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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단 오늘 오후 3시 50분경의 일인데요
제가 고3이라서 학교가 빨리 끝나서 집에와서 혼자 컴퓨터를 하고있는데 초인종이울려서 보니깐
어떤 아주머니 2분이더라고요 저는 그냥 바퀴벌레약이나 놓아주는 아주머니인줄알고 수면바지에 반팔티만입고 맨발로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나이를 물어보더니 설문조사를 4분이면 한다고 해달라길래 해준다고 큰쾌히 했는데
그게 동영상나오고 질문나오고 이러는 형식의 어플이더라구요
내용이 대략적으로 하나님을 믿냐고 물어보는것도있고 물론 전 무교니깐 아무것도안믿어서 아니요를 눌럿죠
그리고 지구에 재앙이오는데 대비책같은게 있냐는 질문도 있고 동영상에서 무슨 유월절?이라고 구원해주는날이있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 질문이 유월절을 챙기시겠습니까? 이런거였는데 제가 교회에서 나온분들이라 기분좋게 끝낼려고 예를 눌럿는데
마지막에 인적사항적고 끝나는줄 알았는데 가시지도않고 성경을 꺼내시더니 유월절에 대해서 막 설명을 하시는거에요
하나님의 피인 포도주와 살인 떡을 먹으면 영생한다고하고 물로 무슨세례?의식?을 하면 지옥으로 가지않고 죽어서 천국에간다고
하나님 어머니도 계시다면서 막하시는데 제가 다니던 수학학원 원장썜이 교회전도사셧는데 유월절은 첨들어서 의심이좀갔거든요
그런식으로 10분넘게 설명을 하시더니 갑자기 한번 해보시겟냐고 물은 어디든 다 있으니깐 간단히 할수있다면서
설득을 하시는데 저는 너무 어이가없어서 웃기만 햇는데 갑작스러우실꺼라고 또 설명을 한 15분간해요 저는 맨발로 나간거라 추워죽겟고
내용은 귀에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아까 의식받는다고 할껄그러는 생각이들면서 그냥 서잇는데 또 의식을 해보라고 하시길래 또 웃었는데
갑자기 또 한 10분간 설명을 하시는데 도중에 동생한테 전화가와서 저는 빨리끝낼려고 하겟다고 하고 동생한테 문자로
제발 집에 들어오지말라고 설명은 나중에할테니깐 놀이터에서 놀다가오라고 햇거든요 동생까지 이런거 하게하긴 싫어서요
그래서 결국 현관에서 45분가량 설득끝에 저는 설득을 당한거죠 근데 그때 처음에 거절했어야됬는데 아주머니들이 너무 추워하시면서
열심히 설명을 하시길래 그냥 한번 해주고 말지 이런식으로 동의를 했는데 한분이 집에들어오시고 한분은 현관에 문연채로 서있더라구요
들어오신분은 또 무슨 동영상을 자기교회가 전세계적으로 퍼져잇다는 동영상을 틀어주는데 또 저는 그걸 한 10분좀 못되게 봤어요
거의 다봐갈때쯤에 어떤 남자분이 집으로 들어오시더라고요 세례를 해주기위해 오셧다면서
그러더니 욕실로 들어가면서 따뜻한물을 받고 저를 욕조에 들어가라고 하면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자세를 하면
자기가 기도를 하고 물을 부을꺼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맘속으론 진짜 이게 뭔지랄인지 커서 사기엄청잘당할꺼같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하라는데로 햇는데 진짜 물을 엄청 부어요 막 머리에 손올리고 아버지 이 아들에게 이전에 있었던 죄를 모두 없애주시고 영생의
어쩌고 하면서 막 하는데 아주머니두분은 머리에 이상한 두건같은거 쓰시고 노래를 부르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그거 받으면서 웃기는거 억지로막참으면서 햇는데 옷을 갈아입으라고 해서 갈아입고 나가보니
알아서 저희집에 있는상이랑 접시랑 컵이랑 다 찾아서 세팅해놨더라구요
이제 포도주랑 떡을 먹을 차례라는데 갑자기 이게 음식에 무슨 독이들어서 내가 이거먹고 잠들면 인신매매당할꺼같아서
맘속으로 ㅅㅂ 인신매매 ㅅㅂ 내 심장 8억 ㅅㅂ ㅅㅂ 이러면서 절반을 그 남자도 먹으라구요
그래서 저도 먹는척하면서 저는 남자가 삼키면 확인하고 삼켯어요 독들었을까봐
결국 그거 다먹고 어벙벙해서 앉아있는데 또 무슨 기도를 제머리에 손올리고 하시더라고요
추워서 막 귀신들린거처럼 몸 떨리고막 그러고 ㅋㅋ
그리고 뭘 적으라고 하시는거에요 이름이랑 나이랑 폰번호같은거 적는데
다적고 나니깐 동의서라고 학생들이 이렇게 세례받으면 부모님들이 뭐라하시는분들이있다고 학생이 동의한걸 보여줄라고 적는거래요 ㅋ
진작에좀 말해주고 적으라고 하든가 그리고 갑자기 또 성경을 펼치더니 무슨 기록을해야 지옥에안간다고 써져잇는구절잇는걸 보여주면서
또 무슨 기록을 해야된데요 첨엔 설문조사엿다가 갑자기 세례를 받으라고하질않나 그리고 뭘 또 카드같은거에 신상을 적는데
주민을 또 적어야된다더라고요 근데 그 때 쯤되니깐 저도 빡치는거에요 그래서 왜 적는거냐고 이거 물만 하면 끝나는거아니냐고
막하니깐 자기네는 교회니깐 도용같은건안한다고 적으라길래 좀 싫다고하니깐 나중에 맘열리면 알려달라고 하면서
저보고 교회다니라고 하는투로 시간있으면 연락준다고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진짜 싫어서 대충 막 둘러댔는데 담주중에 연락준다더라고요
그러고 대충 보냇는데 갑자기 또 벨누르더니 사진을 한장 찍겟데요 그래서 표정 개썩창으로 하나찍어가고 끝났어요
이게 한 5시5분쯤에 끝나서 1시간넘게 이 짓을 당했어요 아주머니두분은 계속 도중에 복받을꺼라고하고
다 가고나서 막 어이가없어서 그냥좀 엄청 웃다가 ㅋㅋㅋ 네이버에 하나님의 교회를 쳐보니깐 사이비종교라더라고욬ㅋㅋㅋ
그래서 이걸 동생한테만 말하고 부모님한테는 말을 못하겟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담주에 연락오면 이걸 어케 해야될지도 모르겟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이없는 일이고ㅋㅋㅋㅋㅋㅋ너무 진짜 내자신이 병신같아서 어디에는말못하겟고 오유에 적어봅니다
몇분이라도 그냥 제글보고 이런거 안 낚이셧으면 좋겟네요
이게 쓰다보니깐 제가 글적는 솜씨가 없어서 뭔말인지도 잘모르겟기도하는데 그냥 봐주세요
요약해보면
1.하나님의 교회는 사이비
2.저처럼 낚여서 추운겨울에 물벼락맞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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