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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슬픔에 어찌 하여야 할지....
지난 이틀 넋을 놓고 있었습니다...
TV를 켜도 뉴스를 보지 않았습니다...
믿기지 않는 현실...
그러나
믿어야 하는 현실...
나이가 들면 단어의 의미를 하나씩 체득하게 됩니다...
"망연자실" 이라는 단어
아...이런거구나...
나이 40 넘어 이 단어를 몸으로 배웁니다.
나보다...나은 세상에서 내 아이가 살기를 바랬고...
부모님들께...참다운세상을 보여 드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결말....
잠 한숨 잘 수 없었습니다...물 한잔 제대로 먹을 수 없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잠을 청하지만...
머리속은 온통...어둠과 혼란
.
.
.
.
나는 당신들을 본적도, 만진적도...들은적도 없지만...
젊은이들이여...사랑하는 아우들이여...
앞으로 당신들을 동지라고 부르겠습니다...
동지들이여
언제나 겨울은 길고 춥고 힘들지요...
동지들이여
우리는 너무 빨리 잠에서 깨어 새벽을 기다렸지만...
동이 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실망은 금물입니다...
긴 밤이지만...새벽은 꼭 온답니다...
인동초라 불리우던 사나이는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70년이라는 세월을 기다리지 않았습니까...
동지들이여...참읍시다...
그리고 주어진 기간동안 조직합시다...
바보라 불리우던 그 사나이가 말하지 않았던가요...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다"
우리는 깨어는 있었지만...조직 되지 않았지요...
보수라는 사람들이 방송국을 네개나 만들 동안 우리는 무얼 했던가요?
그들이 하루종일 음해성 뉴스를 틀어대던 동안....
과연 나와 당신은 무엇을 하였던가요?
동지들이여
그녀를 선택한 사람들을 탓하지는 마세요...
우리의...부모님이고, 형제며, 친구들입니다....
그들은 옛 추억의 향수로 무언의 조직된 힘을 보여주었지요...
그들 앞에서 우리는
그들 만큼 조직되지 못하였지요...
동지들이여
이제 우리에게
그들의 그 견고함을 깰 시간 5년 주어졌습니다...
견고한 바위일수록 깨어지면 다시 뭉치기 힘들지요...
천천히...그 바위에 구멍을 내십시다...
조금씩 조금씩
동지들이여...
다시 한번 외칩니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입니다..."
바보를 끔찍이도 사랑했던....어느 못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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