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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333
    작성자 : 처키맘마
    추천 : 23
    조회수 : 4730
    IP : 112.145.***.143
    댓글 : 90개
    등록시간 : 2015/08/13 18:49:45
    http://todayhumor.com/?soda_333 모바일
    악세사리가게 진상 퇴치썰 탄산이빠이든 사이다 썰
    안녕하세요 ~ ^^
    사이다 게시판이 생긴기념으로 써봅니다.
    결혼했는데 애기소식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쓸게요
     
    나는 악세사리샵을 함
    애들 헤어핀, 어른 헤어핀 악세사리 ,요렇게 조그마한 샵임
     
    이 진상x을 소개함
    지금부터 진상x을 거지라고 함
     
    거지 나이는 40대 중반.
    유치원 다니는 딸이 2명
    부동산을 운영하며
    직업이 직업인지라 꾸미는걸 좋아하는 스퇄,
    무릎까지 오는 꽃무늬 원피스에 볼레로 가디건 입는스퇄
    대충 스타일 나올것임..
     
    꾸미는걸 좋아하니 동네에 악세사리가게 생겼다고 하니
    당연히 거지는 우리가게 들름
     
    거지인지도 모르고 기분좋게 인사해줌
    나 : 어서오세요 ~ 천천히 보시고 맘에 드시는것도 해보세요 ~
    거지가 구경하고 이것저것 해보고  그닥 진상은 아니였다.
    그날은 그렇게  한번 스캔만 뜨고 감
     
    다음날 옴
    나 : 어서오세요 ~ 또 오셨네요 ~ 천천히 보세요 언니 ~^^
    거지가 이것저것 해보고 고르더니
    7만원치를 고름
    그때부터 거지는 깍아달라며 .. 싸게해달라며 ,.,
    나 : 언니 ~ 현금하시면 10%깍아 드리겠습니다 ^^ 저희가 최저가로 파는거라서 많이는 못깍아 드리구요 ~ 10% 해드릴께요 ~^^
    거지 : (5만원을 꺼내며 ㅡㅡ ) 이것만 받아도 되지 ?( 언제봣다고 반말시전.)
    나 : 네 ? 이만원을 깍으시겠다구요 ?
    거지 : 내가 이장사 아는데 5만원만 받아도 되는데 ?? 5만원만 받고 빨리 포장해줘 ~ 안파는것 보다 낫자나 ~ 이거라도 받아서 장사해야지 ~ ㅇㅈㄹ
     
     
    흠.....
    그떄는 내가 바보엿음  
    왜냐면 가게 오픈했는지도 얼마안됫고 한참 좋은 이미지를 쌓아야 했기 때문에 나쁜소리도 못하고 ...
    그리고 또 막무가내로 5만원밖에 없다고 5만원만 던져주는데 하.;.
    그래서 내가 가게 오픈기념으로 이렇게 해드리는데 담부터는 안되요 ~ 하고나서 보냄
    그뒤로 이 거지가 나를 물로보는것
    조금 어루고 달래면 지가 주는 돈만 받을꺼라고 한마디로 우습게 본것 같음 ㅡㅡ
     
    그뒤로 계속 ~~ 와서 나를 괴롭혔음.
    다 말할라면 많고
    몇가지만 풀겠음
     
    하루는 오픈하자마자 마수(첫손님)도 못했는데 거지가 왔음
    애기 크로스백 12000원 짜리를 딸램들 준다고 2개 집음
    24000원이잖음?
    2만원 던져주며 내 차 이상하게 대 놓고 와서 간다 ~ ㅇㅈㄹ 하고 감
     
    아니 ,..
    솔직히 내가 언니 4천원 깎고 2만원만 주세요 ~ 하는거 하고
    거지년 이 이것만 받아라 하는거 하고 천지차이잖음 ???
    이건 진짜 천지차이임 
    4천원 그거 깍아 줄수도 있음
    근데 거지년 손님인  지가 맘대로 깎는건 아니잖음
    지가 장사하나
    꼬우면 니가장사하지
    왜 지가 지 마음대로 내 가게에 있는 물건값을 지맘대로 깎는지
    왜 그런 사고방식을 가졋는지 아직도 이해안감
     
    그래서 나는 아 ,. 마수부터 재수가 없네 (물론 팔아주면 고마움 근데 거지가 오면 나는 그날하루는 스트레스 이빠이데스 )
    하고 넘겼음.
     
    그다음날 또 아침댓바람부터 와서는
    그 가방 2개를 갓다주면서 ㅡㅡ
    이거 우리딸래미들이 안한단다 ~ 이럼서
    일부러 아침일찍왔따 ~ 팔으라고 ~
    이지랄하고 감 
    ㅡㅡㅡㅡㅡㅡㅡㅡ
     
    아니 우리가게가 무슨 거지 지 보물창고도 아니고
    필요한거 갓다가 싫음 가져오고
     
    내가 동네장사 하면서  왠만한 교환환불 다 해줌
    왠만한 불량 아니라도 3일안에만 가져오면 교환환불다해줌
    안된다고 했다가 싸워서 아 ~ 그럼 해드릴꼐요 보다
    어차피 해줄꺼 기분좋게 해줌
    그렇게 해줬더니 이 거지가 그걸 악이용함
    내를 빙시 호구 땅땅이로 아는거임
     
    이미 이 사건이 있기 전에도 그전에도 한참 가져갓다가 바꾸러 오고 다시 가져갓다가 재 교환해가고
    아주 말도 못함
     
    각썰하고
     
    현재 거지한테 지금 적립금이 2만원 있는거임
     
    그담날부터 와서 바꿔갈라면 한꺼번에 2만원치 바꿔가든지 .ㅡㅡ
     
    하루하루씩 와서 2천원(애기삔은 2-3천원정도함)
    3천원
    2천원
    3천원
    ㅇㅈㄹ 로 바꿔가고
    또 ~
    그렇게 바꿔간 애기삔을 또 바꿔달라함
    이건 분명히 애기가 하고다니고 만져서 망가진걸 멀쩡한거 가져가서 다 망가진걸 들거와서 불량이라고 바꿔달라함.
    진짜 쩔지 않음 ?
    진짜 이 거지는 아무리 아무리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개 호구 짭짭빠빠로 생각한게 분명하다는 생각을하고
    다음부터는 좋게 좋게 안넘어 가주기로 마음먹음!
     
    그뒤로 와서 입에 쳐 붙은 말이 깍아라 깍아라 ~~
    그뒤 로 내가 잘 안깎아줌
    나한테 지 방법이 잘 안통하니
    그러니 이 거지가 주말에는 알바가 있는데
    알바있을때 일부러 주말에만 와서 내한테 하던 수법들
    알바한테 그대로 ~~ 하면서 내 사장이랑 친하니까 이것만 받아도 된다 ~~ 이럼서
    알바 속을 터트림.
     알바 노발대발하며 전화와서 언니 돈 이거밖에 못받았다며 완전 죄인되서 전화옴
    내가 원피스에 가디건때기 입고 머리긴 파마머리 아니냐고 물으니 어떻게 아냐고 언니 아는사람인지 물음
    내가 그년그거 사람아니다 니한테 가서 그러더냐고 나도 노발대발함.
    나는 속으로 악을품음
    내잇을때 한번만 와서 또 깍아달라고 씨부리기만해라 ~ 나도 가만 있지않겟다 마음먹음!!
     
     
     
    그러고 몇달만에 이 거지가 옴
    나는 오늘이 대망의 그날 인가 하고 마음의 준비 함
    이 거지가
    분위기 눈치챘는지
    삔 해보면서 계속 깍아달라 ~ 얼마 깍아줄꺼냐 얼마받을꺼냐 몇프로 깍아줄꺼냐 노래를함.
     
    나 : 언니 ~ 언니 부동산하신다했죠 ? 2억짜리 아파트 매매 내한테 1억에 줄수있어요 ?
    거지 : 그거랑 이거랑 틀리지 ~ 그렇게는 못깍아주지 이지랄함
    나 : 왜 틀려요 ? 왜요 너무 되도않케 깍죠 ? 언니가 그렇게 하는거아세요 ? 언니는집한채 파시면 몇백 남을지 모르는데 나는 천원짜리 장사예요 그런식으로 깍지마세요 같이 장사하시면서 왜 그렇게 깍아요 ? 웃으며 이야기함
     
    나 속으로 이쯤했으면  알아들었겠지 싶음
     
    드디어 다 고르고 계산할순간이 옴
     
    이 거지가 정신을 못차리고 깍아줘 깍아줘 무슨 정신나간뇬이 돌림노래 하는줄알았음ㅡㅡ
     
    나 : 15000원입니다 ~
     
    거지 : 10000원만 꺼내며 이것만 받아라 ㅡㅡ ㅇㅈㄹ
     
    하우 ...
    지금생각해도 열이 거꾸로보일러
     
    내 더러운성질
    가게오픈후 1년 참고 드디어 터짐
     
    일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함
    그래도 손님인데 욕하고 싸워도 되나
    갑질아니냐
     
    난 이렇게 생각함
    내가 미쳣다고 동네장사에서 욕하고 싸우겠음?
    그 거지가 앵간히 ~~ 진짜 앵간히 했으면 내가 그랫겟음?
    거지때매 스트레스 받아서 막 꿈에도 나오고
    거지가 오는날엔 소화도 안될지경이였음
    1년을 넘게 나에게 그 고통을줌.
     
    그러고 만원만 주길래
     
    나 : 언니 15000원 이라니까요 ? 언니맘대로 그렇게 깍지마시고 5천원 더 주세요
     
    거지 ; 오천원이 없다 그냥 만원만 받으면 안되겟나 ?
     
    솔직히 여기서 짚어볼것은
    나같으면 어디가게 갔는데 좀 깍아달랫는데 저 카면 솔직히 존심상해서 안사고 나오거나 15000원 다주고 나오고 다시는 안감
    다들 안그럼????
     
    이어서
     
    나 : 언니 같이 장사하는 입장에서 이건 아닌거 알죠 ? 저같음 안그럽니다.
     
    거지 : 5천원 없다 돌림노래
     
    나는 완전 화나서 알았으니까 그냥 가라고 하고 보냄.
     
    그러고 거지한테 톡함
     
    그래도 손님이라고 내 가게 이미지 깍아내리기 싫어서 ㅡㅡ 좋은말로
    카톡함
     
    나 :언니제가무작정성질냈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언니가저희가게 오픈때부터와서 어떻게하셨는지 쭉생각해보세요
     다떨어진거,착용했는거 교환환불기본이며 가격흥정은 언니맘대로.. 심지어는 알바있는데와서 이것만받아도된다면서돈던져주고가고 
    언니도같이장사하시면서 백원짜리장사한테 넘하시는거아시나요?
    제가 언니보다 어려서 얕보시고 말한마디 잘 구슬리면 더 싸게살수있고 저를만만하게보셨겠죠
     제가참다참다 앵간하면 손님한테 이런얘기하겠어요?  제가 언니한테 진작 이렇게 얘기 했어야 되는데
    이제언니제발저희가게오지마세요 부탁드리께요
     
    거지 : 화났으면 푸세요 (그제서야 존대말) 마음많이 상했나보네요 푸세요  미안해요 이해해줘요
     
    뭘 이해하라는거임???????????????????????
    여기서 짚고 넘어갈것은 나보고 미안하다고 하는건 자기 잘못이 뭔줄 아는거고 내가 뭐떔에 화낫는지 알기때메 미안하다고 풀라고 하는거임
     
    그떄되서는 나는 안통함
     열 끝까지 받았는데
     
    나  : 사과하실필요도없구요 제가이해할필요도없어요  수고하세요
            이 제악세사리집은다른곳가시고 저희가게는 오지마세요 
     
    이랬다
     
    그러니 거지가 알았다고함
     
    거기서 조용히 끝나면 그냥사이다죠 ~~
     
    이 거지가 카톡이 끝나고 생각해보니
    자기보다 어린여쟈한테 이런소리 들으니 열받은모양임
    전화옴
    난 바빠죽겠는데
    전화 받을때 까지옴
     
    받았음
     
    거지 : 야 니가 뭔데 오라마라야 미친X아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5분전일인데 다짜고짜 나한테 욕함
     
    그때되서야 나는 내성질 나오고 눈알돌앗음
     
    나 : 뭐라고 씨부리노 이년이 니보다 어린년한테 욕 바가지로 얻어쳐무이 기분엿같지  ? 얼마나 더 얻어물래 ? 더해주까 ? 
    야이 이나ㅓ린뎌ㅑㄹ ㅓ니아러니ㅏ려재ㅑ뎍 ㄹ재덜ㅈ 조<- 쌍욕들
     
    라고 시작하며
    거지 한테 욕을하기 시작함
     
    이 거지 쫄았다
     
    말문막히가 계속 나한테 미친X 이라고 욕함
     
    할욕이 그거밖에 없냐고 말좀 조리있게 섞어서 내 말문막히도록 그렇게 말해보라며
    그렇게 쓸 돈이 아까우면 밥은 아까워서 어떻게 쳐먹냐며 그렇게 쓰는게 아까우면
    벌지도 말고 나가 뒤져라며
    길거리에서 내 마주치지마라이 ~ 쪽 당하기싫으면
    평소 모습과는 180도 틀린 모습을 거지한테 보여줌
    나도 성깔잇는 년이라는걸 어필함
     
    대충 이런식으로 말하니 거지 쫄았음
     
    나 : 어이 아줌마 내한테 따지고싶어 ? 그러면 울 가게로 와서 내 면상보고 따져라 미X년아 얼굴마주보고 이야기도 못한X 이 꼭 전화해서 열불내던데 내한테 직접 찾아와봐 니같은X 안무서우니까
     
    거지 : 오야 가께 !
     
    이러고
    한달이 넘은 지금까지 안옴
     
    나중에 알고보니
    동네에서 별나기로 소문나있다는 거지
    남편도 거지 성격 못맞춰서 현재 별거중
    하나만들어도 열을 알겠음??
     
    솔직히 손님한테 이러고 마음이 불편해야 하는데 ..
    와 ...
     거지한테 이러고 나니까 완전 개 사이다 !!
    그 탄산수 찐~~하게 펌핑하면 왜 목이 따가워서 못넘기는 그 짜릿함과 속시원함 ㅋ ㅑ~~!!!!!!
     그렇다고 해서 저 손님한테 막 욕하고 그런 사람아닙니다 ~
    그 거지는 저를 1년을 괴롭혔습니다.
    말다했죠 ?
    여려분 이 글 읽으시고 속 시원하셨으면 좋겟습니다 ^^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손님 뜸한 시간에 사이다 들이킨 생각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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