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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32462
    작성자 : 휴휴Ω
    추천 : 64
    조회수 : 18412
    IP : 203.170.***.104
    댓글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2/16 10:39:39
    원글작성시간 : 2011/02/16 09:16:25
    http://todayhumor.com/?humorbest_332462 모바일
    결혼을 앞둔 가난한남친 집안문제..
    안녕하세요 전 올해 25살이고 ,남자친구는 올해 32살입니다..

    제가 22살때 만나서 ,,만난지 햇수로는 4년이되엇죠

    저야 아직 어리지만 남자친구가 나이가 쫌 있는관계로 결혼을 생각하고
    서로의 부모님집에도 왓다갓다 하는사이예요 양가 부모님도 다 알고계시구용

    하지만 요즘 시댁.. 즉 남자친구 집에 드나들면서 ... 자꾸 흔들려요 ㅠ....
    제얘기좀들어주셍......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친구는 집이 많이 어려워요..어릴때부터 그랬구 요즘은 집안사정으로인해
    더욱더 어렵답니다. 남자친구의 월급으로 가족 전부가 생활하는 정도니까요
    하지만 남자친구의 월급은 이거저거 떼고나면 실수입이 135? 정도 되요
    그걸로 4명의 식구가 생활하기엔 빠듯하긴하죠

    반면 저는 구두쇼핑몰을 하는데 요즘은 그럭저럭 잘되서 
    저에게 남는 월 순이익이 평균 500, 시즌바뀌는때는600 정도 됩니다
    가정환경도,, 뭐 별다른 경제적어려움없이 컷구요 

    이런상황에서 요즘 결혼얘기가 구체화되면서부터 남자친구가 자꾸 자격지심? 이런것때문에
    무슨 얘기만 나오면 자기를 무시한다는식으로 몰아부칩니다..저는 그런게아닌데..
    그리고 술을마시면 항상..'우리OO이 나보다 더 좋은남자만나야지?돈많구 집안좋은 그런애들한테 
    시집가야하는데 그냥 나버리구가..' 매~번 이럽니다....그럴때마다 진짜 짜증나고 화나서
    그런얘기 왜하냐고 그러다가 둘이 또 싸우고.... 

    제가 돈많은거 좋아하면 벌써 다른남자만낫지..정말 절 그런식으로 취급하는게 너무싫고
    저는 남편될사람,,너무사랑하고 좋아해서만나는건데.. 자꾸 돈으로만 따지니까 진짜 스트레스
    받는거예요... 제 사랑하는 마음이 무시당하는거같아서..

    시댁문제도.. 시댁이 좀 어렵다보니 항상 돈돈돈 하세요ㅠ  제가 좋은거 챙겨드시라구
    영양제나..뭐 먹거리 사보내면  어머~ 이거 비싼거아니니? 이말먼저나오시구..
    그냥 마음따뜻하게 받아주셧으면 하는데... 전에는 제가 어머님화장품을 좀 비싼걸 사드렸거든요
    평생 그런거 써본적없는분이시라 정말정말 큰 맘먹고 비싼영양크림 사드렷어요,,

    영양크림65만원짜리랑 에센스80만원짜리요, 사치가 아니구..저희엄마랑 비교하게되면서 왠지 마음이 
    좀 짠하더라구요...저희엄마는 항상저런거쓰시고 피부샵 피부과 엄청 다니시거든여..
    하튼 편지도 정성스레 써서 보내드렷죵  근데 .. 다음날 남자친구가 계~~속 그 크림 가격에 대해서 
    꼬치꼬치 묻는거예요  왜그러냐고햇더니 어머님이 궁금해하신다면서...물어보라고햇대요.......
    솔직히 싸구려던 비싼거던 생각해서 ,,선물하는 마음이 중요한거 아니에요 ??  

    또 한번은 제가 식사대접을 하게되서  강남에 좋은일식집을 예약을했어요
    그때 식사할때도... 그놈의 돈돈돈얘기....ㅠ 남자친구한테 뭣하러이런데를오냐면서
    나무라시더라구요.... 제가 잘봐달라는의미로 애교로 식사대접하는건데..구지 그런말을해야하는지ㅠ

    남자친구랑 데이트할때면...둘다 차가없어서 거의 버스타거나 택시를타는데
    "오빠 차없어서 좀그렇지? 너도 차있는게좋지?다른애들은 다 차있잖아"이런얘기를 한100번도 더들은거같고

    제가 항상 남자친구한테 얘기하거든요..난 결혼할때 예물?이런거 뭔지도 잘모르고 싫다
    그냥 우리둘이살집 우리가 작은전세부터 시작하고.. 부모님께만 감사의마음으로 적당히몇개하자
    혼수도 우리가 쓸것들만 알뜰하게 딱 같이 사자구.. 그럼 오빠는 또 ..내가못나서 집도못하고
    어쩌구저쩌구 .................. 그런소리할때마다 진짜 개 짜증... 그런얘기 하지말라고 화내다가
    싸우면 또 중간에 너 나 무시하냐 ?? 이러고......... 뭔 말만하면 지를 무시한대여 

    남자친구가 좀 그런마인드인거 알아서  매번 오빠가 최고야 오빠 나중에 진짜 잘될거야
    오빠가 진짜 열심히 일하구 멋지지 ~~ 이런소리해서 치켜세워주는데도 저래요

    결혼해서도 시댁시구들이 돈돈돈거리고... 무슨일때마다 돈찾구.. 막 뭐 해주다가
    안해주시면 기분나빠하고 그럴거같아서 요즘 진짜 고민되네요 .... 남자친구는 저보고 오히려
    니가 너무 어려서 돈에대해 모르는거다.. 나이들면 니도 돈따지고 비교하고 돈챙긴다면서..

    진짜 어케해야되요 ?? 어디서 보니까. 결혼하면 남편문제보다도 ,,시댁식구 가정환경
    이런거때문에 이혼하는게 1순위라던데....... 저도 그꼴날까봐 무서워요
    지금도 제 마음보다는 선물 가격이 더 중요하신분들인데. 좋은거 해드리다가 나중에
    뭐 쫌 약한거 해드리면 .... 마음이 변햇네  돈도많이버는게 왜 저래 하면서 핍박줄까봐 ...
    하튼 요즘 스트레스 이래저래 말이 아니네요
    어째야되여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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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6 09:20:24  58.226.***.244  개대박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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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02/16 09:28:15  211.10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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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1/02/16 09:35:37  211.18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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