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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33322
    작성자 : (주)LG하앍
    추천 : 17
    조회수 : 983
    IP : 59.29.***.42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3/01/20 19:04:12
    http://todayhumor.com/?animal_33322 모바일
    오늘 들고양이가 덫에 잡힌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시골에 살고있고 그 때문인지 비닐하우스가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저와 A형은 B형을 찾으러 교회를 갔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제가 고양이를 키워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좋아서 우는것이 아니었습니다

    아파서 사람을 찾아낼려는 울음소리였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먼저 그 울음소리를 향해 뛰었습니다. 그 곳은 소방서 뒤에 비닐하우스 였습니다.

    A형이 뒤따라왓습니다 비닐하우스에 검은고양이 한마리와 노란고양이 한마리가 곧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가는걸 봣는지 검은고양이 한마리는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노란고양이는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아니 도망갈려고 노력은 했지만 그게 안되나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노란고양이의 발에 덫이 있었습니다. 몰골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거의 부러져가고있는 한 다리는 정말 너무나도 절망스러웠습니다. 정말 세상을 원망했고, 제가 정말 그 고양이 한테 미안했습니다

    저는 곧바로 울음이 나와 울음을 참고 119에 전화했습니다. 119에 전화해 위치를 말하고 고양이가 이렇게 되었으니 구조좀 해달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군청에서 관리 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군청에 연결을 해준다고 했습니다.

    그 쯤에 교회에 있던 B형과 아는 누나가 왓습니다.

    A형이 배경을 B형과 누나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하여튼 군청에 연결을 한다고 하면서 3분이 지나도 연결을 하지않는겁니다. 

    또 몇분이지나자 연결을 했고, 상황을 말하고, 위치를 말했습니다.

    전화가 끊기고, 저는 너무 화났습니다. 

    만약 사람이 저런 상황이었다면 119가 저렇게 행동했을까.. 라고 생각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세상에 대해 울분하고 싶었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누나와 형들은 000가 이런것에 여리구나.. 이런말을 하고  앞에 소방소가 있으니 그곳으로 빨리가자 라고 했습니다.

    누나와 저는 소방서를 들어갔고 형들은 그곳에 있었습니다.

    소방관님들에게 설명을 다하고 그곳에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소방관들은 그냥 껄껄대며 우리가 처리할테니 가라고 합니다.

    저는 이상황도 너무 화났습니다 그런데 화를 내면 안됬습니다. 아니 화를 못낸것같습니다. 

    나는 그냥 땅을 차며 형누나들과 장소를 나왔습니다. 누나와는 떨어졌고 

    형A와 형B와 같이 목욕탕에 걸어갔습니다. 저는 너무 화났습니다

    그런데 형A가 이런말을 하는 겁니다

    "원래 덫에걸리면 다리 잘리는데 ..과다출혈이 아니라서 다행이네 죽지않아서 다행이네"

    이 말이 맞긴 맞습니다.

    근데 이말이 제귀에는 그 상황에대해서 일반화시키며 그 상황이 좋은 상황이라고 인지하고 

    저는 형A에게 화를 냈습니다

    "사람이 저랬다면 저렇게 행동했을거라생각해! 똑같은 생명인데 저렇게 처리한다는 자체가 웃기지않아 ? 그게 다행이라는거야 ? "

    라고 하며 형A에게 화를 냈습니다. 형A는 내마음을 잘아는것같이 침묵을 했습니다.

    그렇게 걸어가다 또 형A가 한마디 꺼냅니다

    "000아 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되 이런 상황일수록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 ㅋ"

    저는 정말로 이말이 저에게 타격을 가져왓습니다. 

    저는

    "형이라면 형제일 친한친구가 다리가 다쳤어 그런데 형은 어휴 다행이네 뒤질뻔했는데 이렇게 말하면 형 친구는 기분좋겠어?

    형이 그게 긍정적으로 생각된다면 형은 미친거야 "

    라고 하며 선배에겐 할수없는 말까지 해버렸습니다.

    또 몇분 침묵으로 흘렀습니다. 그러다 형A가

    "너무 감정적인것 같다 그만해라"

    해서

    "이게 감정적이아니면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데 이걸 냉정하게 처리해야되? 그게 말이되는소리야?"라고 하며 심한말로 하면 개겻습니다.

    그 상황에서 형B가 

    "둘다 그만해라" 소리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우린 거의 싸울기세로 갔을것입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그때 이성적이지 않았고 후회합니다.

    다음에 형A를 보면 진심으로 사과할것입니다. 정말로..

    하여튼 목욕탕에 들어가 온탕에 셋이 앉아 

    "군청이 아무리 쓰레기라도 잘처리해주겠지?"

    "믿어야겟지.." 라고 하며 잘 끝났지만 

    그 소방관들과 전화 상담원들도 사정이 있긴하겟지만 

    제가 어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화납니다.. 

    하여튼 새삼 많은 것을 느낀 하루 같았습니다.

    그고양이는 아무쪼록 잘 치료받고 방생되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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