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는 다행히도 시집살이는 안시키는 분이세요 아직 미혼이고 상견례도 하지않은 혼전 임신한 며느리.. 첫 대면부터 딸처럼 생각하신다하며 편하게 집에와서 지내라고 하셨죠. 제가놀러오면 밥도차려주셨고 시누이 결혼식날 직계가족 편에 서서 사진도 찍을정도로 절 가족으로 생각해주셨어요.
그치만.. 언제부턴가 직장과 집이멀어.. 남편집에서 생활하게 된 이후부터 저에게는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임신 전에는 남편과 제가 자고있는 남편방에 아침마다 오셔서 남편 아침을 차려주고.. 저녁이면. 다려놓은 남편 와이셔츠와 과일을 주시기위해 또 남편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먹을것까지 일일이 방으로 다 갖다주더군요. 첨엔 얹혀사는 입장에다가.. 결혼전이라 그런가 아직 부부로 생각안하셔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현재 임신상태인 지금도 남편방에 들락날락 거리시고 몇일전에는 남편 방 서랍 정리까지 다 하셨더군요. 그리고 저희가 모아두엇던 추억물품까지 모조리 버리셨습니다.. 안에있던 사진과 제가 남편에게 써준 편지까지요... 멘붕이었어요. 그렇게 제편지가 찢길줄이야 고의가 아니셨겠지만.. 기분이 매우 좋지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사과 한마디 없이.. 너네들이 청소를 안해서 그렇다고 말씀하셨죠. 그렇게 소중한거냐고 하시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 계속 저는 우울상탭니다.. 제 프라이버시 존중해줬음 좋겠다고.. 늘 남편에게 얘기했지만.. 남편은 같이 사는동안 어쩔수없다하며 저에게 이해하라고 했어요.. 제 욕구는... 제 생활공간을 존중받는 겁니다. 남편과 저.. 임신상태여서 암묵적인 부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노크없이 벌컥 들어오시는게 너무 힘들어요... 남편이랑 저랑 싸우는 소리가 들릴경우에.. 아버님 어머니 두분다 싸움에 중재하려하시는 것도 제자신이 죄인같아요.
시댁잘만나서 좋다고생각햇지만.. 남편은 아직 어머니 젖을 못땠고 어머니는 젖을못때게 일일이 다해주시려고합니다. 독립을 추구하던 전데..... 막상 여기와서 제 생활까지 간섭 받고있어요.... 남편은.. 엄마에겐 제편.. 저한텐 엄마편을들고 어머니 아바지에대해 불만을 얘기하면.. 잘해주시는데 왜케 부담스러워하냡니다... 이집에.. 있으면.. 나도엄마있는데..나도집있는데.. 하며 외롭습니가...
그거때문에 남편과 엄청나게 다투고있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나요 아니면 제속이 너무 좁은걸까요.... 제가잘못이라면.. 저좀혼내주시고..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