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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rama_33391
    작성자 : 진실의저울
    추천 : 11
    조회수 : 1447
    IP : 121.131.***.237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5/12/24 09:03:03
    http://todayhumor.com/?drama_33391 모바일
    응팔) 진주어르신과 응팔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옵션
    • 창작글
    응팔에서 소중하지 않은 캐릭이 있을까요? 귀요미 부분에선 정봉과 쌍벽을 이루는 진주를 가져 왔습니다.

    응? 제목이 왜 어르신이지? 뭐 읽다 보시면 해답이 보입니다.


    수연은 짬나는 시간에 진주옹이 너무 귀여워 칭찬을 합니다. 

    1.jpg


    수연 : 춤은 어디서 배웠어?(수연아 그라면 안돼. 너보다 연배가 높으셔 ㅠ..ㅡ)

    2.jpg


    당찬 진주옹이 본인이 만들었다고 하시네요.

    3.jpg


    이미 본인도 알고 계십니다. 연세가 있어서 어렸을때부터 한거라고 말씀하시죠. 심한 동안이시다보니...

    4.jpg


    심한 동안인 진주옹과 거의 동년배인 동내 어르신들(2015년 기준)

    7.jpg


    그런 진주옹에게 피디는 질문을 합니다. 이 분은 그래도 진주옹께 예의를 갖추고 질문을 하는군요.

    5.jpg


    진주옹은 일찍이 호불호가 확실한 분이셨습니다. 적당히 하는게 좋은 법. 너무 많이 하는 건 시러용!~

    6.jpg


    사실 진주옹은 흥남부두를 가족과 함께 넘어오셨던 그 분이십니다. 당시 나이 3세 정도로 추정

    흥남부두철수가 1950년에 이뤄졌으니 1988 - 1950 = 38 + 3 = 88년 당시 41세의 초극동안, 2015년 기준 현재 68세 되시겠다.   

    오달수 : 뒤에 업고 다니는건 뭐니?

    진주옹 : 동땡!~

    8.jpg


    사실 전 혜리양을 안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은것 같습니다. 진짜사나이 때문에 알게 되었죠. 오유에 앙탈 부리는 장면이 올라와서 ㅎㅎ

    그러나 덕선... 아니 아니 수연이의 평소 모습이 좀 생소(제대로 본적이 없으니)해서 몇 장 스샷을 찍었습니다.

    덕선1.jpg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쁨도 가지고 있네요.

    피디 : 하고 싶어요 연기?(첫미팅 하러 왔을때 대화 한거에요. 오해는 마시길)

    덕선2.jpg


    연기 계속 하고 싶다는 혜리양

    덕선3.jpg


    피디 : 노래보다?

    혜리 : 움찔!~

    덕선4.jpg


    피디 : 노래 못하는구나?

    혜리 : 멋쩍은 웃음 ㅎㅎㅎ 

    덕선5.jpg


    응사의 재준은 응원차 오고

    재준.jpg


    응사의 나정도 응원차 왔죠.

    나정.jpg


    그리고 응팔 메인홈피에 있는 컨셉사진 말고 드라마 시작하기전 대사 맞줘 본 후, 파이팅을 외치는 응답가족들...

    우리가 알던 미옥은 없습니다. 자현과 정봉은 컨셉사진과 별다를게 없네요.

    [tvN] 응답하라 1988 시청지도서.151030.HDTV.H264.720p-WITH.mp4_20151224_071800.875.jpg


    이젠 마무리를 할까요?

    희안하게 응답시리즈에 나왔던 주연들 대부분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찍으면 그닥 흥행을 못합니다. 이런 의문들을 가지고 계실거에요.

    배우들을 드라마에 녹여 내느냐 드라마를 배우에게 녹여 내느냐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보통 공중파는 주연 섭외 후, 조연 오디션을 보는 경향이 다분하고 스타급 배우들은 본인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흔히 이걸 배우들의 자존심이라고도 하고 배우간 혹은 배우와 스텝간의 기싸움이라고도 하죠. 

    응답시리즈의 경우 현존 배우들의 인기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해 버립니다. 

    남주는 김수현을 필두로 공유 원빈 현빈 중 한사람으로 하고 여주는 어쩌구 저쩌구 하고 이런게 없죠.

    그러므로 오디션에 의해 발탁된 배우들은 기본적으로 작가나 연출자가 원하는 감정선을 잘 따라주게 됩니다. 

    물론 배우들의 캐릭터 연구를 비판하려는건 아닙니다. 그게 또하나의 힘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응답시리지는 배우들도 본인 캐릭터를 연구 하겠지만 스타급 배우를 수혈받아 평타이상만 치려는 공중파에 비해선 

    작가 연출자 배우간의 트러블은 한참 적을겁니다. 스타의식을 가진 고집을 피지도 않겠죠. 섭외를 당한게 아니라 오디션으로

    들어간거니까요(다른 드라마도 오디션 보거든요? 맞습니다. 단, 그 전에 섭외 1순위와 계약을 못하면 2순위 3순위로 가죠.

    명확하게 말해 이건 오디션이 아닙니다.) 

    이러니 트러블은 공중파에 비해선 훨씬 덜할겁니다. 스텝들 의견도 잘 받아줄테구요. 응답시리즈의 대부대모격인 성동일

    이일화씨 또한 스텝들과 트러블이 없었기에 그 틀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전시리즈에 참여하고 계실겁니다.

    응답 시리즈의 실질적 주인공은 성동일 이일화씨죠. ㅎㅎㅎ 뭐 억지다 라고 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공중파는 배우에게 드라마를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우 한두명만 남는 드라마가 많죠.

    정말 연기 잘해서 조연인데 주연처럼 보이는 배우는 배우 자체의 캐릭터 연구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이펙트를 줄수 있는

    대본도 맞춰줘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순수하게 오디션에 의해 배역을 맡게 된 사람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정의를 스텝과 대화하며 타협점을 찾기에

    드라마에 배우를 맞추게 되고 이게 곳 누구 한두명만 특출나지 않게 만드는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응답시리즈의 연출력은 이루 말할수 없이 훌륭하구요. 

    배우에 따라 드라마가 움직이면 전체적인 조연 스텝들까지 다 주연에 맞추다 보니 간혹 작가의 의도가 어긋날수 있지만,

    드라마에 배우를 맞추는건 망가지든 대차게 나가든 드라마에 맞게 옷을 입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배우간 기싸움도

    적어지고 작가와 연출자가 원하던 감정선을 그대로 살릴수 있기 때문에 드라마가 산으로 가서 망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 감정선을 못살리면 연기논란이 일어나는 것일테구요. 혹은 빽으로 넣은 배우도 연기 못하면 바로 도드라지는거죠.

    스타성만 보고 배우를 뽑게 되면 그건 섭외를 한거라 그 주연들이 원하는 것중 일부를 맞춰 줘야 합니다.

    일예로 "이거 내가 주연인데 왜 주조연이 더 빛나게 보이나?" 뭐 이런 태클이라도 하나 들어오면 드라마가 시작된 이상

    배우를 바꿀수 없으니 그 사람 위주로 대본이 바뀌게 되고, 주조연인 사람은 힘들게 오디션보고 들어왔고 분명 초반에

    이케릭터 멋있다고 생각하고 오디션을 본건데 자꾸 배역이 산으로 가니 자신이 연구한 캐릭터가 망가지는거 보고

    꼭지가 돌아버리게 되는거죠. 

    그러나 응답시리즈는 현재 저런 논란이 일어날 건덕지가 없습니다. 배분을 기가막히게 하는것도 있지만, 섭외가 아닌

    오디션을 보고 들어온 입장들이라 본인 위주로 가자는 말은 할 수 없기에 아무래도 섭외로 주연을 뽑은 피디에 비해선

    훨씬 자유롭기도 하고 배우들 또한 잘 따라줘서 좋은 드라마와 좋은 배우들로 남게 되는것 같습니다.

    응칠 응사 시리즈 주인공들 공중파와 영화판 주연으로가서 성공 한거 있던가요? 그들의 스타성만 믿고 아쉬운 

    시나리오로 제작을 하니 아무리 배우가 좋아도 관객 또는 시청자 입장에선 의리로 보는건 한계가 있는 겁니다.  

    배우에 드라마를 맞춰서 만드느냐, 배우를 드라마에 맞춰서 만드느냐

    주연섭외 후 드라마를 찍느냐, 오디션 보고 드라마를 찍느냐

    이 차이는 사실 배가 바다를 제대로 항해하느냐 산으로 가느냐의 극과극 결과를 만들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출처 응답하라 1988 0화의 몇장면

    영화 국제시장의 한장면
    진실의저울의 꼬릿말입니다
    오유가 원하는 사람은 국가를 걱정하고 
    일베가 원하는 사람은 경쟁자만 걱정 한다.

    오유는 양성평등을 주장하고 
    일베와 여시는 자신과 반대되는 성을 힐난한다.

    오유는 타인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일베와 여시 메갈리안은 자신의 존엄성만 존중한다.

    오유가 정의는 아니다. 
    다만 인간으로서 양심을 지키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을 뿐이다.

    오늘의유머에 유머만 보려고 왔다면 유머게시판과 자료실만 보면 된다.
    굳이 베오베와 베스트 게시판을 보며 타게시판 질타 댓글 다는것 또한 
    자신의 주장과 존엄성만 중요하게 여기는 위 세집단과 다를바 없다.
    또한 각게시판 아이콘도 존재한다. 베오베와 베스트를 봄에 있어 유머와 
    관련된 아이콘만 클릭하면 된다. 당신들의 선택권에 제한을 거는게 아니라
    굳이 보기 싫다면 피해갈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타글에 기여코 찾아 들어와 "유머글만 보고싶다"라고 투정하는건 월권 행위다. 
    당신이 유머게시판을 좋아해서 온다고 모든 이들도 유머글만 좋아서 오는건
    아니다. 사이트 이름이 오늘의유머라서 그런거라면 각종쇼핑몰도 쇼핑만 하면
    되지 뭐하러 후기를 남기는가? 결국 본인의 입맛에 맞춰 사이트를 맞춰가려고
    갑질하는 행위 아닌가? 주구장창 유머가 보고 싶고 내 입맛에 맞추고 싶다면
    카페나 블로그를 만들어라. 추후에 금전적 이익을 얻을수도 있다.

    당신의 밥줄과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정권의 민낯을 논리적으로 볼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시사를 대하면 당신이 원하는 태평성대가 오는날 자연스럽게
    시사거리는 줄어들 것이다. 시사외 다른 게시판에 얼마나 웃긴 이야기가
    많은지 아는가? 그 분야에 관심이 없기에 재미가 없는것이다.
    일예로 난 연예인에 관심이 없다. 전혀 모르는 이야기로 회원들간 재밌게
    이야기 한다. 내가 만일 연예인에게 관심이 있었다면 나도 같이 웃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어느게시판이든 블랙유머나 유머는 존재한다. 나의 무관심이
    그 이야기의 핵심을 몰라서 웃지 못할 뿐, 그건 본인탓도 아니지만 타인의
    잘못도 아닌점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현재 한국은 단축된 단어를 많이 쓴다. 버카충, 내로남불 등등
    내가 못알아 듣는다고 그들을 나무랄게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면
    알아듣게되고 곧잘 그들의 이야기를 보며 한때 이해못했던 우수갯 소리도
    이해하며 피식하게 된다. 개인적으론 언어파괴라 생각해서 싫어하고 직접 쓰진 
    않지만, 이건 내 개인적 생각인거고 타인에게 강요할순 없다.
    그걸 강요하는 순간 또다른 개그코드 하나가 사라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행위에는 동조할수 없지만
    빠른 변화에 내가 못맞춘다고 그걸 막으려 할게 아니라 이해하는게
    진취적인게 아닐까?

    오유는 정의가 아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고 노력하고 측은지심을 알기에 좋을 뿐이다.

    오유가 정의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오유는 이런 곳이 아닌데란 이야기
    하는것을 자주 봤다. 자유를 수호하고 방종을 차단 한다고 정의라고 
    착각하기에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것이다.

    우린 그저 모두가 평등하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바라는게 아니던가?
    기득권은 약육강식이 정의라고 생각하기에 자신의 목적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저걸 정의라고 할 수 있는가?
    그저 선자리가 달라서 정의의 개념이 달라졌을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가 선 곳이 정의라고 생각하지 말고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져야할 정도라고 생각하는게 맞는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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