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잡았던 가짜 선글라스 샘플 보여드릴께요. 

아마 요즘 소비자들은 약아서, 이렇게 당하는 분 없을 텐데요.

혹시 몰라서 보여드립니다.

제가 한때 지금 보시는 "R" 브랜드를 취급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룩소티카라는 이태리회사의 지사가 직접 진출해서 판매하고,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판매점들로부터, 가짜에 대한 원성이 자자해서, 인터넷을 뒤져서,

G 매장이랑 A 매장에서 가짜 판매하는 사람들로부터, 하나씩 증거물로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물건들을 진품과 비교했죠.

다음 사진을 보세요.

문제 없어 보이죠?

명확한 가짜랍니다.

선글라스 코받침에 새겨져 있는 BL과 가짜 케이스에 새겨져있는 BAUSCH & LOMB이 가짜라는 표시입니다.

왜냐하면, R 브랜드를 최초로 개발한 회사는 BAUSCH & LOMB이 분명 맞습니다.

이 회사가 R 브랜드를 이태리 회사인 룩소티카로 판매한게 1999년입니다.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팔아버려서, 그 뒤로 모든 R 브랜드 제품은 LUXOTTICA에서 만들어야 합니다.

만일 지금도, 새제품이 BAUSCH & LOMB이 새겨져 있다면, 분명한 가짜입니다.

인터넷에서 30명 정도에게서 가짜 제품을 구입했죠.

그리고 경찰서에 찾아가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절차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10분도 안걸렸으니까요.

나중에 경찰서 조사결과를 받았습니다.

대부분이 아르바이트 대학생들로서, 한사람으로부터 가짜 물건을 받아다가 판매했다고 합니다.

한사람당 벌금 30만원씩인가를 때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경찰 조사가 더 있어서, 이 어린 학생들에게 가짜를 대준 공급책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가 가짜를 판매하려고, 컨테이너 하나 정도의 가짜를 들여왔다고 하더라구요.

대략 20만개가 넘는 수량입니다.

벌은 달게 받는데, 멈출 수는 없다고 합니다.

이미 빨간줄 올라가 있는 상태이고, 벌금내면 끝 아니냐는 겁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징벌적 벌금이 필요하다고 살짝 생각해봤습니다.

최근에는 워낙 잘나가는 브랜드라 관리도 잘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혹시 이런 제품들 보신다면 주의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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