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은근 이것때메 스트레스가 많다ㅠ

심심하면 친구들도 절벽이라고 놀리는데ㅠ

누군 뭐 이러고 싶은 줄 아나? 지들도 커봤자 수박이 출렁이는 수준도 아니면서...

진짜 화성인에도 나오는 수박 같은 그런 가슴은 원치도 않으니

그냥 적당한 볼륨이 있는걸 원하는데..솔직히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

배가 살짝 더 나왔어...옛날엔 그래도 날씬하기라도 했는데 요새 엉망인듯..

브래지어도 무슨 맞는게 없어...엄마는 우리는 어차피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 하지만..

내가 진짜 손으로 살살 주무르기도 했고 

모양이 별로라 가운데로 좀 모아주면 좀 이쁘기도 하고 그나마 낫더라궁ㅠ

설상가상 이제 중학생된 6살 차이나는 내동생도 가슴이 봉긋하던데 얘가 요새 많이 커서

키차이도 별로 안나고 얘가 발육면에서 곧 나를 초월할까봐 두려워

한두살도 아니고 6살이나 어린 동생인데 져버리면 언니로서 위신은 정말 곤두박질 치는거겠지?ㅠ

아빠두 어제 옷갈아 입는데 방에 들어오시더니 브래지어 한걸 보시곤 잡아 당기면서

"어휴, 니가 이걸 할게 뭐있냐? 그리고 키 좀 더커라."

이러는데 생각할수록 열받고 우울하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