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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에서 재밌고 즐거운 일 가득가득 만들기.
대통령이 누가 되었다고 우리 생활의 조그만 부분들 혹은 근본적인 부분들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자신들의 생활을 규정짓는 건 우리 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남친 사귀기, 여친 사귀기, 좋은 것들 보면서 즐거워 하기..
사실 앞으로 포털 뉴스와 TV 뉴스 보는 횟수를 많이 많이 줄이고 싶기 때문에 바보가 될 지도 모른단 생각이 약간 들긴 하지만,
대신 다른 여러 전문 서적들을 읽고 그리고 좀 더 깨어있는 시민이 되도록 노력할래요.
그리고 올해에는 꼭 여친 사귀어서 시사에 관심 쏟다가 울화통 터지고 싶지 않습니다.
2. 길 가다 어르신들 보면 반갑게 인사하기.
저도 이제까지 살면서 길거리에 노인분들 보면 아는 분들 아니면 그냥 대면대면 지나치고
아파트 이웃 분들 마주쳐도 그러려니 멀뚱멀뚱 서 있었는데,
앞으로는 그 분들께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드리려고요.
이번 대선을 통해서 생각해 봤는데, 우리가 "소통 소통" 하면서도 우리들 안의 소통 우리들만의 공감을 키워왔던 것 같습니다.
나이드신 분들 또한 나이드신 분들끼리 모여서 소통을 하셨겠죠.
그래서 세대 간 소통의 단절이 너무나 컸던 것 같습니다. 항상 젊은이들은 우리가 옳고 어른들이 틀렸다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인터넷에서만 난리였지, 실제로 길거리에서 어른들 보고 고개 까딱 숙여본 적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요?
그러면서 소통을 이야기하고 소통이 잘 되는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이
일단 저부터도 약간 부끄러워지더군요.
5년 후에도 그리고 그에 앞서 3년 후에도 우리는 큰 선거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평소 인사도 안 하고 있는지 없는지도 관심도 없다가 비로소 선거가 되서야 설득의 대상으로 어르신들을 보는 것은
무언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이것은 저부터도 고쳐나가보려고 합니다.
어르신들은 우리에게 약간의 존경을 바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그것도 아니라면 쌩 하고 지나치듯 무심히 지나가버리는 어깨 보다..
짧은 목례라도 원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3. 희망을 잃지 말기.
저도 어제 짜장면 시켜서 이렇게 혼자 먹는데.. 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니, 이내 펑펑 울게 되더군요.
하지만, 내 일도 아닌데, 이렇게 국가적인 일을 스스로 걱정하고 있었던 저를 발견하고..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비록 허탈해서 아무 일도 잡히지 않았지만..
앞으로 우리 앞에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아니... 살아내야 할! 5년이 남았습니다.
냉소, 비관과 염세 속에서 지내는 것과
아니면 몇 번을 무너지더라도 몇 번이고 설레이고
몇 번을 절망을 하더라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
그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5년은 흘러갈 것입니다.
지금 뭉치자 뭐 하자 이런 것들 솔직히 제게는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저도 민영화 진행되는 거 꼬시다는 생각도 많고,
지하철 노인들 무임승차 이제 없애버리자 자리도 양보하지 말자 적개심도 많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봤듯이 그러한 편 가르기, 적대는 아무 것도 바꾸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상대를 자극하고 우리가 그 "상대방", 혹은 "설득의 대상"으로 봤던 분들의
"맹목적인" 결집만을 불러왔습니다.
식상한 이야기지만, 우리의 삶을 바꾸는 건.. 나를 향한 애정, 그리고 남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란 생각이 듭니다.
경상도 분들, 어르신들.. 서로 편가르기 하지 맙시다.
그 분들이 얼마 안 가서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게 될 것임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 때 가서 손가락질하면서 조롱하고 냉소하기보다는 지금부터 우리가 우리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조그만 일부터 하나씩 실천해 갑시다.
모두들.. 상처입은 마음.. 허탈한 발걸음.. 부디 제 이 조그만 제안이 위안과 미약하나마 희망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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