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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루된 사람
1. 사라진 김명철씨
2. 김명철의 약혼녀 박현주
3. 박현주의 친구인 조상필 (직업:사채업자)
결혼을 앞둔 김명철씨가 작년 6월에 실종되었음.
김명철씨는 기업 연수같은 곳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일을 하고 있고 평소에는 아마추어농구팀에서 뛰는 건실한 청년.
그리고 이 사람은 약혼녀.
어느 날 명철씨는 약혼녀의 친구인 조상필로부터 좋은 일거리를 소개받게 됨.
어떤 '음악인 연합회'에서 제주도로 연수를 가는데, 와서 진행을 해주면 큰 돈을 주겠다는 것.
게다가 조상필은 소개비는 받지 않아도 된다며 선심을 씀.
명철씨는 일을 소개받으러 나가면서 약혼녀 현주씨의 카드를 빌려감.
술접대를 할수도 있으니 한도 높은 현주씨의 카드가 필요했기 때문.
게다가 명철씨는 가까운 거리인데도 자신의 차를 가져갔다고 함.
그 카드로 은행에서 돈을 찾는 모습이 명철씨의 마지막 모습이 됨.
카드를 빌려나간 그 날 밤 (월드컵 경기가 있던 날이었음)
명철씨로부터 이런 결별 문자가 옴.
문자가 온 후 전화까지 걸려오는데
이렇게 결별통보를 하고 잠적해버린(실종된) 명철씨
약혼녀는 명철씨와 그 날 만났던 자신의 친구 조상필에게 명철씨의 행적을 물음.
그러자 조상필은 일을 소개받으러 나온 명철씨가 자신에게 차를 담보로 거액의 돈을 꿔갔다고 말함(조상필의 진술)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문자가 왔는데
가족들에게 온 문자가 왠지 수상함.
그렇다면 명철씨는 왜 돈을 빌렸을까?
사실 명철씨는 돈을 빌릴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
학자금 대출한거 조금 남아있는것 빼고는 빚도 없는 사람
이렇듯 돈을 꿔갔다는 조상필의 말은 신빙성이 부족한 듯 보임
그리고 실종 3일 후 조상필은 문자를 받음(조상필의 진술)
조상필은 김명철이 자신에게 저런 문자를 보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줌
그리고 약혼녀에게도 문자가 옴
그런데 경찰 수사 중 목격자가 나타남. 김명철씨를 실종 5일 후에 봤다는 것
과연 김명철씨는 실종된 게 아닐까? 일단 이 목격자를 기억해둘 것
한편, 조상필이 일을 소개해줄 때의 상황을 살펴보니 이상한 점이 있음
일의 특성상 선불 지급되는 경우가 없는데 조상필은 일을 소개해주는 당일 날 돈을 줬다고 진술
그리고
일을 소개받으러 나갈때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을 들고나갔다는 명철씨
하지만 일을 계약할때 주민등록등본은 필요가 없다고 함
그럼 조상필은 왜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을 들고나오라고 한걸까?
그리고 더 놀라운건
조상필이 소개해준다던 음악인연합회(제주도로 연수간다고 했던)는 유령단체.
그러니까 소개시켜준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던 것
그리고 조상필은 거액의 돈을 빌려줬다고 했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허술한 차용증서를 내밈. 조상필은 김명철이 자기 돈을 빌려서 도망갔다고 우기고 있음.
(실종이 아니라 잠적이라고 주장하는 상황. 실종이라고 하면 자신이 범인이 되니까)
그리고 이상한게 김명철씨의 차는 중고차라서 1000만원에 산 것
근데 조상필이 빌려줬다고 주장하는 돈은 2500만원.. 차값의 두배가 넘음
사채업자라는 사람이 저렇게 손해보는 장사를 했을까 싶음
그리고 차를 담보로 빌려줬다면서 당일날 차를 자기가 가져간 조상필
만약 조상필 말대로 김명철씨가 잠적했다면 차를 가져가는게 훨씬 편했을텐데 김명철은 왜 조상필에게 차를 주고 떠났을까?
그리고 의심가는 증거들
김명철씨는 평소에 문자나 편지에 무조건 띄어쓰기를 하는 사람
실종 후에 엄마에게 보낸 문자와는 차이가 있음
그리고
아래는 약혼녀 현주씨에게 친구인 조상필이 남긴 글
조상필이 쓴 답글.
위에 메세지는 박현주씨가 쓴 방명록
이건 조상필이 박현주씨에게 남긴 방명록.
내용도 문제지만 조상필은 띄어쓰기를 하나도 안함. 명철씨가 어머니에게 보냈다는 문자와 비교
이제 사건이 있던 날 조상필의 행적을 추적
조상필은 사건 전에 차를 빌림
그리고 두 남자가 명철씨를 업고 어떤 빈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목격함
두 남자 중 한명은 조상필인데, 그럼 다른 사람은 누구?
이 사람이 밝혀지면서 어느 정도 사건이 풀리는 듯 함
같이 있던 나머지 한 명은 최씨
최씨가 바로 그 일자리를 소개해준다던 브로커....라고 조상필이 김명철씨에게 소개를 해줌
하지만
사실 최씨는 브로커가 아니라 야식을 배달하는 사람이고, 사건 당일 일터에는 지각을 함
게다가 아까 위에서 실종 후에 명철씨를 봤다고 진술했던 사람도 사실은 최씨.
둘이 짠것임
즉, 최씨=조상필이 김명철씨에게 소개시켜준 브로커=사실은 야식배달원=목격자라고 진술한 사람
이 두 사람은 사건 전에 여러 병원을 들러 수면제를 처방받음
그제야 최씨는 사건을 진술함
최씨는 조상필의 부탁으로 수면제를 타서 명철씨를 잠재웠다고 진술
이 사실이 밝혀지자 조상필은
사실 소개시켜줄 일이 없어서 명철씨가 술에 취해 이 일을 잊었으면 해서 그랬다고 진술을 번복
원래 그 전에는 차 안에서 돈만 받고 헤어져서 자신은 모른다고 했었음. 술 먹은 얘기는 안함.
여기부터 좀 충격적인 사실들
아까 명철씨를 업고 데리고 간 곳이 이 곳
일부러 집까지 빌린 조상필
그런데 이상한 조건을 담
바로 이 곳.
실제로 수도꼭지도 있고
바로 아래에 시끄러운 댄스 교습소도 있음
조상필은 이런 핑계를 대며 그 집을 빌림
주민들 증언
조상필이 빌린 집에서 물이 넘치는 걸 봤다는 주민들
게다가 비정상적으로 6월(사건이 있던 때)에만 물 사용량이 많음
이 물은 사건이 있던 집을 꽉 채우고 남을 정도이며 88시간 동안 수도꼭지를 틀어놓았을 때 가능한 양
저 물은 어디다 쓴것일까...
그리고 다시 최씨의 증언
최씨에 따르면 자기는 명철씨를 업어다주고 돌아갔는데
휴대폰을 놓고와서 다시 돌아가니 조상필이 문을 빼꼼 열고 나중에 휴대폰을 돌려주겠다며
들어오지 못하게 함. 그때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그 후 경찰 수사 결과 현장에서는 혈흔과 머리카락이 발견됨
혈흔이 벽 여러군데에 튀어있었음
그리고 원래 조상필이 그 집을 빌릴 때 안에 쇼파가 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사건 이후 자기 맘대로 자기 것도 아닌 쇼파를 갖다버림
그러나 이웃가게 주인이 그 쇼파를 주워다가 재활용했고, 거기서 김명철씨의 혈흔이 발견됨
혈흔을 숨기려고 쇼파를 버린 듯
혈흔이 나오자 조상필은 또다시 진술을 번복
김명철씨가 자신과 약혼녀의 관계를 의심하며 싸움을 걸었고
그 싸움중에 김명철씨는 머리를 부딪혀 피가 났는데 (이게 발견된 혈흔이라고 주장)
아무 일 없이 다시 돌아갔다는 것이 조상필의 진술
일단 1번 혈흔의 위치로 보아 김명철씨의 키를 고려하면 조상필의 진술대로 서있는 상태에서 머리를 부딪힌건 맞다고도 볼 수 있음
이상한건 나머지 3,4,5번의 혈흔
피의 모양이 이상함
일단 비산 혈흔(동그랗게 점으로 튄 혈흔)은 어떤 도구로 가격 당했을 때 피가 튀면서 생기는 거라고 함
3,4,5번 혈흔의 위치는 상당히 아래쪽인데,
조상필 말대로 이렇게 서서 싸움을 했다면
피가 아래로 튈 때 피 모양이 저렇게 길게 늘어져야 함
하지만 실제 사건현장에는 이런 모양의 핏자국뿐
즉
이렇게 누워있는 상태에서 피가 튄거라는 짐작이 가능함
그러니까 서서 싸우다 머리를 부딪혔다는 조상필의 말은 또 거짓말로 보임
아마 누워있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당한게 아닐까 짐작함
그럼 그 많은 물을 썼다면서 왜 핏자국 몇개는 남아있는 것일까
실제 사건 현장의 모습인데 보면 딱 절반 아래에만 페인트칠이 되어있었다고 함
아주 급하게 칠한 것처럼 보임. 무엇을 가리고 싶었던 걸까
그리고 조상필 주위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짐
약혼녀인 박현주씨를 평소 친구 이상으로 좋아해왔다는 조상필
그리고 자신은 조상필이 자기를 좋아하는 줄 몰랐고 그래서 김명철씨에게 소개시켜준거라는 약혼녀 박현주씨
아무튼 실제로 박현주씨가 조상필에게 '상견례를 할거다'라고 말한 날(2일) 이후,
3일날 부동산 상담을 하고(범행장소였던 집을 빌림)
8일에 김명철씨에게 일거리를 제안하고,
10일에 수면제를 사고
11일에 렌트카를 빌리고 술집을 섭외한 뒤
12일에 명철씨를 만났음
이 모든 일이 박현주씨가 조상필에게 상견례를 할거라고 말한 이후에 이루어짐
그리고 그 이후 취재에서 드러난 사실
아까 그 띄어쓰기가 안되었던 문자가 사실은 조상필인 다른 사람에게 부탁한 것.
그리고 조상필의 사건 이후 행적을 살펴보니
폐기물처리장에 들렀다가
한강에도 들렀음
하지만 그 주위를 뒤져도 아무것도 못찾음
이러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조상필은 그냥 감금/폭행죄로 구속되어 있음. 살인이라는 증거가 없어서..(시체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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