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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33325
    작성자 : 노랖
    추천 : 2
    조회수 : 1685
    IP : 115.21.***.18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02/13 21:02:48
    http://todayhumor.com/?lovestory_33325 모바일
    [bgm]자살하고 싶은분들 이글 한번만 봐주세요..



















    영화 '3 idiots[세 얼간이]'의 영화입니다
    이 장면을 보고 한동안 눈물을 계속 훔쳤네요...







    간단하게 '3 idiots[세 얼간이]'영화를 소개하자면

    (※스포가될수있습니다. 그래도 보겠다 하시는분들은 글을 읽어주시구요
    아니신분들은 넘겨주세요^^;;)
    (※스압주의)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여기 우리의 삶을 대변하는 두 친구 '라주'와 '파르한'이 있습니다. 인도의 1%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명문 공대에 합격한 이 친구들이 놓인 문제는 자신의 꿈과 현실 사이의 괴리입니다. 사진에 흥미와 소질이 있지만 성공을 위해 떠밀리듯 공대생의 길을 택한 파르한과 어려운 집안을 살리기 위해 명문대라는 성공의 발판을 밟은 라주는 현대 젊은이들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팬티만 입고 선배들에게 쇼를 보여주는 기숙사 신고식에서 처음 란초를 만납니다. 놀라운 기지로 선배를 보기 좋게 골탕 먹인 란초는 이후에도 쭉 딱딱한 교수들과 시스템에 저항합니다.

    사실 인도의 명문대를 우리의 SKY같은 학교에 대입해 보면 쉬운 답이 나옵니다. 열심히 학점 올리고, 외국어 공부에 자격증을 취득한 뒤, 선배들한테 잘 보여서 길 틔워주면 줄 잘 서서 대기업에 들어가 떵떵거리고 살 수 있습니다. 이게 현실의 매뉴얼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현실적인 모습과 비교해, '란초'라는 인물은 천재에, 바른 의식, 영리함과 막힘없는 언변까지 갖춘 그야말로 가공의 인물입니다. 그가 가진 능력으로 주변 사람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는 인물이며 동시에 부와 허영을 쫓지 않고 학문의 유용함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인물이기도 하죠.

    마치 자신의 부를 이용해 악과 대결하는 토니 스타크(아이언 맨)나 브루스 웨인(배트맨)같은 존재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들과의 차이가 있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는 가상의 적들과 대결을 하는 것에 비해 란초가 맞서는 것은 돈벌이로 전락한 대학, 꿈대신 물질적인 부를 택한 대학생, 그리고 무한 경쟁에 찌든 현대사회의 모습입니다.

    조금 슬픈 사실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그런 캐릭터를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몰라서 그렇지 분명 자신의 부나 지식 또는 다른 능력을 이용해 많은 이들을 돕고 현재의 부조리한 사회를 고치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에 순응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라는 매체는 참 좋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줌으로서 어떤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니까요. 저는 영화가 망각의 매체로 귀결되는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영화 ‘못 말리는 세 친구’는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큰 물음인 ‘도대체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같은 물음엔 해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해답에 이르도록 보탬이 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극중 란초가 보여준 야외 샤워는 일류 대학에 걸맞지 않은 열악한 시설에 대한 일종의 프로테스트(항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인도영화 마니아를 자청하고 있지만 솔직히 처음으로 남들에게 자신 있게 권해줄 수 있는 인도영화가 생겨서 뿌듯합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인도영화의 내용이나 이야기 구조, 내러티브에 대해 비판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상 점선 안의 리뷰는 네이버영화-네티즌리뷰의 jerrywomen님께서 작성하신 겁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73372&nid=2260627
    노랖의 꼬릿말입니다




    이거아님ㅠㅠ!! But, i love you♡

    http://www.cyworld.com/-_-SeokJin

    today 구걸입니다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2/20 03:53:25  58.230.***.137  캔디팬
    [2] 2011/03/06 20:27:12  58.225.***.3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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