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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자전거를 좋아했고, 98년도에 코렉스 mtb를 사서 10년넘게 타다가 분실로 한동안 잊었었습니다만..
작년인가쯤 친구가 안쓴다며 하이브리드를 한대 주었습니다.
20만원대였고, 로드형태의 핸들일뿐, 타이어 굵기도 하이브리드정도의 굵기였고, 기어도 변속이 더듬이였더랬죠.뭐, 워낙 경제상태가 안좋았고, 오랜만에 자전거가 생기니 재미나더군요
처음엔 가볍게 시내주행부터 시작해서, 가끔 수원 안양을 왕복하기도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탔지요.
워낙 저질체력이고(평속 20을 못넘겨봄), 수원에서 안양천 시작전까지는 자전거도로도 좀 부실하고, 은근히 턱이 많아서 하이브리드임에도 잠시 아차하면 펑크날까 두려울정도의 충격이 옵니다.
그래도 1년 넘게 타면서 펑크는 없었습니다. 나름 세차도 하고, 기름도 사서 뿌리고.. 이거저거 달고... 애정을 쏟아 탔습니다만...
더듬이 기어이다보니,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할때 변속을 위해서는 반드시 한손을 떼야 하는게 문젭니다.
한손을 떼는건 문제가 없는데.. 아무래도 운동신경이 떨어지는데 돌발상황이 발생할때는... 좀 많이 위험해지더라구요.
해서 계속 기변을 하고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다만, 성격상 녹이 잘슨다는 크로몰리나, 흠집이나 크랙에 민감한 고가의 카본은 무조건 패스였습니다.
경제적인 여건도 있지만. 카본휠이라면. 아마 망가질까 무서워서 못타고다닐 성격입니다.
그래서 항상 고민하기를 알루미늄급의 입문용을 사면 난 불만이 없는데.. 라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98년도에 산 mtb도 4-50만원정도 주고 샀던 기억인데 나름 데오레급 이었나.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오프모임가면.. 다들 기어는 괜찬은거 들어간 모델이라고 다들 오호~ 하시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래서인가 10년 넘게 타면서, 녹도 하나도 안슬게 그럭저럭 관리 잘해서 탔습니다. 딱히 불만도 없었구요. 나름 애지중지해가며 탔죠
속도계도 사서달고, 후미등도 달고 하면서요. 속도계는 세월이 지나 잊어버렸지만 나름 2천키로 이상 탔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한번 사면 쭉 타는 타입이라... 굳이 산다면 클라리스나 소라급으로 사야지.. 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이번에 신규브랜드가 런칭하면서 소라급 로드를 45만원 정도에 팔더군요.....
이게 너무너무 사고싶습니다.ㅠ.ㅠ 경제상황생각하면 말도 안되는건줄 알면서도....
어차피 한번사면 10년은 탈거 생각하니 이기회에 저렴한 소라급을 마련하자는 생각이 멈추질 않네요.
친구가 준 자전거는 1년간 3번 사고를 낸거보면.. 좀 저랑 안맞는거 같기도 하고..자전거 준 친구도.. 이건좀 아닌거 같다며 아무래도 자전거 바꾸는게 났겠다는 말을 할정도였습니다.
한번은 친구가 타다가 발라당 뒤집어졌던 사고여서 림도 크게 휘어 자가수리 했다더군요, 한번은 제가 큰 돌을 못보고 가다가 올라탔다가 떨어졌고, 얼마전엔 한눈팔다 핸들이 걸리면서 제가 낙차하는 사고였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다 까지는정도?의 부상뿐이었지만...
정작 자전거 준 친구랑도 요즘 좀 소원해진 상태여서 계속 타기도 그렇고 하네요.
뭐 결국... 뽐이 온걸 지르기위해 핑계일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40만원 중반대에 소라급 로드... 또 살 기회가 올까요?ㅠㅠ
참는게 정답일까요? 클**에도 비슷한 글을 올렸습니다. 여러분... 의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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