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우 본부장은 20일 티브이데일리에 남우주연상 후보, 여우주연상 후보 9명이 대종상 영화제 불참을 한다는 소식에 “영화제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몇 억씩 들어가는데 누구를 위해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배우를 스타로 만들어주는 이들이 관객인데 그들을 위한 영화제를 스타가 됐다고 보이콧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더불어 “우리가 잘못한 게 뭐가 있나”며 비난 받아야 할 이들이 자신이 아닌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조 본부장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우리 나라 배우 수준이 후진국 수준이다”며 “중국에서 생방송을 하는데 중국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마이너스가 될 일이다”고 분개했다. 더불어 “스타만 되면 행동 자체가 달라진다”며 참석하는 배우들이 진정한 배우임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원금을 후지급 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이렇게 큰 행사에 6500만원 지원한다. 나머지 비용은 협찬으로 충당하고 있다. 작은 행사에는 많은 돈을 투입하는 걸 보면 씁쓸하다”고 전했다. 본부장에 따르면 KBS 중계 비용 3억은 협찬 비용으로 이미 지급했다.
또 영화감독협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감독협회가 한 번도 대종상 영화제에게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역대 감독 협회에서 참여한 적이 없다. 늘 반대를 해왔던 부분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근우 본부장은 “스타답지 못하다. 국가적인 손해다. 가슴 아프고 속상하다”고 현재 ‘대종상 영화제’를 두고 벌어진 사태에 대해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