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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성들이 보는 한국의 젊은 여성들
송 재운(동국대 명예교수)
한국 전통사회에서 여성들은 현모양처였다. 자식들을 많이 낳아 잘 기르고 집안의 살림을 도맡아 했을 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우면 온갖 궂은 일을 마다 않고 닥치는 대로 하고, 이것 저것 장사를 해서라도 집안의 생계를 꾸려 나갔다. 사치를 모르는 근검절약과 정조를 지키는 것을 생명 이상으로 중요시 했다. 그리고 오늘 날에도 이와같은 여성들은 우리 사회에 수 없이 많다.
그럼에도 외국 여성들의 눈에 비친 오늘 날 한국의 젊은 여성들 상(像)은 매우 부정적이다. 여기 그 실례들 몇 가지를 들어 젊은 세대들에게 경책을 가하고져 한다.
독일 여자들은 한국의 여자들을 가리켜 “내면은 빈 깡통인데 외모만 가꾸고 남자가 다 챙겨주길 바란다. 독일 여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골고루 관심을 높여가는데 한국 여자들은 오로지 결혼 명품 성형 연예인 사생활 화장 등 경제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산다. 개인주의, 자기 이익에만 매달리고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별로 없다” 이렇게 비판하면서 20-30대 한국 여자들은 할 줄 아는 게 무엇인가?고 묻는다.
미국여자들은 한국 여성들은 성형에 눈이 멀었다고 하면서 “은행 대출까지 받아서 성형하는 여자들은 한국이 유일 하다.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한국 여성들은 돈이면 사죽을 못 쓴다. 미국 남자들 한테는 한국 여자들이 쉽게만 보인다. 돈만 주면 잘굴러 오고 잠자리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르고 한국 여자들은 외국 남자에 대한 환상에 빠진다”. 한국 여자들에 대한 비하가 참으로 심하다.
다음 스페인 여자들은 한국 여대생들은 명품 가방에 환장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대학생들이 무슨 돈이 있다고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는가? 명품 가방을 사기 위해 밤에는 술집 다니고, 낮에는 대학생인척 하는 한국여자들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정신 차려라. 현실은 시궁창인데 겉치장에만 들어 가는 돈은 그에 맞지 않게 지나치다. 물론 스페인 여자들도 명품 가방을 좋아하지만 한국여자들처럼 심하지는 않다. 유행에 무조건 따라야 하고 남의 열등의식에 의존하며 사는 한국 여자들이 불쌍 하다”고 한다.
영국여자들은 “한국여자들은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맛을 즐기기 위함이 아닌 내가 이런 곳에 다니면서 이런 커피를 즐기며 사는 여자임을 증명하고 자랑하기 위해서 비싼 돈을 주고 허세를 부린다”고 비평 한다. 또 그들은 “한국 여대생들은 책도 안들어가는 명품 가방을 왜 굳이 선호는가”? 라며 멍청한 허영심을 꼬집기도 한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여자들은 한국여자들을 두고 “자기들 평균 키는 160 정도 밖에 안되면서 남자들 키는 180 이상이어야 한다고 우겨 댄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자 키 따지는 한심한 종족이다. 키 작은 한국 여자는 발 아파하면서 하이 힐 신고 다니고 가슴 작으면 뽕까지 착용하면서, 한국 남자 깔창 그거 하나 신으면 무어라고 한다”고 비꼰다.
우리와 가까운 이웃 나라인 일본 여자들의 한국여자들 비판은 더욱 세심하다.
그들은 “일본 여자들은 남자가 음식을 사주면 비록 맛이 없더라도 오이시-오이시 하면서 맛있게 먹는 것을 예의로 아는데, 한국 여자들은 얻어먹기만 해놓고 맛이 없으면 투정만 부린다. 일본 여자들은 애인 사이에서도 더치 페이가 일반화 되어 있다. 남자가 돈을 내는 것은 여자로서 자존심을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한국 여자들은 너무 남자들 한테만 뜯어 먹을 생각을 한다. 일본 여자들은 내조 정신이 있어서 남편한테 깍듯이 잘 하려고 애쓰는데 한국 여자들은 마치 자기가 신데릴라라도 되는 것처럼 떠받들어 주기만 바란다.
한국 남자를 만나보면 세심한 배려와 매너가 너무 좋아서 감동을 많이 받기도 하는데, 그런 매너를 한국 여자들은 고맙게 생각은 안하고 당연한 것으로만 여긴다. 일본 남자들은 대체로 무뚝뚝하고 자기위주다. 한국 남자만큼 친절하지 않다. 한국 여자들은 한국 남자가 정말 좋은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 일본에서는 소형차에 대한 편견이 없으며 많이들 애용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남자가 소형차를 타고 다니면 한 단계 아래로 내려다 보는데 이해가 안간다. 한국 사람 전부 스마트 폰 쓴다. 폴더 폰을 쓰면 이상하게 본다. 일본에서는 그렇지 않다. 한국 여자들은 키가 크고 성격이 급하다. 기도 너무 쎄다. 그래서 때론 무섭기도 하다“고 한다. 탁월한 관찰력을 가지고 한국 여자들을 본 느낌이다.
끝으로 이라엘 여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 여자들은 남자와 똑같이 군대를 간다. 우리가 알기로 한국 헌법에는 대한민국 국민은 국방의무를 진다고 하는데, 한국 여성들은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남자들의 군 가산점은 평등원칙에 어긋 난다고 반대한다”. 이스라엘 여자다운 말이다.
이상 각국 여성들의 한국 여성들에 대한 비판의 말들은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종합적으로 추린 것이다. 그들이 한국 여성들에 대하여 갖는 인식은 긍적적인 것도 많겠지만, 여기서는 부정적인 측면을 조명 하였다. 그들의 말에는 다소 틀린 것도 없지 않으나, 대체로 수긍이 가는 것들이 많다. 오늘날 우리 사회 젊은 여성들의 일그러진 초상화를 보는 느낌이다. 자성이 있어야겠다. (201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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