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 멘붕...심하죠 

한쪽에서는 민영화 놀이하고 한쪽에서는 이런식이면 우리가 일베랑 머가 다르냐 비판도 나오고 

수습이 안되죠 지금 

괜찮습니다 민영화놀이를 해도 괜찮고 경상도 나쁜놈 만들면서 몰아가도 괜찮고 

세대간의 갈등 유발해도 괜찮고, 이러지마라고 말려도 괜찮습니다. 

할게 없으면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고 DJ가 그랬었죠

여러분은 지금 그러고 있는거에요 

여러분은 이미 정치의 맛을 알아버렸어요 

멘붕오고 이민간다, 다음선거까지 정치에 관심 끊는다 어쩐다 하는데 

자신있게 말씀드리는데 정치에 맛을 들여버린사람은 쉽게 놓지 못합니다. 

정치는 마약이에요

갈수록 더 자세히보고 판세를 읽는 능력이 생기고 감정을 배제하게 되고 흐름을 읽게 되는것이지요

요새 젊은 세대들 욕하고 그러는데 

욕할 이유 전혀 없어요 

오히려 최근 10년간 20대의 정치적 관심은 많이 늘었다고 봐야해요 

지금의 30대가 20대였던 선거때의 투표율보다 이번투표율이 더 높고 

비록 SNS나 온라인상의 활동이고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이 아쉽지만 

훨씬 많이 좋아졌고 활발해졌습니다. 

여러분의 멘붕은 전투력으로 바뀔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사회를 바꿀 힘이 될것이고요 

이제 작은 것이라도 행동할 때입니다.

저부터도 친구들 사이에서 정치얘기 꺼내면 정치할꺼냐고 

재미없게 무슨 정치얘기하냐고 핀잔을 듣습니다만

감정을 배제하고 꾸준히 정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사회현안에 대한 내용을 알기쉽게 피부에 와닿게 설명을 해주다보면

바뀌게 됩니다. 점점 더 이해하게 되고 

그것이 자기들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게됩니다.

이런 작은 것부터 행동해나갑시다. 

실패한 선거였지만 분명히 우린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서로에게 박수쳐주고 격려해주고 행동으로 옮겨봅시다.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