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많음 주의>
안녕하세요!!!
드디어 길고 길었던 컴퓨터 조립이 끝났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부품 하나씩 모으면서... (사실 귀차니즘)
가조립은 작년에 끝났지만 평범한 시스템은 싫다!!
ITX 사이즈의 커스텀수냉이다!! 에 도전하느라...
한참 걸린거 같네요.
전체샷~!
CPU : i7 6700k
메인보드 : ASUS Z170 막시무스 임팩트 ITX
램 : 게일 EVO-X RGB 32GB (16GB x 2)
그래픽카드 : GTX 1070
SSD : 삼성 850 pro 265
HDD : WD 3TB
케이스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너무 작은 케이스를 하면 외장 유닛이 따로 달릴테고...
또 너무 크면 ITX 폼팩터의 의미가 없어질테고...
그래서 결정한게 작지만 약간 큰 사이즈면서 깔끔한 디자인인
프렉탈 디자인 디파인 나노S 케이스로 결정했습니다.
ITX지만 수냉목적으로 나온 케이스였죠.
물통과 펌프를 달 수있는 브라켓을 자체 장착하고 나온 케이스입니다.
아주 작은 사이즈로 외장 라디에이터를 다는 방법도 있겠지만 외장유닛을 주렁주렁 달거면
처음부터 큰 시스템으로 가는게 나을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램은 최초 RGB 램인 EVO-X 입니다.
근데 최초인 만큼... 반쪽짜리 RGB죠. 대충 쓰다가 자체 소프트웨어로 제어가 가능한 RGB 메모리가 출시하면 교체할 예정입니다.
삼송구 SSD 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WD 3TB
이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생깁니다.
만약 시스템을 올해 구성하는거였으면 7700k 를 샀겠죠...
작년 9월에 산 CPU 입니다.
에스티컴으로 살려고 했는데 아이보라에서 증정 이벤트를 하더라구요.
아이보라 AS는 말이 많지만... 이미 제이씨현에서 한바탕 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냥 아이보라 증정품도 받을겸 구입했습니다.
귀욤귀욤한 사이즈의 메인보드!!
이렇게 3대의 컴퓨터에 커세어 파워가 들어가는군요.
그리고 시스템 구성에서 제일 많이 고민을 한!! 케이스 입니다.
대봉머신 3호기를 만들게 된... 그래픽카드 입니다.
유일하게 제 돈주고 산 물건이 아니네요.
이벤트로 당첨된 GTX 1070 입니다.
해외에서 구매한 RGB PETG 피팅 입니다.
기성품 답게 판 두께는 얇지만 마감이 아주 좋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이 작은 케이스가 10만원에 가까운 돈이니...
수냉부품은 1호기와 마찬가지로
워터블럭은 EK
피팅은 비츠파워 입니다.
수냉구조는 이렇습니다.
냉각수가 발열체를 식혀주고 뜨거워진 냉각수를 라디에이터로 식혀주고 이걸 계속 순환시켜주는거죠.
펌프는 물을 빨아드리는 힘이 없기 때문에 물통은 무조건 펌프보다 위에 있어야 합니다.
전원부와 CPU를 같이 식혀주는 워터블럭 입니다.
블럭 장착을 위해 기본 방열판을 제거 해줬습니다.
2개의 쿨링팬을 달 수 있는 2열 라디에이터 입니다.
라디에이터는 꼭 이렇게 내부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청소를 안하고 그냥 돌릴경우... 이런 찌꺼기들이 워터블럭 미세 수로에 쌓이게 되고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컴덕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써멀테이크 링팬 입니다.
신형 링팬으로 LED 컨트롤을 소프트웨어로 제어합니다. (구형은 외부에서 컨트롤러 스위치로 제어)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메인보드 전원부랑 간섭으로... 상단에 라디에이터를 달 수 없습니다.
계획을 수정합니다.
일단 전면에 달기로 합니다.
제가 위에서 반쪽짜리 RGB 램이라고 했던 이유가 따로 전원선을 연결해야 합니다.
가조립 끝!!!
수냉은 CPU만 해줄려고 합니다. GTX 옆간지도 지키고 나중에 교체를 생각해서...
결정적으로 게임용으로 쓸게 아니라서 그래픽은 냅두기로 했습니다.
수로를 구성하는중에... 물통을 다른제품으로 교체, 라디 팬 방향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I/O 쉴드도 구입했습니다.
드디어 수냉의 하이라이트 작업인 밴딩 시작!
비싼 밴딩툴 사놓고... 귀찮아서 감으로 하는 밴딩 입니다. 장판으로 직각 맞춰주면 완벽하죠.
아크릴이나 PETG (페트병 재질의 플라스틱 생각하시면 쉽습니다.)를 밴딩할때 전 90도 보다 조금 더 꺾어줍니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려는 성질 때문에 완전 90도와 수평을 맞추기 위해서 입니다.
구부릴려는 위치 대충 테이프로 감아서
관이 찌그러지지 않게 실리콘 오링을 넣고 대~~~충 감으로 밴딩!
밴딩은 열풍기로 열을 가한뒤 구부립니다.
맨위 관은 수평이 좀 안맞지만... 귀찮아서 넘어갑니다.
선정리도 하구요!
ㅋ....
드디어!!! 모든 조립이 끝났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까만색 필름이라 해야 할까요... 여튼 뭔가를 이용해서 지저분한 부분을 다 가려줬습니다.
나중에 무광으로 도색해줄까 합니다.
뒷판은 어쩔 수 없이 뜨지만...
한계입니다.
정제수를 넣고 누수 테스트를 합니다!!!
오... 이때 소름 돋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이뻐서 ㅜㅜㅜㅜ
I/O 쉴드는 제가 화이트로 구입한줄 알았는데 블루로 잘 못 샀더라구요.
팬컨의 전원을 받는거라 바이오스에서 전원을 내리면 LED를 끌 수 있습니다.
누수는 없습니다.
커스텀수냉 입문하시는 분들이 제일 크게 걱정하는게 누수죠. 메뉴얼대로 잘 조립하면 누수는 없습니다.
냉각수는 저번에 쓰고 남은 오로라 실버를 사용합니다.
링거 놓는거 같네요.
뒷판공개!!
테스트중 입니다!
신형 링팬을 제어하기 위해선 USB2.0 보드 단자에 연결을 해야 하는데
제 보드가 ITX다 보니 3.0만 있습니다. 그래서 케이스의 USB를 포기하고 이 변환젠더를 이용해서
팬과 연결을 했습니다.
당연히 LED바도 달아야겠죠.
HUE+를 연결하고 싶었지만 이것도 USB2.0 연결이라... 포기했습니다.
윈도우 설치하고 이것저것 테스트를 하는데
하하하하하하하
용산에 갑니다!! 교체하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교체했더니 완전 잘 됩니다!! ㅠㅠ
완성사진~!!
근데... 뭔가 좀 답답하죠?
아크릴이 생각보다 작습니다. 작은 케이스에 오밀조밀 다 넣어봤는데
가려지는게 많다니...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2T 아크릴판을 주문하고
핸드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그 자리에 네오디뮴 자석을 박을겁니다.
자석의 자성 때문에 부품이 망가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그러기엔 초미니 자석 입니다.
아크릴판을 겨우 붙일 수 있는 수준의 자석... 이랄까요?
먼지필터에 부착되서 나오는 고무자석이랑 비슷합니다.
너무 작아서 손으로 붙일 수 없습니다. 면봉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끝에 순간접착제를 조금 묻혀서
요렇게!!!
바로 이겁니다!!!
이제 좀 속이 잘 보이네요.
아크릴판을 겨~~우 붙잡아두는거라 판이 잘 떨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자성에 의해 부품이 망가지진 않으니 이정도 불편함은 감수해야겠죠.
이제 완성사진 갑니다!
수온계는 시야각이 좋지 못하네요. 정면에서 봐야 확인 가능합니다.
I/O 쉴드 LED가 파란색이라 교체할까 생각했지만 나름 포인트주는거 같아서 그냥 냅두기로 합니다. (사실 귀차니즘)
RGB LED의 장점이죠. 질리면 색을 바꾸면 됩니다.
난 화려한게 싫다? 그럼 그냥 OFF 하시면 됩니다.
링팬의 LED와 팬속 등은 이렇게 소프트웨어로 컨트롤 합니다.
사진으로는 이 영롱함을 전달하기 힘들어서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1호기와 크기비교!
대충 정리만하고... 전체적인 구조 입니다.
다음 계획은 오른쪽 2777를 모니터 암으로 바꿔줄까 생각중입니다.
대봉머신 2호기 입니다.
방에 불 다 끄고!!!
3호기 때문에 밑으로 쫓겨난 2015년형 맥북 프로
하드 교환받으러 간김에 사온 PS VR !!!
지방에선 구하기 힘든물건 입니다.
3년째 오유에서 우려먹고 있는
흑염냥 사진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