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식맨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전투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글내용은 지난화 2편의 이야기, 영상은 이번화 2편의 링크]를 올려왔는데
지난화 2편이 제므리아 유적을 탐험하는 내용뿐이라서, 이번 글에는 지난화와 이번화 4편의 내용 모두를 적고자 합니다.
(고대 도력 엘리베이터를 타고 제므리아 유적으로... 이 한 장으로도 요약 가능한 지난화 2편)
고대 제므리아 유적은 기본적으로 사륜의 탑과 비슷한 미로 형식이었는데요.
갈림길도 많고 길이도 길어서 많이 헤매고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상점에서 구할 수 없는 무기와 갑옷들을 캐릭터별로 골고루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일부러 레벨업을 하라고 마련해놓은 듯한 길고 긴 던전이었네요.
(보물상자 속 마수는 보스만큼 강했지만 보물을 얻었으니 참는다)
유적 중반에 다다르니, 어느새 옥상에서 깨어나 지하까지 내려온 카노네 대위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캠퍼 + 어스월 조합으로 손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요.
준보스전 치고는 특별히 덧붙일 말이 없을만큼... 그럭저럭 무난했네요.
(교만한 불여우의 진짜(?) 최후)
유적의 끝, 고대의 아티팩트 '오리올'의 앞에는 리샤르 대령이 이제 막 '가스펠'을 작동시키려 하고 있었습니다.
리샤르는 '가스펠'로 '오리올'의 힘을 제어하여 막대한 힘을 손에 넣고, 그 힘으로 리벨 왕국을 일으켜 세울 기적을 일으키고자 했던 것입니다.
(아직 FC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가브 트릴로지에 비하면 약간은 소박한 최종보스의 이상)
이에 에스텔은 주인공다운 순수함으로, 강대한 하나의 힘보다 서로를 받쳐주는 작은 힘들이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것이라 역설합니다.
하지만 이미 거대한 힘의 유혹에 넘어가버린 리샤르는 뜻을 굽힐 생각이 없어보이네요.
공적, 레이븐, 달모어 시장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오리올'에 집착하게 되었는지 스스로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리샤르는 그저 힘을 차지하기 위해 에스텔 일행과 전투를 시작합니다.
(에스텔 선생님의 출장 강연 '기적이란 무엇인가')
역시 보스답게 강력한 리샤르와의 전투는 거진 10분을 넘겼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무적의 어스월과 스페셜 아이스 덕분에 S크래프트 난사로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전투를 끝내고 나니 보물상자 마수보다 약간 쉬웠던 것 같기도 하네요.
(뜬금없이 이펙트가 잔인했던, 리샤르의 S크래프트 '애프터글로우 스매셔')
리샤르를 이기고 이제 좀 끝나려나 싶었더니, 이번에는 오리올을 지키는 방어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했는데요.
약간 영웅전설2를 떠올리게 만드는 SF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진짜 보스 '오리올 수호자'가 등장합니다.
이번에야말로 어스월 + 스페셜아이스 + S크래프트가 없었다면 어떻게 깰 수 있었을지 모를만큼 어려운 전투였네요.
(구슬동자와 코끼리+오징어 팀 등장)
회복할 새도 없이 시작된 두 번째 보스전을 애써 클리어하고 나자, 이번엔 오리올 수호자 팀이 합체를 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정비할 틈도 주지 않고 세 번째 보스전이 바로 시작했는데요.
이쯤되니 전투가 어렵다기보다는 시간싸움 같더라고요. 어스월+스페셜아이스로 다행히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구슬동자 최종 합체!)
하지만 오리올 수호자는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닌 모양인지, 지쳐 쓰러진 에스텔 일행을 향해 다시 한 번 덤벼드는데
그 앞을 어째서인지 리샤르 대령이 대신 막아섭니다.
어차피 오리올 수호자에 의해 '오리올'과 함께 이 유적이 파괴될 것임을 직감한 리샤르는 에스텔 일행의 목숨이나마 구하고자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 등장한 중년의 남자가 있었으니...
(지금이야! 캡쳐해!)
갑작스런 카시우스 브라이트의 등장으로 위기는 모면되고, 오리올 수호자와의 진짜 마지막 전투가 시작됩니다.
조금 긴장했는데 다행히도 마지막 전투는 CP도 풀로 차있고, 오리올 수호자가 가만히 있어준 덕분에 간단하게 해치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웅전설6 FC의 길고 긴 최종 전투가 끝이 났네요.
(실종기간동안 제 4의 벽을 넘어갔다 오기라도 한 건지 메타발언을 던지는 카시우스 브라이트)
리샤르는 마지막까지 카시우스가 군을 떠났기 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렀노라고 변명하지만
그런 리샤르를 믿고 군을 떠날 수 있었던 카시우스는 분노와 안타까움을 담은 펀치로 리샤르를 벌합니다.
(SC에서는 정신차린 리샤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진다)
이렇게 정보부에 의한 쿠데타는 막을 내리고,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
이번 화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화에서는 승리를 축하라도 해주는 듯, 성대한 60주년 여왕 탄신제가 열리면서 시작하네요.
보스전 이후 등장인물들의 행보와 에스텔의 고백, 요슈아의 과거 등, 에필로그와 예고편이 이어집니다.
마지막 전투는 끝이 났지만 진정한 엔딩은 다음화가 되겠네요.
편하게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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