잡고 강남 일대에서 불법 유흥주점 여러 곳을 운영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업소에선 여종업원과 손님 사이에 불법 성매매가 이뤄졌으며 업소 단골 가운데엔 동료 연예인 10여명이 포함돼 있었다. 

    감옥서도 연예인 동원 ‘힘센 형님’

    2005년 5·31 지방선거 과정에서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조직폭력배가 특정 출마자를 돕기 위해 연예인 14명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른바 ‘정치인-조폭-연예인’의 삼각 커넥션이 실체로 드러난 사건이었다. 

    당시 살인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이던 조직폭력배 우두머리 전모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평택 시의원 출마자 최모씨를 당선시키기 위해 자신의 조직을 움직였다. 부하 조직원들을 시켜 동원한 연예인들은 최씨의 선거 운동에 나섰고 결국 최씨는 당선에 성공했다. 

    지난 2004년에는 배우 최민수, 개그맨 이휘재 등 톱스타 12명이 본인의 이름을 걸고 특정 조직폭력배를 구명하기 위해 탄원서를 제출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국내 최대 폭력조직 서방파의 행동대장 나모씨가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다 적발, 구속되자 이들 연예인들은 재판부에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을 냈다. 

    탄원서를 낸 연예인은 최민수, 이휘재, 이훈, 임채무, 김민종, 윤다훈, 박상면, 김 세레나 등을 포함한 12명이었다. 이들은 나씨가 운영하던 대형 한우식당의 단골로 드나들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연예인들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웃지 못 할 문구도 적지 않았다. 특히 “나씨는 예술을 이해할 줄 아는 고마운 분이며, 선처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검찰을 통해 언론에 알려지자 대중들은 실소를 금하지 못했다. 

    당시 나씨는 자신의 한우식당에서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42억원에 달하는 부당이익을 챙기고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22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된 처지였다. 

    한 고참급 매니저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왠만한 매니저들치고 조직폭력배와 안면이 없는 사람이 없다”며 “친분 여하에 상관없이 중간보스급 이상과는 어떻게든 연줄이 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상당수 조폭 인사들이 정식으로 기획사를 차려 연예 사업에 뛰어들었다. 소속 연예인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 경우 폭력 조직이 나서 해결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출처 : 디시뉴스
    기사링크 : 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repo2&id=50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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