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라는 곳에 글을 처음 써보는 평범한 동네 아저씨입니다.
평소에는 여러 게시판 눈팅만 하다가 자전거 구매를 하는데 있어 의견이 필요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자전거를 타고 싶은 이유는 "운동" 입니다.
축구를 즐겨하다가 시간이 맞질 않아 못 나가고 평일에는 2-3일 헬스장에서 근육 운동하고 돌아오는데, 유산소 운동은 어떤 것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자전거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러닝 머신이나, 헬스장 자전거는 웬지 재미가 없어서 지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토요일 오전에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건대입구 까지(제가 살고 있는 곳은 의정부입니다.) 중랑천 길을 따라 달리면 재미도 있고,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건강에도 좋고요
생각 같아서는 출근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긴 한데 현재 직장이 시청역 근처에 사무실이 있어, 자전거로 출근하기에는 좀 애매할 듯 합니다.
사실 그것 보다도 집에서 전철역까지 10분을 두 달정도 자전거 타고 다니던 적이 있었는데, 술 먹고 하루 역에 세워뒀더니 그 사이 그걸 훔쳐 갔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 자전거는 결혼할 때 와이프와 커플로 맞춘 자전거였습니다.
지금은 와이프의 서슬퍼런 협박에 함부로 타고 출근하겠다는 이야기도 못하겠네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정리하자면,
1. 나이 : 33세
2. 용도 : 일주일 1~2번 운동삼아 의정부 - 건대 입구 중랑천 구간을 달려 줄 자전거(네이버 자전거 맵으로 보니 23km 정도 됩니다)
3. 자전거 관련 용어를 잘 몰라 다른 분들이 올린 자전거 보니 싸이클 처럼 생긴 자전거가 이쁘고 멋있어 보여 그런 형태의 자전거 였으면 좋겠습니다.
4. 자전거 브랜드하면 삼천리 밖에 몰라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700c 저스틴 1 이 녀석이 제가 타고자 하는 용도와 맞을까 싶습니다.
5. 금액 구간 : 30-50만원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